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 9 강 의미론
I. 학습목표
II. 학습내용
1. 의미론이란?
1.1 의미론
1.2 의미론의 연구
1.3 의미론 연구가 어려운 이유①
1.4 의미론 연구가 어려운 이유②
1.5 의미론 연구가 어려운 이유③
1.6 의미론의 연구
2. 어휘의미론과 장 의미론
2.1 어휘 의미론이란?
2.2 장 이론(field theory)
3. 어휘간의 의미 관계
3.1 어휘간의 의미 관계
3.2 동의 관계(synonymy)와 이의 관계(hononymy)
3.3 반의 관계(antonymy)
3.4 하의 관계(hyponymy)
III. 학습정리
I. 학습목표
II. 학습내용
1. 의미론이란?
1.1 의미론
1.2 의미론의 연구
1.3 의미론 연구가 어려운 이유①
1.4 의미론 연구가 어려운 이유②
1.5 의미론 연구가 어려운 이유③
1.6 의미론의 연구
2. 어휘의미론과 장 의미론
2.1 어휘 의미론이란?
2.2 장 이론(field theory)
3. 어휘간의 의미 관계
3.1 어휘간의 의미 관계
3.2 동의 관계(synonymy)와 이의 관계(hononymy)
3.3 반의 관계(antonymy)
3.4 하의 관계(hyponymy)
III. 학습정리
본문내용
, 언어적 표현들이 의미하는 것 그대로가 아닌, 전혀 다른 것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미 연구가 쉽지 않은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속담이나 관용구이다. 우리가 흔히 ‘그림의 떡’이라는 표현을 쓸 때 그 말은 축자적으로 ‘그림 속에 있는 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것이다. ‘그림의 떡’이라는 표현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이용할 수 없거나 차지할 수 없는 것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이것은 언중의 관습에 따라 생겨난 의미라 하겠다. 우리가 흔히 하는 인사, ‘Good Morning’, ‘Good Afternoon’ 같은 말을 봐도 그렇다. ‘좋은 아침’, ‘좋은 낮’ 직역해서 글자 그대로 해석해서는 그 진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저 일상에서 으레 안부를 물으며 하는 관용적인 인사말이기 때문이다.
문장의 의미는 발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면서 학생들에게 ‘교실이 좀 춥네.’라고 말했다면, 다음 중 어떤 뜻으로 한 말일까? 이 말을 액면 그대로 해석하자면 그저 ‘온도가 낮다’는 정도의 사실의 진술에 지나지 않지만, 화자와 청자의 관계는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관계이고, 이 발화가 이루어진 장소가 학교의 교실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 문장이 지니는 의미는 매우 다양해진다. 언어적 표현 자체는 ‘교실이 좀 춥다’라는 평서문이지만,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창문을 닫으라는 명령문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청유문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같은 평서문이라도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1.6 의미론의 연구
의미론 연구가 어려운 이유를 정리해보니 어떤 생각이 드는가?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었을 때, 그 문장의 의미는 단순히 각 구성 요소의 의미들을 합친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대체로 문장의 의미는 그것을 이루는 단어들의 의미의 합으로 이루어지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난점들을 충분히 인정한다 하더라도, 언어학이 언제까지나 의미에 등을 돌릴 수는 없다. 의미 없는 언어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파도를 생각해보자. 물결의 움직임을 우리가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우리가 무방비 상태로 파도를 맞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해도(海圖)와 기상도를 작성하고 천체 역학을 연구해 봄으로써 이들과의 함수관계를 밝히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의미론도 마찬가지다. 의미를 분석하기 위한 합리적인 이론을 마련하고 이를 꾸준히 검증하는 작업을 계속한다면, 언어의 의미도 보다 객관적인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2. 어휘의미론과 장 의미론
2.1 어휘 의미론이란?
