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불안을 중심으로 예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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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로이트의 불안을 중심으로 예술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프로이트의 불안을 중심으로 예술 분석

1.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불안
➀ 의식과 무의식
➁ 삶과 죽음의 본능(이중본능)
③ 불안에 대한 프로이트의 개념

2. 불안을 대하는 자아의 반응
➀ 불안과의 타협과 극복 : 자아의 방어기제
➁ 불안과 쾌락

3. 불안으로 살펴보는 김승옥
➀ 서울 1964 겨울
➁ 서울의 달빛 0章

4. 불안으로 살펴보는 왕가위
① 97년의 불안이 드러나는 영화들
② 왕가위의 ‘중경삼림’을 중점적으로 바라본 불안
③ 스텝프린팅

5. 프란시스 베이컨을 통해 바라본 불안
① 벨라스케스가 그린 교환 인노켄티우스 10세 초상의 습작

6.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정체성을 무엇으로든 대체하여야 했다. 최소한 나는 영화가 그 대체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홍콩의 영화는 그들의 정체성만큼이나 혼란스러웠고 어지러웠다. 동시에 상업적이면서도 예술적이었다. 홍콩은 파인애플통조림을 먹어치우듯이 홍콩영화를 먹어치우기 시작했고, 97년이 시작되기도 전에 홍콩영화는 사라져버렸다.
그의 불안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다. 그는 바에 가서 처음 들어온 여인과 사랑을 나누기로 마음을 먹는다. 마침 술집에 처음 들어온 여자는 금발머리 킬러였다. 함께 술을 마시고 두 사람은 호텔로 간다. 정말로 쉬고 싶었던 그녀는 깊이 잠들고, 223은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는다. 이 많은 음식 역시 방어기제로 작동한 ‘대체’품에 불과하다. 많은 음식은 본래의 여인과 상관이 없지만, 대체가 반복되면 유사성이 점차 감소되어 대상간의 일치도가 떨어지게 된다.
중경삼림의 두 번째 이야기는 페이를 중심으로 벌어진다. 조그만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페이는 633을 좋아한다. 어느 날 633의 애인은 페이에게 633의 집 열쇠와 편지를 맡기고 633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것은 그녀가 633에게 남기는 이별의 편지였다. 페이는 633이 없는 틈을 타 그의 집을 몰래 드나들며 하나씩 옛 여자의 흔적을 지운다. 페이는 633의 집에 몰래 들어와 그의 애인이 되어간다. 물론 그것은 페이만의 상상이다. 페이의 불안은 633과 자신의 불일치에서 온다. 즉, 자신의 자아가 대상을 소유할 수 없으며,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에서 오는 불안이다. 그녀는 불안을 633의 전의 애인 혹은 미래의 애인(자신)과의 동일시함으로써 방어한다. 그녀는 전 애인을 대상으로 ‘목표 지향적 동일시’를 하면서 그녀가 했던 행위들을 모방한다.(물론 그녀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때도 있다.) 결국에 그녀가 스튜디어스가 되어 나타나는 것은 목표 지향적 동일시의 최종형태이다. 또한 633의 미래의 애인을 자신으로 동일시하며 ‘자기도취적 동일시’를 실행한다. 전 애인의 물건을 없애고 자신의 물건으로 대체시킴으로써 스스로 미래의 애인의 위치로 나아간다.
왕가위의 <중경삼림>은 소멸과 종국, 불안의 포스트 모던한 여행이다. 그는 <중경삼림>에서 아주 기이한 해피 엔딩을 만들어낸다. 그건 희망 없는 해피 엔딩이다. 나는 그 속에서 불안으로부터 완전히 나올 수 없는 인간의 잠시의 행복을 보았다.
③ 스텝프린팅
스텝프린팅이란 왕가위가 자주 사용하는 영상기술이다. 1초에 24프레임이 영사되는 것을 자신이 고른 프레임을 반복적으로 나열하여 원하는 프레임을 원하는 만큼 지속시키는 기술이다. 이러한 스텝프린팅은 상황은 매우 느린 듯 보이지만 중간중간 배우의 행동은 점프샷처럼 보여서 오히려 급박하게 흘러가는 느낌을 준다. 중경삼림에서는 더욱 재미있는 스텝프린팅이 쓰였다.
