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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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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구비문학의 재창조
1. 레크레이션
2. 게임화

Ⅱ. 고전문학의 재창조

Ⅲ. 판소리의 재창조
1. 영화
2. 상설공연
3. 학교 교육의 일환으로

Ⅳ. 민요의 재창조
1. 노래의 신명성과 창조성의 회복
2. 문화 교육
3. 생활 문화의 개선

Ⅴ. 동요의 재창조

참고문헌

본문내용

참할 수 있는 그러한 고정적인 문화 장치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Ⅴ. 동요의 재창조
구지가와 서동요를 살펴보면 구지가는 4언 4구체의 한역가, 서사시이고 서동요는 4구체 향가이다. 앞에서도 애기했듯이 4/4박자의 노래가 많다고 했다. 2/4박자의 곡은 4/4박자의 곡과 유사하다고 본다면 그 비율은 81.1%로 압도적이다. 2박자 계통은 단순하면서 간결한 느낌을 주고 4박자 계통은 씩씩한 행진곡 풍으로 느릴 때는 장엄한 느낌을 주는데, 구지가는 형식도 비슷하고 우리가 부르던 두꺼비노래와도 내용이 유사해서 동요로 재창조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필자가 구체적으로 만들어본다면 :
(작곡은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두꺼비 음에 맞추어 불러보자)
거북아 거북아 / (머리)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 (간지럽히기)
‘머리’부분에는 신체의 여러 부분을 넣을 수도 있고 벌칙도 여러 가지로 변용 가능하다. <오른손 왼손>이나 <그대로 멈춰라> 등의 동요 등과 비교해볼 때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동요와 함께 구지가의 배경설화-수로왕 신화 등을 같이 들려준다면 이야기를 특히나 좋아하는 아이들은 흥미와 우리의 옛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직접적으로 부르면서 친밀감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요는 노래도 중요하지만 운동발달과 흥미를 위해 율동이 곁들여진다는 점도 고려해본 것이다.
서동요는 어떠한가? 아이들이 부르기는 선정적이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방식으로 적당한 동요가 되지 않을까?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보다 더 사랑표현이 많다. 자기의 애정표현을 어른들 못지않게 하고 좋아하는 여자친구는 한 명 쯤은 꼭 있다.
어릴 때는(주로 남자아이들이 그러지만) 좋아하는 친구를 괴롭히는 일이 있다. 괜히 때리고 치마를 들어올리고 고무줄을 끊기도 하고(내가 아이가 아니라 정서를 잘 알 수는 없지만 고백하는 방식은 같다고 생각한다) 서동의 태도는 이와 유사하다. 선화 공주를 곤란에 빠뜨리고 창피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서동이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기 위해 부른 노래라는 점에서 그리고 아이들이 구연자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간접적으로 친구들의 입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은혜는 동훈이를 좋아한데요 / 동훈이랑 뽀뽀했데요~”는 어떨까? 이런 동요를 부르는 상황에서 서동의 얘기를 들려주는 건 어떨까? 서동을 자신의 친구처럼 느끼게 되지 않을까? 물론 버전을 낮추어야하겠지만 말이다.
참고문헌
김현숙(2004), 매체를 활용한 고전문학 재창조 교육 방법 연구, 건국대학교
김혜정(2004), 민요의 재창조 원리와 국악 창작 교육의 방향, 남도민속학회
박소영(2012), 동요지도가 어린이의 정서지능 및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 경인교육대학교
쓰보이 히데토(2006), 노래와 고향의 재창조 : 20세기 전반기 민요운동과 그 외,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임재해(2006), 디지털 시대의 고전문학과 구비문학 재인식, 국어국문학회
조동일(1989), 판소리 사설 재창조 점검, 판소리학회

키워드

구비문학,   문학,   고전문학,   판소리,   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