의미론은 그 연구 대상이 어휘의 의미이냐 문장의 의미이냐에 따라 어휘의미론과 문장의미론으로 나뉘는데, 그간의 의미론 연구는 주로 어휘의미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므로 여기서도 어휘의미론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어휘의미론은 각 단어들이 독자적으로 지니고 있는 개별 의미는 물론, 다른 단어들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의미도 다룬다. 예를 들면 영어의 pregnant, 즉 임신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와 horse, 즉 말이라는 단어는 서로 독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이 둘을 합쳐서 만든 ‘pregnant horse’라는 말은 ‘임신한 말’이라는 뜻이 되기보다는 ‘암말’의 뜻으로 해석된다. 이것은 pregnant라는 단어와 horse라는 단어 사이의 긴밀한 연합 관계 때문이다. 어휘의미론은 그 초점을 개별 단어의 의미 성분에 둘 수도 있고, 단어와 단어 사이의 관계에 둘 수도 있는데요, 전자를 성분 분석이라고 하고 후자를 관계 규명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단어들 간의 관계에 기반한 의미의 규명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2.2 장 이론(field theory)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들은 뿔뿔이 흩어져 개별적으로 존재한다기보다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따라서 어떠한 어휘의 의미를 규정하려면 그 어휘와 다른 어휘들과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그로부터 의미를 추출해 내야한다. 예컨대 서양 장기의 ‘나이트(knight)’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말 모양으로 깎아 색칠한 나무조각’이라고 정의해 보아야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나이트’의 진정한 의미는 그 생김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판 안에서의 그 기능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스의 ‘나이트’가 굳이 말 모양일 필요는 없다. 심지어는 ‘나이트’ 하나가 없어졌을 때 바둑알이나 동전을 갖다 놓고 그것을 ‘나이트’ 대용으로 삼아도 체스 게임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것은 ‘나이트’의 의미가 체스판을 떠나서는 결코 규정될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운동 경기의 규칙도 마찬가지이다. 오프사이드, 파울, 홀딩 같은 반칙들은 특정한 경기장을 떠나서는 정의될 수 없다. 파울이 야구와 농구에서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고, 홀딩도 배구와 권투에서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렇게 ‘의미(meaning)’의 규정에 체스판이나 경기장과 같이 장(場)이 필요하다는 이론을 장 이론(field theory)이라고 한다. 이러한 장 이론에서는 장 안의 경기자들 간의 상호 관계를 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에서의 각 선수의 위치와 임무도 선수들 간의 상호 위치와 관계에 의해 규정되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들의 의미도 각 어휘 간의 상호 관계에 의해 비로소 규정될 수 있다.
실제 우리 언어의 의미 세계는 복잡다단하므로, 여러 어휘들이 지닌 의미들이 칼로 자르듯이 선명하게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 색채를 나타내는 어휘들의 의미장, 시간을 나타내는 어휘들의 의미장, 미각을 나타내는 어휘들의 의미장과 같이 수많은 의미들의 장이 존재하면서 서로 얽혀 있다.
3. 어휘간의 의미 관계
3.1 어휘간의 의미 관계
앞서 우리는 장 이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아래와 같이 어휘들 간의 의미 관계를 규정할 수 있다.
3.2 동의 관계(synonymy)와 이의 관계(hononymy)
3.3 반의 관계(antonymy)
3.4 하의 관계(hyponymy)
III. 학습정리
문장의 의미는 발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면서 학생들에게 ‘교실이 좀 춥네.’라고 말했다면, 다음 중 어떤 뜻으로 한 말일까? 이 말을 액면 그대로 해석하자면 그저 ‘온도가 낮다’는 정도의 사실의 진술에 지나지 않지만, 화자와 청자의 관계는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관계이고, 이 발화가 이루어진 장소가 학교의 교실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 문장이 지니는 의미는 매우 다양해진다. 언어적 표현 자체는 ‘교실이 좀 춥다’라는 평서문이지만,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창문을 닫으라는 명령문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청유문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같은 평서문이라도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1.6 의미론의 연구
의미론 연구가 어려운 이유를 정리해보니 어떤 생각이 드는가?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었을 때, 그 문장의 의미는 단순히 각 구성 요소의 의미들을 합친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대체로 문장의 의미는 그것을 이루는 단어들의 의미의 합으로 이루어지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난점들을 충분히 인정한다 하더라도, 언어학이 언제까지나 의미에 등을 돌릴 수는 없다. 의미 없는 언어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파도를 생각해보자. 물결의 움직임을 우리가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우리가 무방비 상태로 파도를 맞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해도(海圖)와 기상도를 작성하고 천체 역학을 연구해 봄으로써 이들과의 함수관계를 밝히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의미론도 마찬가지다. 의미를 분석하기 위한 합리적인 이론을 마련하고 이를 꾸준히 검증하는 작업을 계속한다면, 언어의 의미도 보다 객관적인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2. 어휘의미론과 장 의미론
2.1 어휘 의미론이란?
