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커피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공정무역커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0-83.
2) ‘스타벅스 체제’의 악순환
한국 돈으로 4천원쯤 하는 카페모카 한 잔에 든 원두의 가격은 90원 정도다. 커피 농가에게 정당한 소득을 주지 않은 채 소비자들로부터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을 받자 스타벅스는 2000년대 들어와 공정무역 커피의 구매를 조금씩 늘렸다. (2001년 기준으로 원두 가격은 1파운드 당 약 45센트. 이에 비해 공정무역 원두는 아라비카의 경우 1파운드 당 약 131센트 정도라고 한다.) 2007년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공정무역 인증의 커피를 900만kg 구매했다. 이 자체로는 동종 기업 중 최대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북미 지역 전체 공정무역 커피의 32%, 전 세계로 치면 16%에 달한다. 동종 업계 총량의 1위이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실적과는 별개로 생산지의 빈곤에 대한 구조적 책임이 '스타벅스 체제'에 있다. 스타벅스의 주요 커피 수입국인 케냐, 스리랑카, 에티오피아는 빈곤의 악순환에 있다.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식량 수입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기 때문이다. 즉 이들 나라는 비옥한 땅을 가지고서 오히려 식량 자급에 완전히 실패했다. 이 나라들은 식량을 재배할 땅에 대부분 커피를 재배하고 있으며, 대대적 커피 농사는 지력을 급격히 고갈시켜 농토를 불모지로 만든다. 작물 구조의 획일화는 앞서 말했듯이 소위 선진국들의 커피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인데, 이는 스타벅스 같은 초국적 기업들이 만들어낸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타벅스와 함께 인류는 전례 없이 많은 커피를 소비했고, 이는 제3 세계 농업구조를 단일화시켜왔으며, 최대 기업인 스타벅스는 커피 원가의 하향평준화에 일등 공신이었다. 프란스 판 데어 호프, 니코 로전, <희망을 키우는 착한 소비 : 커피, 바나나, 청바지에 담긴 공정 무역의 역사>, 김영중 역, 서해문집, 2008, pp. 97-104.
이러한 구조적 빈곤의 책임을 고려해볼 때 스타벅스의 1% 공정무역 커피 구매비율이 전체 커피 무역에서 높지 않은 비율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공정무역 커피는 찾아보기 힘들 뿐 아니라 특정매장을 제외하고는 구입조차 할 수 없다. 반면 공정무역 커피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린마운틴은 전체 커피 구매량의 27퍼센트를 공정무역으로 조달한다. 2006년 미국에서 개봉된 다큐멘터리<블랙골드>는 이러한 글로벌 커피업체들의 비윤리적 실태를 고발했다. 그런데 공정무역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한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다큐멘터리를 위한 제작자의 인터뷰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 김민주, 위의 책, pp. 216-220.
Ⅳ. 결론
기존 커피 유통의 불공정한 무역 구조는 선진국과 초국적기업들이 그들의 이윤추구를 위한 장치를 내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그 과정은 빈곤국인 커피 재배 국가들의 경제적 생태적 종속을 전제로 한다. 거래를 하고 무역을 하면 할수록 이윤은 서구 선진국과 기업들에 편중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공정무역의 움직임이다. 빈곤층인 커피 재배농에게 직접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들의 종속의 고리를 끊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소비자들의 노력이다. 최근 그 움직임이 세계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공정무역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국적기업인 ‘스타벅스’의 공정무역은 동종업계에서는 총량의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이지만 전체 원두 구매량으로 볼 때 크지 않은 수준이고 빈곤국에 대한 종속을 확대 재생산 한다는 것에 그 책임이 있기 때문에 기여의 의미가 얼마나 발할지는 의문이다.
현재 세계의 무역구조는 선진국은 더욱 부자가 되고, 개발도상국은 갈수록 더 가난하게 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선진국 혹은 수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 협상이 이루어져, 개발도상국의 원료와 상품 그리고 노동력이 싼값에 팔리는 등 불공정한 요소가 많이 있다. 불공정한 거래와 수입자 중심의 경제방식은 결국 무역의 이익이 생산자, 수입자, 유통자, 소비자에게 골고루 배분되지 못하도록 한다. 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무역량에도 불구하고 제3세계의 생산자들이 계속 빈곤상태 일수 밖에 없는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공정무역은 불공하고 불평등한 요소를 공정하고 평등하게 하기 위한 운동이다. 현재 전 세계의 많은 공정무역단체에서는 자유 시장 경제구조에서 밀려나 있던 제3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상품을 생산, 관리하여 그들이 보다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근로조건 및 임금을 제공함으로써 세상을 보다 윤리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새로운 시도가 되어 국가 간 불평등과 불균형을 개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김민주(2006), 『 커피 경제학 : 일상을 지배하는 작은 경제 이야기』,지훈
데이비드 랜섬(2007), 『공정한 무역, 가능한 일인가?』, 장윤정 역, 이후
마일즈 리트비노프, 존 메딜레이(2007), 『공정무역』, 김병순 역, 모티브북
조 지무쇼(2008), 『커피 한 잔으로 배우는 경제학』, 이정환 역, 에이지21
프란스 판 데어 호프, 니코 로전(2008), 『희망을 키우는 착한 소비 : 커피, 바나나, 청바지에 담긴 공정 무역의 역사』, 김영중 역, 서해문집
팀 하포드(2006), 『경제학 콘서트』, 김명철 역, 웅진씽크빅
FAIR TRADE ADVOCACY OFFICE(2010), 『소비자와 생산자와 기업 모두에게 좋은 공정무역의 힘』, 한국공정무역연합 역, 시대의창
최정숙, 조철기(2009), 「지리를 통한 세계시민성 교육의 전략 및 효과 분석」, 대한지리학회 2009년 연례학술대회 발표논문
김윤성(2008), 「커피재배가 재배국 무역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논총, 제47권
최병두(2007), 「‘자유’ 무역의 세계화에서 탈세계화의 공정무역으로 : 웨인 엘우드 지음(2001), 추선영 옮김(2007), 『자본의 세계화, 어떻게 헤쳐 나갈까?』, 이후, 데이비드 랜섬 지음(2005), 장윤정 옮김(2007), 『공정한 무역, 가능한 일인가?』, 이후」, 환경과 생명, 통권 52호
  • 가격1,8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3.05.31
  • 저작시기2013.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5045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