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총화』소재 소화(笑話)_연구,용재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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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용재총화』소재 소화(笑話)_연구,용재총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논의의 목적
2. 『용재총화』의 예비적 검토
2.1. 성현의 편찬의식과 동기
2.2. 성현 『용재총화』의 전반적 성격
3. 『용재총화』소재 소화의 양상과 분류
3.1. 소화의 양상
3.2. 소화의 분류
4. 『용재총화』소재 소화의 유형과 의미
4.1. 소화의 유형
4.2. 소화의 의미
5. 결론: 『용재총화』의 의미
* 참고문헌

본문내용

용해서 그 위선과 부도덕을 응징하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사기담의 형식도 띠고 있다. 하지만 이 소화는 어디까지나 기상천외한 호색행각이 핵을 이루며 웃음을 나타나게 하기에 호색담으로 분류하였다. 스님이라면 구도에만 열중하고 자비를 베풀어 존중을 받아야 할 신분임에도 불고하고 호색에 눈이 어두워 호색행각을 직접 실천에 옮긴다. 양기에 유리하다는 말을 듣자 아무런 고려도 없이 ‘비방 아닌 비방’을 복용하고 과부와 잠 자리는 커녕 이불에다 물똥을 싸는 바람에 쫓겨난다. 여러 고생으로 돌아오는 길에 몽둥이로 칠 때까지는 죽은 듯이 참다가 양근을 자르려고 하니 정신없이 달아난다. 여기서 이 스님이 얼마나 호색한인지 알 수 있다. 그에게는 아무리 스님이라고 하더라도 양근은 매우 소중히 여기는 물건인 것이다. 더구나 자기보다 약한 상좌승에 의해 위상이 떨어지게 만드는데서 소화의 묘미가 깊이 느껴진다. 이 소화는 기타의 소화처럼 단순한 구성이 아니라 복잡하고 굴곡적인 구성을 갖고 있어 소설에 가까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상으로 『용재총화』의 소화들을 유형별로 나누어 그 내용과 특징을 살펴보았다. 위에서 보다시피 『용재총화』에 소재된 소화는 대부분 교훈성보다는 흥미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많으며 교훈의 목적을 둔 이야기라 하더라도 주제의 직접적인 노출과 설교보다는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여 강렬한 웃음 속에 교훈을 제시하는 이야기가 많다.
4.2. 소화의 의미
심능숙은 『용재총화』에 관해 “어떤 것은 이(俚)에 가까운데 용재총화가 그러하다”고 하였는데 이를 통해 사대부 문인들이 민간의 이야기를 속되게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용재총화』가 의의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민간의 속된 이야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대부 문인들이 민간의 이야기를 수록할 때는 충, 효, 열과 같은 덕목을 드러내 풍교에 힘쓰려는 것이 목적인 반면 『용재총화』는 이야기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용재총화』에는 이런 민간의 이야기가 대부분 소화의 형태로 수록되며, 소화들로 인해 사회의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다. 즉 일반 백성의 이야기가 비록 소화적인 것이라 해도 일반 백성까지 필기에 주목함으로써 『용재총화』는 기존의 필기가 담아냈던 범주를 넘어서 사회전체로 시야를 확장하고 그 모습을 담아내는 데 성공하기 시작했다. 신상필, 「筆記의 敍事化 樣相에 관한 硏究 : 『용齋叢話』와『於于野譚』을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2004, p.64
그리고 『용재총화』에 소화가 많이 실려 있다는 것은 성현이 살았던 당시 조선조 사회가 해학과 풍자의 계기가 될 만한 문제점들이 많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문다리, <용재총화 소재 소화의 주제분석연구>, 숙명여자대학교 석사논문, 1989
『용재총화』 속 소화를 통해 승려들의 타락과 양반들의 위선 등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으며, 당대 사람들의 의식구조와 해학성 또한 알 수 있다. 특히 불교의 폐단을 반영한 소화를 비롯한 민중의식을 엿 볼 수 있는 소화는 훗날 소화집이 민중의식을 고취한 경향성을 강하게 띠게 되는데도 큰 영향을 미쳤다. 임명걸, <용재총화 소재 소화의 연구>, 한문학보, 2011
5. 결론: 『용재총화』의 의미
조선 전기의 사회상 전반을 관심 있게 다룬 잡기류 문헌 『용재총화』는 오늘날의 많은 학문계에 다양한 영향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용재총화』는 고려로부터 성종 대에 이르기까지 형성되고 변화한 민간 풍속이나 문물제도, 문화, 역사, 지리, 학문, 종교, 문학, 음악, 서화 등 문화의 전반을 다루고 있어 당시의 문화를 이해하고 역사를 연구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용재총화』는 우리나라의 유학과 그 대가들, 문장가들, 그들의 필법, 음악가들, 미술가들 등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있는 여러 인물들을 소개하고 평가할 뿐만 아니라 당시의 천대를 받던 과부나 기생, 탕녀들의 이야기도 함께 엮고 있어 이야기의 범위가 제한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유명인들의 일화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이나 천인들의 일화까지도 함께 엮은 『용재총화』는 기존의 우리가 알던 역사 이야기 외에도 야사(野史)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특히 오늘날의 민속학이나 역사학 연구의 자료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당대 최고의 문인이었던 성현이 지은 『용재총화』는 잡기류 문학으로 시작했지만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학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역사적 사료와 증거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수필을 파한으로만 여겨왔던 조선시대의 풍속에서 성현은 수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가치를 알고 있었던 인물이었다. 성현은 국승을 위해서는 내용과 형식의 제한이 없는 수필이 다양한 역사를 기록하는 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여 그 양식을 선택하였다. 그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용재총화』는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사회학, 민속학, 구비문학, 한국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고전수필 문학은 『용재총화』 외에도 그 작품의 수가 매우 많다. 하지만 소설이나 시보다는 현저하게 연구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필의 진정한 가치와 역할을 깨닫고 『용재총화』같이 유구한 수필 문학들을 연구하고 재발견해나간다면 국문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계에서 많은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홍순석, 「용재총화연구」, 국어국문학회, 1987.
김석하, 「한국문학사」, 신아사, 1975.
이문세, 「용재총화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석사), 1988.
임명걸, 「용재총화 소재 소화의 연구」, 한문학보, 2011.
성현, 「용재총화」,「대동야승」 1, 민족문화추진회, 1971.
임명걸, 「용재총화 소재 소화연구」, 강남대학교 대학원(박사), 2001.
조선고서간행회, 「대동야승」, 용재총화 3권 ,서울대학교출판부, 1968.
신상필, 「필기의 서사화 양상에 관한 연구 : 『용재총화』와『어우야담』을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2004.
문다리, 「용재총화 소재 소화의 주제분석연구」, 숙명여자대학교 석사논문, 1989.
이강옥, 「용재총화의 장르구성과 서술구조에 관한 연구」, 구비문학연구 제 6호,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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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6.02
  • 저작시기2013.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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