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을 읽고

소개글

남한산성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기는 저는 학군단에서 들어와 추천도서를 읽으면서 여러 가지 장교로서의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처음에 말했듯이, 동계 훈련 때 남한산성을 올라간 적이 있어, 생각이 나서 남한산성이라는 책을 꺼내 읽었습니다. 김훈이라는 유명한 소설가의 최신작이었습니다. 김훈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뛰어난 묘사법으로 자연과 인간의 내면 및 행동을 표현하기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남한산성은 예전작품보다 인물간의 갈등을 더욱 부각시켜 소설의 긴장감이 높은 작품입니다.
남한산성의 줄거리는 김훈의 소설이 다 그렇지만 간단합니다. 저무는 해에 불과한 명나라에 대한 사대를 포기 안한 조선에 청나라의 군대가 쳐들어 옵니다. 청나라는 기마민족인지라 그 기동성에 조선의 인조는 남쪽으로 도망치기도 전에 남한산성에서 포위당하고 맙니다. 또한 지방에서 온 지원군은 청에게 모두 패하고 믿었던 강화도의 세자마저 패하여 포로로 잡히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 안에 군수품은 점점 줄어들고 임금과 백성 그리고 군인들의 모습은 점점 처참해져 결국 굶거나 추워 죽는 병사가 속출하게 됩니다. 이런 밀폐된 상황과 위기에 신하들은 “화친하자는 자와 계속 싸우자” 로 나누지게 됩니다. 비록 소설 속 현실은 참담하지만 독자인 저는 이 주화파와 주전파의 갈등에서 가장 큰 재미를 느꼈습니다. 주화파의 최명길과 대다수의 신하와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주전파 김상현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하나지만 방법은 다른 안타까움을 서로의 대화와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김상현의 산성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 하는지 내심 알면서도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하여 산성을 지키려 하는 모습과 최명길 자신은 역적으로 몰리고 온갖 모욕을 듣더라도 현실감각에 끈을 놓지 않는 충성은 소설 속 인물에게서 감동을 느끼기 충분하였습니다. 이 소설의 독득한 점은 역사 속에서는 아픔이 절정에 다라는 이 부분을 마치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듯이 무미건조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마도 소설은 삼전도의 굴욕이 아닌 그 전시라는 상황 속에서 나타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더 충실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국토수호를 위해 군복무를 미래로 생각하고 있는 저에게 이 소설은 색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내가 이걸 이 일을 안 하면 어떻게 되고 나의 사랑하는 사람 또한 어떻게 되는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비록 길지 않은 책이었지만 저에게 있어서 미래 군복무의 동기를 부여해준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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