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화장실 형태와 구조

소개글

각국의 화장실 형태와 구조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미국의 화장실 문화 …………………………… 3

2. 캐나다 화장실 문화 …………………………… 5

3. 독일 화장실 문화 ……………………………… 7

4. 중국 화장실 문화 ………………………………10

5. 일본 화장실 문화 ………………………………13

6. 각국의 특이한 목욕문화 고찰 ……………… 15

7. 문화적 상대성에 대한 고찰 ………………… 19

8. 참고문헌 ……………………………………… 20

본문내용

하면 철저하게 때를 벗기는 습성이 있다. 이는 일본식 좌욕문화와 미국식 샤워문화가 결합된 양식이다. 하지만 때를 미는 문화는 우리 민족 고유의 청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흰색 옷을 눈처럼 하얗게 삶아 빨아야만 직성이 풀리듯 목욕을 할 때에도 몸을 박박 문질러 때를 벗겨내야만 비로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를 미는 목욕문화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것으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손장갑 같이 생긴 꺼칠꺼칠한 수건으로 대패질하듯 때를 미는 것을 신기하게 여긴다. 더구나 살갗이 벌겋게 될 정도로 벅벅 문지르면서 고통스러워하기는커녕 “아이구, 시원해라”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기이하다고 한다. 또 비스코스 섬유로 만들어진 주머니 형태의 때수건을 ‘이태리타월’이라고 부르는 것도 흥미로워 한다. 이탈리아에는 이태리타월이 없기 때문이다.
때수건은 수건이 없어 마침 주머니에 있던 불량 짜투리로 목욕을 하던 한 직물공이 우연한 기회에 개발한 상품이다. 이태리타월이라는 명칭은 원단 실을 꼬는 연사기가 마침 이탈리아 수입품이었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야말로 까실까실해 아무쓸모도 없던 짜투리 하나가 한 나라의 목욕문화에 대변혁을 일으킨 것이다.
또한 화장실 문화는 한 사회의 위생관념 및 경제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경제수준이 발달한 선진국일수록 화장실 시설이 훌륭하며, 화장실이 사적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개발 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의 화장실을 단지 생리욕구만 해결하는 공간으로 조악한 시설이 대부분이다. 후진국의 화장실은 열악한 여건상 그 지역의 환경요소의 영향을 받아 자연적인 방법으로 분뇨를 처리하는 화장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즉 강이 많은 동남아 내륙 지방에서는 강을 이용해 분뇨를 처리하는 수상 화장실이 많은 반면 태평양 연안 국가에서는 바다를 이용한 해상 화장실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서로 다른 자연환경과 경제 조건에 대한 적응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각 지역의 화장실문화 또한 제각각 다른 형태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동남아 지역의 태국,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카리만탄의 수상가옥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강물위에 세어진 수상 화장실을 사용한다. 용변을 보면 분뇨가 그대로 강물로 떨어지는 형태이다. 강물은 오물로 오염되어 누런 황토빛을 띠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상가옥 사람들은 분뇨가 떨어진 강물을 길어 세수와 세탁은 물론 밥까지 짓고 있다. 오염된 물을 먹어도 배탈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이 지역 강의 세정능력이 뛰어나 물속에서 오염이 정화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물의 세정 능력이 없는 호수주변에 자라는 미얀마의 인디족은 수상 화장실에서 호수 속으로 긴 대나무관을 박아서 사용한다. 분뇨들이 대나무 관을 통해 호수 밑으로 스며들도록 하는 것은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한 궁여지책에서 생겨난 아이디어이다.
태평양 연안의서사모아에서 바다 위에 만든 해상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인분이 바다 밑으로 바로 떨어지도록 되어 있다.
해상 화장실과는 다른 유형으로 화장실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해변모래 기슭에 그대로 용변을 보는 이들도 있다. 스리랑카와 파푸아뉴기니의 어촌 주민들은 해변에서 남몰래 용변을 해결한다. 다행이 분뇨더미들은 만조 때 밀려든 파도에 휩쓸려 악취가 나는 일은 없다. 간혹 바닷물에 인분이 둥둥 떠다니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띌 대도 있지만 염분에 분해된 오물은 금새 사라진다.
재미있는 것은 파푸아뉴기니의 해변에 널린 인분은 집게들의 먹이감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인분을 먹고 자라 통통하게 살찐 집게들은 파푸아기니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요리가 된다는 것이다,
밀림지대인 파푸아뉴기니의 앙고램 사람들은 나무 꼭대기에 세워진 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해결한다. 분뇨가 나무 위에서 지상으로 떨어지기까지 수십 초가 소요된다. 나무 위 화장실에 올라갈 때에는 계단처럼 홈을 낸 나무 둥지를 밟고 올라가거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용변을 본 후에는 근처의 코코넛 내부 섬유질을 뜯어 휴지로 사용한다. 그야말로 지상 최고의 화장실이다.
수상 화장실과 해상 화장실, 공중 화장실 등은 경제 여건상 분뇨처리 비용을 지출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형태의 화장실이다. 이들은 더럽고 지저분한 배설물 처리에 귀중한 금전을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비용을 들이지 않는 천연의 방법으로 주변 자연환경을 배설물 치리에 끌어들인 것이다. 게다가 이들 지역 대부분은 고온 다습한 기후도 세균 번식력이 높은 화장실을 집에 두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나무 위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중 화장실을 마련하고 있다.
좀더 경제적인 효율성을 높인 화장실로는 인도 , 중국, 부탄의 돼지 화장실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똥돼지와 같은 형태로 배설물이 돼지에게 직접 떨어지도록 돼지우리 위에 화장실을 세우는 형태이다.
7. 문화적 상대성에 대한 고찰
각 사회의 문화적 차이는 상대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특정 사회에 속해 있는 구성원들은 항상 습관화되어 있는 스스로의 생활양식과 행동양식에 대해서는 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결코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다른 형식의 문호를 지닌 사람들이 차이를 보다 쉽게 파악한다.
비교문화는 바로 이러한 점에 근거한다. 현존하는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서로의 다양성과 이질성을 인정하고 문화상대주의적 시각을 제공한다. 문화란 한 사회집단이 표출하는 일체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으로 문화가 말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우리 스스로의 삶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참고 문헌
1. 말하는 문화(이노미)
2. 미국에서 절대로 말해서는 안될 10가지(래리앨더)
3. 미국이라는 이름의 후진국(조홍식)
4. 글로벌 지역학(이상우)
5. 차이나리포트 「열린 중국, 닫힌 중국」(전경옥)
6. 유시민과 함께 읽는 일본 문화 이야기(유시민)
7. 습관으로 본 일본인 일본문화(간자키노리타케)
8. www.toil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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