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과 베르사이유의 행진. 혁명의 숨겨진 주인공-여성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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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과 베르사이유의 행진. 혁명의 숨겨진 주인공-여성들에 관하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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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만족을 하였다. 귀족 여성은 이제 자신에게 모든 것이 허락된다고 느꼈고 일종의 승리감을 맛보았을 것이다.
평민 여성들은 귀족 여성들과는 상이하게 다른 환경에 처해 있었다. 남성에 의해 지배되고 신분 보장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귀족 여성들과는 달리 평민 여성들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자신의 삶을 장식했다. 몇 백년간을 억눌려온 프랑스 민중이라는 거인이 왕실과 귀족의 압제에 스스로 몸을 일으켰듯이 프랑스 평민 여성들은 왕실과 귀족과 같은 평민 신분 이지만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녀들을 억압한 평민 남성들에 대해 스스로 의연하면서도 정열적으로 자신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였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1793년 9월 22일 프랑스가 공화정임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할 때 공화국의 상징이 된 여성적 상징인 한 손을 권표 막대기 묶음에 갖다 대고 다른 한 손은 자유의 모자(혁명모)를 얹은 창을 잡고 서 있는 여성상(狀)은 평민 여성들과 또 자유를 수호하던 진보적인 귀족 여성들의 투쟁의 전리품(戰利品)이라 생각된다. 비록 1793년 10월 30일 혁명정부가 여성의 모든 정치적 활동을 금지하고 그들의 클럽을 폐쇄시켰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가정에서 충실히 수행하면서 남편의 혁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역사를 편견(偏見)없이 고찰(考察)하여 본다면-내 자신이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여자들이 불평할 만한 일들이 많았다는 점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한다. 역사를 보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권세를 휘두른 것은 주로 남자들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 몸서리나는 잔인한 역사가 반복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하나만 두고 보더 라도 남성의 통치는 비단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고난의 연속이었다. 월드 북 백과 사전에서 찾아 본 2차 세계 대전 항목 중 일부분은 다음과 같다.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 수는 5천 5백만으로 추산되었다. ··· 민간인들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 폭격, 학살, 강제 이주, 유행병, 그리고 굶주림 때문이었다.”
물론 여자들이 모든 문제를 결정하였다 해도 입장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여자들이 일부 나라를 다스렸을 때에도 사태는 사실 다를 것이 없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나, 팔미리아의 제노비아, 영국의 메리 1세(Bloody Mary),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에 대한 기록은 여성이 통치했다고 해서 인류의 발전이 더 중대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에 대하여 주된 책임을 질 사람들이 남자들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전쟁 무기들은 주로 남자들의 발명품이다. 여자들은 그들의 가옥이 폭파되고 가족이 죽음을 당하거나 불구가 되는 것을 보아 왔다. 그리고 군대가 넓은 지역을 휩쓸 때에는 수백만명의 여자들이 폭행을 당하였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여자들이 강간을 당하였다.
1789년의 베르사이유로의 행진과 올랭프 드 구즈의 “여성인권선언”에 이어서 1793년 8월 군대와 혐의자 법의 통솔에 대한 혁명적인 공화국 여성으로부터 국민공회에 보낸 탄원서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듯이 혁명기의 여성들의 움직임은 “여성 해방 운동”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다른 점도 많다. 한 사전은 해방(liberation)이라는 단어를 “속박에서 풀려나옴, 자유로운 특성 혹은 상태, 국민의 법적 정치적 권리의 소유”라고 정의하였다. 여성 해방을 부르짖는 사람들을 때때로 “여성 해방론자”라고 부른다. 이 운동을 전개하는 현대의 여성들은 어떠한 종류의 자유를 원하고 있는 것일까. 그들이 원하는 자유가 세부점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으나 여성들에 따라 이 운동을 지지하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지배적인 몇 가지 경향이 있다. 그 한 가지는 그들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고 남성들의 성적 만족을 위한 대상자로만 취급받고 있는 점에 대한 분노이다. 여성들을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남자들을 동물적이며 색정(色情)에 가득 찬 동물이라고 경멸한다. 또한 이들 여성들은 남성 우월(優越)론을 극단적으로 혹은 무턱대고 믿는 것을 반대하며 그러한 생각을 “남성 배외주의”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그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것은 여성들이 받는 봉급보다, 같은 일을 하는 남자들이 받는 급료가 많은 경우가 흔하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들은 남자들이 하는 많은 직업과 남자들이 차지하는 많은 지위에서 여자들은 제외되는 것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여성들은 가정에서의 평등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남자들도 똑 같이 집안일을 하여 주부들이 직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은 집안 일이 열등하다고 생각하며 더 흥미 있고 더 어렵고 혹은 심지어 더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집 밖에서 하고 싶어 한다.
혁명기의 프랑스 여성들은 자신의 권리를 얻기 위해 투쟁하였고 성 해방 운동 성격이 아닌 단지 자신들의 인권도 남성들의 인권과 같이 보장해달라는 목소리를 냈을 뿐이다. 혁명기의 프랑스 여성들은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면서도 집안일을 성실히 했고 아이들을 교육했으며 요리를 하고 세탁을 하였다. 그들은 여성도 군대에 참여할 권리를 달라고 했고 실제로 전쟁에 참여했다. 자신의 남편을 따라 남성으로 변장(變裝)하고 전쟁터에 가거나 애인을 따라 가는 경우도 흔히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 전쟁과 동시에 형성된 애국심으로 가득 차 전쟁에 참여하는 여인들이 많았다. 프랑스 혁명사에서 또 여성사에서 바라보는 1790년대 여성들의 정치적 사회활동에 대해 본인은 당시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간 프라요ㅡ 혁명기의 여성들에게 빛나는 레종 도뇌르( Legion d Honneur) 훈장-이 훈장은 나폴레옹 1세가 1802년 만든 것으로 1790년대에는 존재치 않았지만-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참고문헌
The French Revolution, Laura Mason, Tracey Rizzo
세계여성사, G. 트뤽, 문예출판사
파리 지역 여성 노동과 어린이의 죽음, 변기찬, 충북대학교
계몽주의 시대의 살롱문화, 진일상, 한국학술진흥재단, 1998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회사, 1999-2006
프랑스 혁명기 여성의 정치문화, 이형옥, 한국프랑스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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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여성,   평민여성,   루이15세,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