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팽창과 근대세계의 형성] 정복과 선교 - ‘말’을 통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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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양팽창과 근대세계의 형성>

정복과 선교
-‘말’을 통한 이해-


1. 들어가며

2. 본론
 (1) 야만인이 갖지 못한 “정확한 화법”의 언어- 라틴어(알파벳)
  1) 라스카사스의 야만인에 대한 네 가지 분류
  2) 영혼을 정복을 위한 언어의 정복
 (2) ‘정복’과 ‘발견’
  1) 파차쿠티(Pachakuti)
  2) 누가 그들을 ‘아메리카’에 살게 했나 - 이름 붙이기
 (3) 문자- 유럽인의 정복 성공의 요인?
  1) 피사로와 아타우알파의 사례
  2) 코르테스 몬테수마의 사례

3. 나가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리는 그들의 어머니요, 아버지다.” 그리고 “아직은 우리 자신이 기독교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위의 책 pp. 171
이에 대해 ‘이성적인 토론’을 통하여 사제들의 지지를 얻어내겠다던 수도사들은, 결국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디언들의 신은 당신들을 스페인의 손에서 해방시켜 줄 만큼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의 신에게 충성을 맹세해야 한다.” 토론의 결과, 아스텍 인들은 자신들의 ‘약한’신을 포기하고 ‘강한’ 기독교의 신을 받아들이는 개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이성적인 토론’이라기 보단 거의 ‘위협’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원주민들은 각자 그들의 삶의 맥락 속에서 언어와 역사,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유럽인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성적인 근거(기독교에 기반한)를 대며 원주민들의 삶의 맥락과 동떨어진 언어, 개념을 주입시키려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그들의 ‘이성에 따른, 논리에 따른 근거(reason)’는 사실 다른 언어공동체인 원주민들에게 통하지 않는 근거이며, 그 끝에는 설득, 혹은 위협과 정복이 있을 뿐이다. 그들의 언어만이 ‘정확한 화법을 갖고 있고’, ‘신’이란 단어에 대응되는 실체는 유일해야 하며, 그 유일한 실체는 바로 기독교 신이어야만 한다는 유럽인의 생각은 잘못되었다. 이름과 그에 대응하는 대상이 일대일 대응을 이룬다는 생각은 유럽인들의 믿음 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이름과 말은 그에 대응하는 세계 속의 대상과 관계 맺고 있기 이전에 의사소통행위의 수단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각 언어공동체가 어떤 삶의 방식을 지니고 있고, 그 안에서 어떻게 언어 행위를 수행하는 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신’이란 이름에 대응되는 실체는 유일할 필요가 없다. ‘신’의 외연에는 기독교의 신도 우이칠로포치틀리(Huitzilopochtli) 아스텍족이 섬기는 전쟁과 태양의 신. 아스텍 인들은 우이칠로포치틀리를 위해 인신공양을 했는데 이를 보고 코르테스를 비롯한 많은 스페인인들이 이런 끔찍한 행위를 하는 원주민들을 미개한 야만인으로 인식했다. 코르테스에 따르면 1년에 “3,4천 명의 사람들이 이런 무섭고 혐오스러운 관습에 희생되었다”고 추정했다(이는 과장된 숫자일 수 있다). 그러나 유럽에서도 이런 인신공양 못지않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공개처형으로 희생되었다. 1530년에서 1630년까지 영국은 75,000명을 공개처형했고(코르테스가 계산한 인신공양의 수의 2배이다) 페르낭 브로델에 의하면 프랑스와 스페인은 영국보다 더 피에 굶주려 있었다고 한다.
- 위의 책 pp.180-181
도, 그 외에 수많은 대상들이 포함될 수 있다. 각각의 대상은 그것이 발화되는 공동체의 삶의 맥락 속에서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유럽의 아메리카 정복과 선교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도 유의미하지 않을까.
<참고문헌>
『검은 피부 하얀 가면』프란츠 파농, 이석호 역, 인간사랑, 1998
『인디언』찰스 만, 전지나 역, 오래된 미래, 2005
『철학 VS 철학』 강신주, 그린비, 2010,
『총, 균, 쇠』,제레미 다이아몬드, 김진준 역, 문학사상사, 2009
『대항해 시대』주경철,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3
『라틴아메리카, 만들어진 대륙 』월터 D. 미뇰로, 김은중 역, 그린비, 2010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이성형, 까치, 2003 pp.93
<말린체의 잃어버린 말들 - 소통과 불통의 신화> -트랜스라틴 12호 (2010년 6월)
-웹진 트랜스라틴 http://translatin.snu.ac.kr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위키백과, 네이버 백과, 서울신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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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10
  • 저작시기2010.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57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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