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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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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표현시

Ⅱ. 난해시

Ⅲ. 자유시

Ⅳ. 서정시

Ⅴ. 서사시

Ⅵ. 근대시

Ⅶ. 현대시
1. 시문학 동인의 순수시지향
2. 모더니즘 시운동의 두 흐름
3. 생명파의 원시생명의 추구
4. 민족적 이념과 저항시

참고문헌

본문내용

학은 1930년 3월에 창간, 통권 3호까지 나왔다. 문단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두 무명의 시인, 박용철과 김영랑의 교신 속에서 시문학은 배태되었다. 박용철이 주장한 것은 이때까지 우리의 시가 걸어온 감상성이나 영탄조에서 벗어나 ‘살’과 ‘피’의 結昌으로 이루어진 보다 높은 차원에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민족언어의 완성이라는 거창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지용은 정지용시집과 백록담 등 두 권의 시집을 남긴다. 첫 시집의 출간과 동시에 시단에서 그의 위치는 확고해졌고 이를 계기로 이태준, 이병기 등과 함께 많은 신인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정지용은 우리말의 세포적 기능을 추구, 그 속성을 파악하고 언어의 감각미를 바탕으로 모더니즘 시풍을 실험했다. 그가 시작적 이미지를 구사하여 회하성의 시를 추구한 것은 시문학동인이면서 음악성의 시를 쓴 김영량과 대조된다.
2. 모더니즘 시운동의 두 흐름
모더니즘 시운동을 주도했던 김기림은 자신이 세운 과학적 시학을 준거로 시를 쓴 시인이다. 그는 조선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1930년부터 시와 시론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문학동인이나 유파와는 무관한 채로 독자적으로 활동을 한다. 서구시 영미시와 이론의 새로운 경향을 받아들여 서구의 산업문명을 에찬한 것이 김기림의 초기시에 나타난 주제의식이다.
정지용이나 김기림과 같은 이미지즘 게열에 속하는 김광균은 도회적 소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서정시의 극치를 보였다. 그의 시의 특색은 소시민으로서의 자기 상실감을 도시풍경과 결합, 서정적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다. 그는 대체로 내면적 정서를 외부의 사물에 이입시키는 표현법을 사용하고 있다.
공백한 하늘에 걸려잇는 촌락의 시계가
여윈 손길을 저어 열시를 가리키면
날카로운 고탑같이 언덕위에 솟아있는
한 성교당의 지붕위에서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종소리조차 색채화하여 시각화한 표현기법은 이 작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김광균은 사물이나 관념, 실미적인 요소까지 그림으로 바꾸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그는 도시적 소재와 공감각, 그리고 이미지에 공간적 조형과 회화성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이미 정지용이나 김기림에 의해 실합되기도 했다.
모더니즘의 또 다른 흐름은 이상과 삼사문학동인의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계통의 작품들이다. 이들의 이상이나 이지, 기존관념을 밑받침하지 않고 거기서 벗어나려는 시를 들고 나왔다. 초현실주의자들이 말하는 자동기술법이 바로 그것이다. 이상의 시적 발상은 거의 자의식에서 출발하는데 이는 이상의 거울과 같은 작품이 그 예가 되고 있다.
거울속에는 소리가 없오
저렇게 까지 조용한 세상은 참없을 것이오.
인간은 거울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다 볼 수 있다. 이때 ‘거울’은 물질로서의 기능만을 갖는 것이 아닐, 자의식의 기능과 연관된다. ‘거울밖의 나’와 ‘거울속의 나’가 서로 단절되어있으므로 인간은 괴로워하고 고독해질 수밖에 없다.
소설 날개의 작자이기도 한 이상은 거울, 꽃나무 등에서 띄어쓰기가 전혀 안되고 숫자나 도형사요 등 일상적 사고나 합리성과는 동떨어진 새로운 형태의 시를 써서 큰 충격을 던져준바 있다. 이상이 주로 다루는 주제는 일상적 삶과는 거리가 먼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좌절감과 거기서 벗어나고자 하는 초월적인 환상의 세계이다.
3. 생명파의 원시생명의 추구
3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 생 자체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시파가 생겨났는데 시인부락과 생리 동인의 시가 그에 해당된다. 이 두 시지가 단명했음에도 문학사적으로 크게 문제되는 것은 이들 동인 가운데서 서정주, 오장환, 김동리, 유치환 등의 눈부신 문단활동 때문이다.
의 뒤안길이다.
아름다운 배암....
얼마나 커다란 슬픔으로 태어났기에 저리도 징그러운 몸둥아리냐
꽃다님같다.
서정주는 이시에서 육체적 관능을 주축으로 인간의 원시적 삶의 충동을 그려내었다. 원죄를 의식한 인간존재 자체가 죄일 수밖에 없는 실존의식이라 할 수 있다.
생명파의 유치환도 강렬한 삶의 의지를 노래한 시인이다. 생명의서 등 여러 권의 시집을 낸 유치환은 고향 가까이에 있는 중고교에 재직하면서 시작활동을 했다. 그의 시는 범신론적 자연애와 생명의 의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허무의 세계를 극복하려는 강인한 의지와 원시적 생명의 희구에서 서정주, 오장환 등과 더불어 생명파 시인으로 불린다.
4. 민족적 이념과 저항시
30년대 저항시인으로 이육사와 윤동주를 들 수 있다. 이육사는 안동에서 태어나 유교의 엄격한 규율 속에서 자라났다. 혁명가로서 일제에 저항하다가 순직한 그는 자신은 물론, 민족의 아픔과 시대의 진실을 증언한 행동시인이다. 그는 일제의 침략과 학정이 가혹해진 시대적 상황과 민족적 현실을 시로써 고발한 시인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누구나 쉽사리 걸을 수 없는 독립 투쟁의 길을 선택하여 빼앗긴 역사, 꺼져가는 마지막 등불을 지키다가 끝내는 스스로의 희생을 요구하고 나선 한 사람의 인간이기도 하다. 그는 민족을 근원으로 하는 사상과 굳은 의지로서 일제에 항거했고, 이 투쟁의 이력을 시에 담아 놓았다. 그의 시는 유언을 대신하는 삶의 최종적 언어이고 시와 행동을 하나로 융합할 수 있었던 것이 이육사의 특유하고 높은 시적 경지였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인 윤동주는 일본 유학중 구국항일운동을 위한 사상범의 혐의로 일경에 피검되어 옥사했다. 암울한 시대를 살다가 젊은 나이로 죽어간 윤동주의 시는 부단한 자아 성찰에
있었다. 그가 일상 저항시인으로 평가 받는 것은 그의 날카로운 역사의식과 끝까지 일제에 항거하다가 죽어갔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문혜원(2008), 한국 근대시의 시적 전환과 영화 체험의 상관성, 한국언어문학회
박숙영(2010), 한국 자유시 형성의 일본 근대시 영향,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화연구소
이영주(2009), 표현주의 시의 현실 수용에 대한 비교 고찰,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이주영(2012), 한국 중세 서사시의 서사 구성 방식과 장르적 특질, 서강대학교인문과학연구소
원용문(2004), 난해시에 대한 관견, 한국문인협회
장도준(2004), 서정시의 화자의 특성과 다성성의 문제, 배달말학회

키워드

표현시,   난해시,   자유시,   서정시,   서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