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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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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금융시장과 국제금융시장

Ⅱ. 금융시장과 단기금융시장

Ⅲ. 금융시장과 기업금융시장

Ⅳ. 금융시장과 부동산금융시장

Ⅴ. 금융시장과 금융선물시장

Ⅵ. 금융시장과 국채유통시장

Ⅶ. 금융시장과 주식시장

Ⅷ. 금융시장과 자본시장

Ⅸ. 금융시장과 사이버시장

참고문헌

본문내용

해하지 않는다. 독일의 자본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섬세하고 강력하다. 은행들은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고 금융 혁신을 증진하는 이중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넷째로, 금융기관의 지배구조가 민주화되어야 한다. 자본시장으로의 전환은 결국 금융 기관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은 한 기관의 실패가 전체 시스템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통의 기업과는 아주 다르다. 따라서 경영 실패는 제로에 가까워야 한다. 이를 위한 하나의 안전한 방법은 지배구조의 민주화이다.
마지막으로, 구조조정 과정에 노출돼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잘 짜여져 있어야 한다. 자본시장으로의 전환은 주가 차익의 극대화를 필요로 하고 그럼으로써 인원감축과 정리해고가 상시화될 것이다. 적절한 수준의 사회안전망이 미리 제도화돼 있지 않으면 자본시장 주도의 구조조정은 험악한 사회적 갈등, 정치적 저항, 심지어 민중봉기에 직면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최근 몇 년 동안 파리, 치아파스, 시애틀, 워싱턴, 가장 최근엔 프라하에서 보아왔다.
Ⅸ. 금융시장과 사이버시장
최근 들어 사이버 기업, 사이버 시장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의 나스닥 시장부터 불어오기 시작한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 열풍이 지난해부터는 한국의 코스닥 시장을 통해서 우리에게도 성큼 다가서 있다. 혹자는 이익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별 볼일 없는 기업들이 재테크나 주가조작을 통해 투자자들을 현혹함으로서 증권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인터넷 관련 기업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또 한편에서는 인터넷의 전세계적인 성장속도를 볼 때 현재의 인터넷 관련 주식들은 아직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인터넷관련 예찬론을 펴기도 한다. 양측 주장 다 논지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오해의 소지도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시비를 가리기보다는 작금의 상황에서 각 관련업계들이 자신의 산업에서 인터넷 및 사이버 시장이 몰고 올 변화의 태풍에 대하여 연구하고 이에 대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데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인터넷관련 주식의 평가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하지만 인터넷 관련 기업들과 이와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몇몇 수치를 비교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인터넷 상에서 (click and order형) 책을 팔기 시작해서 크게 성공한 아마존(Amazon)사와 전통적인 서점 형태의 (brick and mortar형) 기업인 반즈앤노블(Barnes & Noble)사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점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아마존사의 매출액은 14억불(약 1조5천억원)정도로 이는 반즈앤노블사의 250여개 수퍼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매출액과 비슷하다. 이를 위해 아마존사는 창고 및 컴퓨터 네트워크 시설에 5,600만불(약600억원) 정도를 투자한 반면 반즈앤노블사는 그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아마존 투자액의 열 배에 가까운 5억불 정도를 투자하여야 하였다.
당연히 투자의 효율성 관점에서 아마존사를 주식시장에서는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덧붙여 인터넷의 발전성까지 고려되어 아마존사의 주가총액은 280억불에 달하고 있다. 이는 반즈앤노블사 주가총액의 17배에 달하며 또한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시어즈(Sears)사의 주가 총액의 2배, K-mart사의 5배에 달한다. 문제는 수백년을 유지해온 업계의 판도를 불과 수년 사이에 신규 인터넷 기업들이 뒤집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년 내에 아마존이 시어즈를 합병한다는 소문이 나더라도 아마 사람들이 별로 놀라지 않을 정도로 업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이러한 예는 인터넷 기업인 아메리카온라인(AOL)에 의한 타임워너의 최근 인수합병 발표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다. CNN사를 창업하여 미국 미디어 업계의 황제라고까지 칭했던 타임워너사의 테드 터너 부회장의 모습은 합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는 처량하다할 정도로 의기소침해 보였다.
참고문헌
강종만 외 1명, 단기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 한국금융연구원, 2010
박천규 외 2명, 부동산금융시장의 스트레스테스트에 관한 연구,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2011
배완식, 우리나라 금융선물시장의 활성화 방안, 배재대학교, 2000
이윤석, 국제 금융시장 전망, 한국금융연구원, 2011
정병욱, 한국 기업금융시장에서 기업간신용의 이론적 분석, 한국경영학회, 2009
최도성, 장기자본시장의 발전과 국채유통시장의 역할, 서울대학교경영연구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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