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에 나타난 연상연하 커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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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매체에 나타난 연상연하 커플 비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여권신장의 정의
3. 대중매체에 나타난 연상연하 커플 분석과 비판
1) 신데렐라 콤플렉스
-드라마 ‘올드미스다이어리’, ‘조강지처클럽’, ‘내 이름은 김삼순’, ‘소문난 칠공주’를 중심으로
2) 남성의 성적 판타지 구현
-영화 <녹색의자>를 중심으로
-리얼 드라마 <나는 펫>를 중심으로
3) 남성의 기호에 맞춰진 외모의 연상녀
-드라마 <아현동마님>, 리얼 드라마 <나는 펫>, <코리아나> 화장품 광고를 중심으로
4) 가부장 질서에 편입된 전문직 여성
-드라마 <귀여운 여인>, <아현동마님>, <발칙한 여자들>을 중심으로
4. 결론

본문내용

자리를 잡았다는 가정 하에 등장하므로 일하는 여성과 연상녀를 연결시킴.)에 대한 편견과 왜곡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여성 개발원에서 발표한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한 ‘대중매체의 여성차별 지표 개발’이라는 연구보고서는 대중매체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의 직업을 가진 여성을 묘사할 때 다양한 일을 통해 우리 사회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의 역할을 제대로 평가하여 표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여성이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지위를 갖추지 못했을 경우는 신데렐라형 캐릭터로 전락시켜 버리고 그와 반대되는 경우라도 기존의 가부장적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이것은 여성이 일을 하는 경우에도 경제적 기여보다 한 여성 개인의 낭만적 자기실현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라마 ‘귀여운 여인’의 연상녀 정선경은 지방 도시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부모님 아래 처절하게 공부해서 박사학위까지 땄지만 돈도 없고 빽도 없어 교수사회로 진입하지 못한 것에 한을 품는다. 그리고 오로지 자신의 명예욕을 채우기 위해 명품매장에서 일하면서 자신을 교수사회로 편입시켜줄 능력 있는 남자 찾기에 매달린다. 이것 또한 여성의 직업의식 보다는 단순히 화려한 상위층 세계에 끼어들고 싶어 하는 한 여성의 낭만적인 자기실현과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 (신데렐라 스토리와 혼합된 형식이지만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 주목.)
또한 대중매체에서 전문직 여성은 팔자 센 여성,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여성 혹은 그와 동시에 가사에 지장 없이 모든 것을 소화하는 수퍼우먼상으로 그려지는 경향이 강하다. 예를 들어, 드라마 ‘아현동 마님’의 왕희지는 장래가 촉망되는 능력 있는 검사이지만 연하남인 김민성과 만나기 전까지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는 즉,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여성으로 등장한다. 또한 드라마 ‘고독’의 미혼모이자 연상녀인 이미숙은 한 회사의 이사로서 일하며 동년배의 보통 아줌마들처럼 후덕하고 수다스러운 모습보다는 시크한 커리어우먼으로서 자신의 일에 집중하며 하나 남은 딸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여성으로 그려진다.
마지막으로 위의 경우와 반대로 직업이 있어도 직업의식이 부족하며 사소한 일이나 신경 쓰는 여성으로 묘사하는 대중매체도 적잖이 볼 수 있다. 그 예로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에 등장하는 연상녀 유호정을 들 수 있다. 그녀는 치과의사라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번듯한 직업을 가졌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녀가 치과의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니 되고 싶었던 이유이다. 왜냐하면 유호정은 자신을 배신하고 바람 핀 남편의 상대가 치과에서 일하는 여자였기 때문에 죽자 사자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달려왔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대중매체가 일하는 여성의 직업적 가치와 열정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부족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사소한 일(질투심, 사랑 등 감정적인 일)이나 신경쓰는 여성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연상녀들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경제력을 갖추었지만 여전히 남성중심주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각종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졌음을 토대로 여권신장을 이야기하며 그것이 드라마 속 연상녀를 통해 드러난다고 말하지만, 전문직 여성의 실상은 가부장제가 선호하는 인물 혹은 그것에서 벗어나 있으며, 다양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을 연상녀로 내세운 것은 단지 변화하는 시대상에 부응하기 위한 일종의 ‘구색맞추기’ 전략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4. 결론
지금까지 대중매체에서 나타난 연상연하 커플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여성의 경제력 향장이라는 여권신장으로 인해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연상연하 커플의 양적인 수는 뚜렷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매체가 묘사하는 방식에서는 여권향상이라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즉, 여성의 인권신장에도 불구하고 연상연하 커플은 대중매체가 보여주던 일반적인 커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성의 나이가 어리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연애의 중심은 남성에게 맞추어져있었고 여성은 비주체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의 재현은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것, 사회적으로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변화, 타자의 삶으로부터 간접 경험되는 이타성이 주는 불안 또는 새로운 인간관계의 유형에 대한 일종의 ‘익숙해지기’ 기능을 수행한다. 다시 말해서 이러한 연상연하 커플을 ‘익숙해져야 할 무엇’으로 반복적으로 다룬다는 것은, 이 문제들이 제기하는 현실 조건에 대해 우리 사회가 아직 생소한 소재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드러낸다. ‘대중매체와 성의 정치학’이라는 책에서 홍석경씨는 제작사가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드라마 내용 개입을 드라마 성공의 지표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가 높은 관여도를 보이는 관련 이슈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연상연하 커플은 흔히 다루어지던 연상 남성과 연하 여성의 연애 구도를 깨뜨린 점에서 시청자가 높은 관심과 관여도를 보이게 되는 소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위치에 선 연애는 아직 그 방향이 명확히 잡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찾는다고 하더라도 대중매체가 기존에 그리던 연애방식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다. 시청자의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연상연하 커플은 시청률을 위해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일 뿐, 남녀가 평등한 연애방식을 모색하기 위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참고자료
-김명혜, 정기현, 유세경 편 ‘대중매체와 성의 정치학’ 나남출판, 1999
-김훈순, 박정순 편 ‘대중매체와 성의 상징질서’ 나남출판, 1997
-한은경, 이동후 공편 ‘미디어의 性과 像’ 나남출판, 2003
-김양희, 민인철 ‘대중매체의 여성차별지표개발: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한국여성개발원, 1996
-마리 엘렌 브라운, ‘텔레비전과 여성문화’, 김선남 역, 한울아카데미, 2002
-데일리안 ‘드메신드롬’ 김헌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119&aid=00000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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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14
  • 저작시기2013.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5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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