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제와 보호 - 청소년 자살 2차 피해

소개글

청소년 문제와 보호 - 청소년 자살 2차 피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직간접적으로 자살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실태
1. 청소년자살의 정의
2. 청소년자살의 원인
3. 청소년자살의 현황

Ⅲ. 베르테르 효과
1. 베르테르 효과란?
2. 베르테르 효과의 심각성

Ⅳ. 문제점
1.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인한 간접적 노출
2. 주변의 자살시도 및 사망에 따른 직접적 노출

Ⅴ. 개선방향
1. 외국의 사례
2. 우리조원들의 의견 및 해결방안 제언

Ⅵ. 참고문헌 및 웹사이트

본문내용

심리적 부검을 시행했다. 당시 투입된 예산만 해도 약 3백억원에 이른다.
심리적 부검 결과, 자살자 가운데 80% 정도가 우울증을 앓았고, 이 가운데 단 15%만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핀란드 정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자살 예방 실행 전략을 세웠고, 1991년 대대적인 자살 예방 사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일반 환자 또한 병원에 가면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 여부를 주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게 되었고,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게 되었다. 덕분에 핀란드의 자살률은 지난 2004년에는 인구 10만명당 20.4명, 지난해에는 17.3명으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심리적 부검 제도 시행 23년 만에 자살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사실 핀란드의 자살 예방 프로젝트는 유족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없었다면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1987년의 자살자 유족 가운데 80%가량이 심리적 부검에 참가한 덕분에 무려 1천3백97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심리적 부검에 대한 유족 참여가 유독 저조한 한국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2) ‘at-risk’ 게이트키퍼 교육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위험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주어진 상황에 맞는 가상 역할극을 통해 선생님 혹은 학생으로서의 적절한 대화를 주고받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성격, 연령, 상황에 따라 다른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세분화 했고 대화에 따라 아바타의 몸짓까지 변하며 대화의 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상담에 필요한 기술이나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반복해서 익힐 수 있다.
<그림4 at-risk 프로그램 장면>
이것은 자살이 일어나고 난 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자살에 대한 암시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만든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를 앓고 있지만 자살과 같은 민감한 문제는 상담이나 예행연습이 쉽지 않다.
at-risk의 론 골드만은 “우리는 모든 선생님이 심리학자가 되고 상담사가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우리의 목표는 게이트키퍼 훈련이다. 게이트키퍼는 자살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상황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다. 만약 그 자리에서 자살 징후를 보이는 학생을 판별하게 되면 그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과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이라고 설명한다.
3) 독일 ‘U-25’
<그림5 ‘10대들의 자살보고서’중 U-25상담사 인터뷰 장면>
독일에서는 자살시도를 했던 유경험자가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이들은 자신이 겪었던 경험들을 상담과정에 녹여내어 더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누구보다 더 내담자들을 공감해줄 수 있게 되어, 필요한 부분들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2. 우리조원들의 의견 및 해결방안 제언
1) '언론'에 대한 의견
기존의 권고 수준이 아닌 강력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실 법을 움직이기에는 우리는 힘이 없고, 너무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한명 한명의 목소리를 내다보면, 그 외침이 모여서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여 시청자 게시판에 언론의 태도를 비판하고, 규제 강화를 요청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2) '자살' 에 대한 생각 및 해결방안
우리가 주목한 것은 자살 그 후의 2차적인 피해에 관한 것이었지만, 조사를 하면서 내린 결론은 '예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우리들 개개인의 인식 계몽이 변화의 첫 걸음이다. ‘한 사람으로는 안돼’ 라는 생각에서 탈피하여, 이 교실에 있는 우리들이 먼저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그 관심을 우리가 사회에 나갔을 때에 영향력으로 발휘해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안전벨트 매기를 강조하여 교통사고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 결과, 사고률 감소 시킨 사례가 있다. 이처럼 단순한 ‘자살 예방’에 대한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가치있는 삶’ ‘생명의 소중함’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중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인 초등학교에서부터 이러한 가치관들을 교육시켜서 올바르고 건강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그들에게는 해결책 제시가 아닌, 단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한 사람이 필요하다. 청소년의 특성상 시간조망능력이 짧은 것을 감안하여, 어른들의 적절한 멘토링이 필요하다. 자살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지지기반의 유무는 정서적 안정에 크게 기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사회적 지지기반의 한 일환으로서 유경험자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국사례 중 독일에서 실시하고 있는 ‘U-25’ 상담 서비스처럼, 자신의 자살시도 경험을 영웅담이 아닌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의 수단으로 승화시켜 멘토링을 실시하는 것이다.
삼성생명에서 진행한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라는 아주 좋은 자살예방 캠페인이 있었다. 실제로 투신 자살률이 감소하는 결과물도 있었다고 한다. 이 캠페인의 핵심은 혼자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따뜻한 한마디, 희망의 말 한마디를 건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착안하여, 학교 옥상에도 자살방지 문구 센서를 설치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해당 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문구를 받아서 참여율을 높이고, 게이트키퍼의 인식을 심어주면 좋을 것 같다.
Ⅵ. 참고문헌 및 웹사이트
■참고문헌
한국청소년상담원, 배주미·김은영,「대학생의 청소년기 학급친구 자살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2011
한국 청소년 상담원, 배주미, 이승연, 김은영, 「청소년 자살 사후개입프로그램 매뉴얼」, 2010
송인한ㆍ권세원ㆍ박단비, 「친구의 자살시도가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분석」,2012
■웹사이트 및 기타
이창호 연구위원 (http://blog.daum.net/akyang311)
시사저널, “핀란드, 심리적 부검 후 자살률 절반으로 ‘뚝’”, (2013.01.30)
EBS 다큐프라임 ‘10대들의 자살 보고서’

키워드

청소년 문제,   보호,   청소년,   자살 2차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