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의 주제탐색 (단편소설분석 종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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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의 주제탐색 (단편소설분석 종합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오수연 作 「벌레」
2. 황정은 作 「모자」
3. 권지예 作 「상자 속의 푸른 칼」
4. 김애란 作 「성탄특선」
5. 밤길
6. 윤성희 作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7. 윤대녕 作 「은어낚시통신」
8. 정이현 作 「트렁크」
9. 김연수 作 「달로 간 코미디언」

본문내용

이 부러워하는 배기량 2,000cc급 자동차의 오너가 됐고 고급스러운 겨울 외투와 핸드백, 액세서리를 착용한다. 그리고 26사이즈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으며 밤에는 술이나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 이처럼 그녀는 철저하고 조직적인 삶을 통해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삶을 살고 있지만 직장 내에서 권과 불륜관계를 지속하는 도덕적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 또한 권과의 불륜이 들킬까봐 선미의 시체를 유기하려 하고 결국 권까지 죽이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늘 하던 대로 피부탄력을 위해 좌변기에 앉아 화장을 지웠다. 권이 죽었지만 그녀의 삶은 타인이 바라보는 성공적인 여성의 삶 그대로였다. 그녀는 일요일에 교회에 가서 예절바르게 찬송을 따라 불렀으며, 회사에서의 그녀의 모습은 여전히 우아하고 완벽했다. 이렇게 그녀의 삶은 철저하게 위선의 탈을 쓰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끝까지 그 위선의 탈을 벗지 않는다. 그녀의 자동차는 이제 겨우 천 킬로미터를 주행했을 뿐이다. 그녀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소통과 이해를 통해 깨우친 사랑
김연수 作 「달로 간 코미디언」
1. 우연을 가장한 필연
나와 그녀는 198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권투시합 중 죽은 한 권투선수 때문에 서로 사랑하기 시작해 2001년 9월의 테러 때문에 이별하게 되지만 결국 이 두 사람의 이별은 1982년의 권투시합 때문이었다. 그녀가 9월의 테러를 목격한 후 아버지의 행적을 찾아 나서고 결국엔 1982년의 권투시합 날을 마지막으로 그녀의 아버지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나와 그녀가 처음 만난 날 그녀는 내게 “그 선수의 고통을 소설로 쓸 수 있겠어요?”(p.232) 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나는 이 질문이 공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나중에야 깨닫는다. 이처럼 “우리가 살면서 겪는 우연한 일들은 언제나 징후를 드러내는~필연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p.239)에서 보듯이 나와 그녀의 만남에서 이별까지의 일들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이렇게 이 글은 나와 그녀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를 설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필연성은 나와 그녀의 이별의 과정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나와 그녀는 갑작스럽게 시작한 사랑만큼이나 느닷없이 이별을 하게 되지만 이 둘의 이별은 한 달도 더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것이었다.
2. 소통을 통해 배우는 이해
나와 그녀는 그렇게 이별을 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와 내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나는 술에 취해 그녀를 찾아가지만 그녀의 기억 속 아픈 상처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모를 만큼 그때까지도 그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한편, 그녀는 나가 두 눈을 질끈 감고 걷다가 가로수에 부딪쳐 뒤로 벌렁 자빠진 그의 행동과 에야크 인디언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아버지 모습을 그리게 되고 아버지의 행적을 뒤쫓는다. 그때까지 그녀에게 아버지는 기억 저편의 한 없이 부끄러운 존재이자 결국 가족을 버리고 집을 떠난 존재였을 뿐이다. 이처럼 나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 소설은 여기서 두 사람에게 이해를 통한 사랑을 배우게 한다. 그녀는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아버지의 자취를 쫓고 그러한 그녀를 이해하기 위해 나는 그녀의 자취를 쫓는다. 이렇게 자취를 쫓는 것은 상대방과 소통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며, 이러한 소통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3. 소리를 통해 보는 세상
그녀는 아버지와의 소통을 위해 아버지에 대한 것이라면 모든 자료를 모은다. 그녀가 소통을 통해 찾은 아버지는 시력을 잃고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어 라스베이거스로 떠났고, 그의 마지막 모습은 “그 차의 앞부분은 달의 풍경이라고 해도 믿을~사막을 향해 있었다.”(p.285)에서처럼 달을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달로 간 코미디언은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했다.
시각장애인은 시각적 세계가 사라지듯이 그 시각적 세계 안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다고 한다. 이것은 나가 그녀에게 말했던 소통의 부재로 인한 고통과 맥을 같이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진 세계는 어둠과 같고 이것은 소통의 부재를 낳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은 이러한 어둠속에서 소리를 통해 청각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녀 역시 맹인인 아버지와 대화를 하기 위해 이러한 방식을 취한다. “아버지와 관계된 이야기인 한, ~ 목소리도 편집하지 않았다.”(p.286)에서 아버지와 소리를 통한 소통 방식을 취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묻는다. “지금, 보이세요?”(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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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3.05.20
  • 저작시기201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47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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