[독후감] 두근두근 내인생 - “ 세상에 모든 것 중, 병든 아이 만큼 무거운 존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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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세상에 모든 것 중, 병든 아이 만큼 무거운 존재는 없다.”

부모
늙음
사랑

본문내용

부모를 차차 이해하게 되고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마지막에 아름이가 서하에게 쓴 편지에서 잘 드러난다. ‘내가 네 눈에 사라지더라도 없는 것이 아니니깐 영원히 잊지 말아 줄래?’ 서하라는 존재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실망할 아름이를 위해 자신이 손수 서하가 되어 편지를 적은 아비의 자식을 생각하는 그러한 마음과 같이 아름이도 마찬가지이다. 죽더라도 부모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가슴 속에 슬픔이나 행복 그 어떤 것이라도 기억되었으면 하는 아름이의 마지막 바램이다. 마지막의 아름이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나 서운함 보다 당신이 나의 엄마로, 아빠로 있어줘서 감사했을 것이다.
책에는 엄마, 아빠, 그리고 아름이의 인생이 담겨져 있다. 세 사람 모두 평탄치 않은 인생들이다. 어렸을 적에 부모에게 존중받지 못하였고, 특별한 꿈이 없거나 꿈이 있었어도 거부당하였던 부모님의 10대였다. 그들이 우연히 만났고, 또 우연히 아름이가 나오면서 크게 엇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름이는 희귀병에 걸리고 죽음을 앞두고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그들의 인생에서는 가슴 뛰는 설레임이 있다. 엄마와 아빠의 순박한 사랑, 그리고 태어난 아름이와의 남다른 가족애까지 모두 특별한 그들만의 설레임을 가진다. 비록 아름이의 사랑은 해피엔딩을 맞지는 못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최악의 환경에서 자신이 가질 수 있고,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랑을 만들며 살아갔다. 내일이 어떤 날이 올지 몰라도, 누군가가 말하는 좋은 환경과는 아주 거리가 멀지만 소설 속의 나오는 세 사람의 인생은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두근두근 가슴이 움직일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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