이 스텝프린팅 장면에서는 다른 스텝프린팅과는 다르게 양조위만 정상적으로 움직이며 다른 이들은 빠르게 흘러간다. 이때 왕가위는 양조위에게 특이한 연기를 주문하였다. 커피를 마시는 속도를 매우 느리게 하라는 주문이었다. 이를 통해서 다른 인물들은 스텝프린팅으로 인해 빠르게 양조위는 정상적으로 커피를 마신다. 여기서 양조위와 페이만의 시간이 형성된다. 이것은 다른 이들은 올 수 없는 둘만의 시간이다. 홍콩이라는 이상한 모양새의 공간은 이처럼 다른 이들과는 전혀 다른 시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속도 혹은 시간의 균열은 그들의 불안을 정확히 포착하여 보여준다.
5. 프란시스 베이컨을 통해 바라본 불안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본 것은 리움 미술관을 가서였다. 처음 그의 작품을 봤을 때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그의 작품은 온통 불안과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다. 불안한 인간과 고통 받는 인간이 아닌 불안과 고통 그 자체를 표현하였다. 인간은 둘의 표현도구에 불과하였다.
① 벨라스케스가 그린 교환 인노켄티우스 10세 초상의 습작
벨라스케스가 그린 작품에 비해 베이컨의 작품은 어떠한가. 그의 작품은 벨라스케스의 작품을 파괴한다. 이 파괴는 죽음 본능의 결과이다. 그는 전통주의적 아버지 품에서 자라났지만 그는 동성애자가 되었다. 그는 하인들과 마부들과도 성관계를 맺었고, 열여섯 살 때 어머니의 속옷을 입고 있다가 아버지에게 들켜 집에서 쫓겨났다. 나는 그가 도덕적 불안에 휘말렸다고 생각한다. 비록 그가 자유롭게 되었지만 그의 내면에서는 아버지로 표현되는 초자아가 존재하였으며 이 초자아와의 대립은 그를 불안상태로 만들었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신체가 망가지거나 불완전하다. 이러한 것은 불안상태의 방어기제로서 ‘승화’가 일어난 것인데, 그의 불안함, 즉 아버지의 법을 어겼다는 자책감이 신체를 망가트리는 마조히즘을 발생시킨 것이다. 결국 그의 불안은 스스로의 작품을 실제로 파괴하기까지 이르렀다.(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은 그를 새로운 미술세계로 안내하였다. 그의 회화는 지각이 아닌 감각을 표현하며, 합리적 이성주의 역시 무너트렸다. 그에게는 인간과 푸줏간의 고기는 별반 다를 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6. 결론
프로이트는 불안을 무의식적 억압의 산물이라 하였다. 무의식에 내재되어 있으며 공격성을 지닌 원초아가 의식으로 회귀하려 할 때 자아가 이를 억압하면 리비도가 불안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 무의식의 상관물은 ‘수치, 당황, 격분, 공격적 흥분’ 등의 다양한 정서적 현상으로 표출되는데, 이는 원초아의 공격성에 대한 자아의 두려운 떨림이라 보아도 좋겠다.
이러한 떨림은 그들 예술 작품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작은 떨림이 그들의 작품을 여타 작품들과는 다르도록 흔들어버린 것이다. 불안함은 과연 불쾌하기만 한 감정인가. 그것은 인간에게 그토록 부정적인가. 예술인들에게는 그러한 불쾌함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원동력이다. 자신의 불안을 감추려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표현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야 말로 자신을 완전히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3, 휴머니스트, 244-245
선민아(2009), 현대미술에 나타난 불안의 표상적 특징과 심리학적 개념에 대한 연구,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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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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