의미론은 그 연구 대상이 어휘의 의미이냐 문장의 의미이냐에 따라 어휘의미론과 문장의미론으로 나뉘는데, 그간의 의미론 연구는 주로 어휘의미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므로 여기서도 어휘의미론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어휘의미론은 각 단어들이 독자적으로 지니고 있는 개별 의미는 물론, 다른 단어들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의미도 다룬다. 예를 들면 영어의 pregnant, 즉 임신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와 horse, 즉 말이라는 단어는 서로 독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이 둘을 합쳐서 만든 ‘pregnant horse’라는 말은 ‘임신한 말’이라는 뜻이 되기보다는 ‘암말’의 뜻으로 해석된다. 이것은 pregnant라는 단어와 horse라는 단어 사이의 긴밀한 연합 관계 때문이다. 어휘의미론은 그 초점을 개별 단어의 의미 성분에 둘 수도 있고, 단어와 단어 사이의 관계에 둘 수도 있는데요, 전자를 성분 분석이라고 하고 후자를 관계 규명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단어들 간의 관계에 기반한 의미의 규명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2.2 장 이론(field theory)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들은 뿔뿔이 흩어져 개별적으로 존재한다기보다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따라서 어떠한 어휘의 의미를 규정하려면 그 어휘와 다른 어휘들과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그로부터 의미를 추출해 내야한다. 예컨대 서양 장기의 ‘나이트(knight)’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말 모양으로 깎아 색칠한 나무조각’이라고 정의해 보아야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나이트’의 진정한 의미는 그 생김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판 안에서의 그 기능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스의 ‘나이트’가 굳이 말 모양일 필요는 없다. 심지어는 ‘나이트’ 하나가 없어졌을 때 바둑알이나 동전을 갖다 놓고 그것을 ‘나이트’ 대용으로 삼아도 체스 게임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것은 ‘나이트’의 의미가 체스판을 떠나서는 결코 규정될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운동 경기의 규칙도 마찬가지이다. 오프사이드, 파울, 홀딩 같은 반칙들은 특정한 경기장을 떠나서는 정의될 수 없다. 파울이 야구와 농구에서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고, 홀딩도 배구와 권투에서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렇게 ‘의미(meaning)’의 규정에 체스판이나 경기장과 같이 장(場)이 필요하다는 이론을 장 이론(field theory)이라고 한다. 이러한 장 이론에서는 장 안의 경기자들 간의 상호 관계를 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에서의 각 선수의 위치와 임무도 선수들 간의 상호 위치와 관계에 의해 규정되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들의 의미도 각 어휘 간의 상호 관계에 의해 비로소 규정될 수 있다.
실제 우리 언어의 의미 세계는 복잡다단하므로, 여러 어휘들이 지닌 의미들이 칼로 자르듯이 선명하게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 색채를 나타내는 어휘들의 의미장, 시간을 나타내는 어휘들의 의미장, 미각을 나타내는 어휘들의 의미장과 같이 수많은 의미들의 장이 존재하면서 서로 얽혀 있다.
3. 어휘간의 의미 관계
3.1 어휘간의 의미 관계
앞서 우리는 장 이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아래와 같이 어휘들 간의 의미 관계를 규정할 수 있다.
3.2 동의 관계(synonymy)와 이의 관계(hononymy)
3.3 반의 관계(antonymy)
3.4 하의 관계(hyponymy)
III. 학습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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