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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김유정 소설 봄봄의 줄거리

Ⅲ.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가

Ⅳ. 김유정 소설 봄봄의 구성
1. 갈래
2. 배경
3. 성격
4. 시점
5. 어조
6. 제재
7. 문체
8. 주제
9. 내용전개
1) 발단
2) 전개
3) 절정
4) 결말
10. ‘나’와 봉필의 관계 인식의 차이
1) 나
2) 봉필

Ⅴ.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품세계

Ⅵ. 김유정 소설 봄봄의 주요인물
1. 나
2. 점순
3. 장인(봉필)

Ⅶ.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품해석

참고문헌

본문내용

태는 제대로의 역할수행을 할 수 없는 자리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Ⅵ. 김유정 소설 봄봄의 주요인물
1. 나
우직하고 순박한 데릴사위인 머슴으로 주인공이다. 장인(봉필-마름)과 결혼 문제로 크게 다투는데, 본인의 의사보다는 점순의 의사가 많이 반영된 결과이며, 때문에 점순이가 화를 낼 때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한다.
2. 점순
16세로 키가 작으나 당돌하고 야무진 성격이다. 소극적 태도를 지닌 나를 배후에서 조종하여 아버지와 싸움을 붙여놓고 종국에는 엉뚱하게 아버지의 편을 든다.
3. 장인(봉필)
딸만 셋을 둔 마름으로 마을에서 인심을 잃고 사는 사람이다. 데릴사위를 바꿔치기하면서 노동력을 착취하는데, 일 잘하는 나를 놓치기도 싫고 그렇다고 나와 점순이를 결혼시켜 내보내 다시 데릴사위를 들일 처지도 못되어(셋째 딸이 아직 여섯 살 밖에 안 되므로) 고민하는 교활하고 몰인정한 인물이다.
Ⅶ. 김유정 소설 봄봄의 작품해석
해석의 단계에서는 작품에 감추어진 의미나 상징들을 찾아보기로 한다. 왜 작품의 제목이 <봄봄>인가? 그리고 <봄봄>에서 표면에 나타난 주인공의 장인에 대한 격렬한 항의와 태업은 왜 봄을 배경으로 두고 있는가? 등을 생각해볼 차례다. 어제의 모를 붓다가 일어난 사건은 작년 이맘때의 사건과, 그리고 바로 그 전날 새고개 맞은 봉우리의 화전 밭을 일굴 때의 몽환적 분위기, 여기에 속으로 부쩍 더 자란 듯싶은 점순의 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전날 왜 내가 새고개 맞은 봉우리 화전밭을 혼자 갈고 있지 않었느냐 밭가생이로 돌적마다 야릇한 꽃내가 물컥물컥 코를 찌르고 머리우에서 벌들은 붕, 붕 소리를 친다. 바위틈에서 샘물소리밖에 안들리는 산골짜기니까 맑은 하늘의 봄볕은 이불속같이 따스하고 꼭 꿈꾸는 것 같다. 나는 몸이 나른하고 몸살(을 아즉 모르지만 병)이 날랴구 그러는지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이랬다.
화전밭에서 주인공에게 투사된 자연공간은 봄의 정취를 강렬하게 띠우고 있다. 밭과 쟁기, 꽃과 나비 이들은 남녀의 화합을 상징한다. 그리고 아늑한 산골짜기와 꽃향기가 어우러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신방(新房)을 연상시키고, 이때 봄볕이 만드는 이불속 같은 따뜻함은 무의식중에 사위의 성적 욕망을 자극한다. 여기에 성례를 촉구하는 점순의 자극은 그동안 유지해온 사위의 인내심을 한계상황으로 몰고 간다. 이것이 어제 논에서 모를 붓는 중에 감정이 폭발하도록 한 요인이 된다. 여기서 \'논\'이나 \' 밭\'은 봄을 맞아 생명을 배태하는 생명공간-여성을 연상시킨다. 특히 모를 붓는 무논(水畓)은 충분히 沈水되어 물이 지닌 유연함과 아울러 여성적인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모를 붓는다는 것은 곧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 이들 農耕行爲가 지닌 뿌듯함과 번식에로의 충동은 주인공에게 隱性的으로 스며들어 성적 욕망을 다시금 자극한다. 그것이 점순과의 성례를 지연시키는 장인을 위해서 고된 노동력을 바쳐야 한다는 억울함, 염치없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장인에 대한 노여움이 되고 이는 다시 꾀병과 구장댁으로 가서 판단을 받자는 쪽으로 전개된다. 오늘 아침, 장인의 믿을 수 없는 약속을 믿고 있는 사위는 방으로 조반상을 들고 온 점순을 자신의 지어미로 생각한다. 그래서 점순의 \"바보\"라는 책망 앞에 성례의 가능성 여부를 따지기 전에 자신의 미래의 자식 앞에서 점순에게 또다시 \'바보\'라고 책망 당할 것을 두려워한다. 따라서 오늘 아침 장인과의 싸움은 성례의 촉구에 그 목적이 있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틀림없이 자신의 아내가 될 점순 앞에서 자신이 결코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사내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투쟁의 일환이 된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인생에 있어서 봄은 청춘의 시기다. 따라서 \'봄봄\'은 순환되는 생명의 계절과, 청춘의 소박한 꿈과 그러나 장인의 계략에 의해 반복되는 성례의 지연에 대해, 더욱 높아지는 성례에 대한 욕망의 거듭됨을 동시에 내포한다.
참고문헌
임재란(2008), 다의어의 의미 탐색을 통한 학습 지도 방안 연구 : 김유정의 봄봄, 동백꽃을 중심으로, 공주대학교
이선미(2011), 영상 매체를 활용한 소설 교육 방안 연구 : 김유정 소설 봄봄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유혜윤(2010), 소설 읽기를 통한 어휘력 신장 방안 : 김유정의 봄봄을 중심으로, 충북대학교
왕문용(2000), 김유정 소설의 언어, 강원대학교강원문화연구소
전영옥(1989), 김유정의 문학세계, 서울시립대학교
최주영(2005), 김유정 소설 연구,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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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소설,   봄봄,   단편문학,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