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에세이(순천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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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축제’가 펼쳐진다고 한다. 가을쯤 이곳을 찾는다면 금빛 갈대숲도 보고 갈대축제도 즐기고 일석이조이다.
그렇게 갈대밭 길에서 시간을 보내던 우리는 일몰이 얼마 안남은 것 같다는 아버지 말씀에 서둘러 용산전망대로 향했다. 요즘 운동을 너무 안 해서 그런지 조금 산을 오르다 보니 금세 숨이 가빠지고‘헥헥’대는 내 저질 체력에 눈물이 났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했다. 순천만 최고의 전망포인트인‘용산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만과 갯벌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비록 일몰과 함께 떨어지는 낙조가 그려낸 아름다운 순천만의 모습은 영원토록 잊지 못할 것이다.
이번 여행은 하루에 여러 군데를 둘러보느라 서둘렀더니 조금 힘들고 지쳤었지만, 모두 아름다운 곳이어서 여행 다닐 때는 힘든지도 모르고 신나게 구경했던 것 같다. 특히 그 중에서도 순천만은 너무 아름다워서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순천시티투어를 한번 해봐야겠다. 순천을 여행했던 그 날은 자연의 신선함이 주는 비타민이 무료하고 반복되는 내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 내 온몸으로 전해지는 날이었다.
- 갈대숲 길 위에서 바라본 만의 풍경 -
- 용산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만과 갯벌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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