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중심으로한 인물분석을 통한 소설 교육의 방법 제시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중심으로한 인물분석을 통한 소설 교육의 방법 제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중심으로한 인물분석을 통한 소설 교육의 방법 제시-



Ⅰ. 서론


Ⅱ.본론
ⅰ.이론분석
 1.스토리- 텍스트 간의 작중인물
  1)스토리-텍스트 간의 작중인물
  2)텍스트 내의 작중인물
 2. 텍스트에 나타나는 성격지표
  1.직접 제시
  1)서술자가 전지적 작가 시점이거나 작가 관찰자 시점일 경우
  2)서술자가 주인공 시점이거나 1인칭 관찰자 시점일 경우
  2.간접 제시
  1)행동
  2)발화
  3)외양
  4)환경
  5)유비안
ⅱ.작품을 통한 인물분석
 ★ 메밀꽃 필 무렵 인물분석
 ★ 무진기행 인물 분석

Ⅲ.결론

본문내용

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 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의 한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여귀가 뿜어내놓은 입김과 같았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의 힘으로써는 그것을 헤쳐 버릴 수가 없었다.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이 존재했고 사람들을 둘러쌌고 먼 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놓았다.
→ 무진이라는 곳은 무기력하고 침체되어 있는 곳으로, 축축한 바람과 자욱한 안개는 감상과 고뇌에 빠져 있던 주인공의 과거의 내면을 드러내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버스는 무진 읍내로 들어서고 있었다. 기와지붕들도 양철지붕들도 초가지붕들도 유월 하순의 강렬한 햇볕을 받고 모두 은빛으로 번쩍이고 있었다. 철공소에서 들리는 쇠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잠깐 버스로 달려들었다가 물러났다. 어디선지 분뇨 냄새가 새어 들어왔고 병원 앞을 지날 때는 크레졸 냄새가 났고, 어느 상점의 스피커에서는 느려빠진 유행가가 흘러 나왔다. 거리는 텅 비어 있었고 사람들은 처마 밑의 그늘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어린아이들은 빨가벗고 기우뚱거리며 그늘 속을 걸어다니고 있었다. 읍의 포장된 광장도 거의 텅 비어 있었다. 햇볕만이 눈부시게 그 광장 위에서 끓고 있었고 그 눈부신 햇살 속에서, 정적속에서 개 두 마리가 혀를 빼물고 교미를 하고 있었다.
→ 60년대 산업화가 급격히 진전되기 시작하면서 비롯된 여러 사회 병리적 현상들, 즉 배금주의, 출세주의, 도시지향성 등이 만연한 서울과 대립되는 풍경으로 ‘나’가 도시로부터 일탈 하고자 하였음을 보여준다.
방바닥에는 비단의 방석이 놓여 있고 그 위에는 화투짝이 흩어져 있었다. 무진(霧津)이다. 곧 입술을 태울 듯이 타들어가는 담배 꽁초를 입에 물고, 눈으로 들어오는 그 담배 연기 때문에 눈물을 찔끔거리며 눈을 가늘게 뜨고, 이미 정오가 가까운 시각에야 잠자리에 일어나서 그 날의 허황한 운수를 점쳐 보던 그 화투짝이었다. 또는 자신을 팽개치듯이 끼여들던 언젠가의 노름판, 그 노름판에서 나의 뜨거워져 가는 머리와 떨리는 손가락만을 제외하곤 내 몸을 전연 느끼지 못하게 하던 그 화투짝이었다.
→ 과거의 ‘나’의 무기력하고 침체되어 있으며 허무주의에 사로잡혔던 모습을 보여준다.
○ 어형론적 명칭 유비
「무진기행」의 ‘하인숙’은 성인 하와 이름인 인숙이 결합되는 명칭이지만 이 이름에서 여 인숙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여인숙의 상징적 의미 → 계속 머무를 수 있는 안식처가 될 수 없는 공간
○ 유사성을 통한 풍경의 유비
김승옥의 「무진기행」에서 무진의 안개를 묘사하는 부분
밤 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의 한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여귀가 뿜어내놓은 입김과 같았다.
→ 안개의 묘사에 의한 앞으로의 불명확, 불투명성을 보여준다.
○ 대조를 통한 풍경의 유비
김승옥의 「무진기행」에서
내가 졸업한 무진중학교의 상급반 학생들이 무명지에 붕대를 감고 ‘이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을 부르며 읍 광장에 서 있는 트럭들로 행진해가서 그 트럭에 올라타고 일선으로 떠날 때도 나는 골방 속으로 쭈그리고 앉아서 그들의 행진이 집 앞을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만 있었다. (중략) 모두가 나의 홀어머님 때문이었다. 모두가 전쟁터로 몰려갈 때 나는 내 어머니에게 몰려서 골방 속에 숨어서 수음을 하고 있었다.
→ 다른 학생들과 ‘나’의 청년 시절의 대조를 통해, 과거의 ‘나’의 허무주의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 인물 사이의 유비
- 김승옥의 「무진기행」에 나오는 조와 박의 대조.
박 : 하인숙을 좋아하는 순정을 지닌 인물로 과거의 순수했던 ‘나’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조 : 현실적인 가치를 쫓고 있는 인물로 현재의 ‘나’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 하인숙과 ‘나’의 유사성 : 순수성과 속됨 사이를 넘나들고 있으며, 현실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나 벗어나지 못하고 현실에 적응하면서 살고 있다.
-미친 여자와 ‘나’의 유사성
그 여자의 비명이 옛날 내가 무진의 골방 속에서 쓴 일기의 한 구절을 문득 생각나게 한 것이다. (중략) 이러한 일기를 쓰던 때를, 이른 아침 역 구내에서 본 미친 여자가 내 앞으로 끌어당겨 주었던 것이다.
→ 미친 여자를 보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 무진에서의 기억을 잊지 않고, 속물적인 현실에 적응하면서 살지 않았더라면 미친 여자처럼 되었을 것이라는 개연성을 부연해준다.
Ⅲ.결론
우리의 소설교육에 있어 중점이 되는 부분은 소설의 구성요소들과 여러 기법들, 즉 지식을 교육하는 것과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서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것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교육이 수능이라는 입시 체제에 맞춰져 있는 현행 교육과정 상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이론 위주의 교육이 거의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습자들은 소설을 읽으며 감성적인 측면을 채우기 보다는 소설은 지루하고 어렵다라는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 교수자들은 이러한 학습자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서 소설교육의 방법에 대해 보다 많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생각해 본 가장 좋은 소설 교육의 방법이란 학습자 위주의 교육방법인 것 같다. 학습자가 주가되어 스스로가 흥미를 느껴 소설을 읽고, 소설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기법이나 효과들을 스스로 생각해 보는 방법이야 말로 가장 학습자의 기억에 오래 남고 스스로 하는 활동이기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때 교사는 학습자를 도와주는 안내자 역할로써 학습자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같이 토론하고, 잘못알고 있는 것이 있으면 바르게 수정해 주고, 모르는 지식을 추가하여 알려주어 학습자가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고와 올바른 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추천자료

  • 가격1,4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3.05.23
  • 저작시기2013.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4845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