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데이트폭력의 관련 요인과 영향

소개글

[데이트폭력] 데이트폭력의 관련 요인과 영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데이트 폭력이란?
2. 데이트 폭력의 유형
1) 정서적 폭력
2) 신체적 폭력
3) 성적 폭력
3. 데이트 폭력의 관련 요인
1) 폭력인식정도와 폭력허용도
2) 가족적 특성
3) 기타 특성
4. 데이트 폭력에서의 정서적 폭력의 중요성
5. 데이트폭력에 관한 이론적 고찰
1) 개인적 접근
2) 사회구조적 접근
6. 데이트 폭력 피해 여성의 특성 및 위험요인
7. 데이트폭력의 영향

참고자료

본문내용

를 변화시킬 방법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파트너의 폭력적인 행동이 오직 그 자신만 조절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책임(Responsibility)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피해 여성은 그들의 관계를 종결시키고 새로운 삶을 살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최근 데이트 폭력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중독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중독성이란 알코올, 니코틴 등 물질에 대한 중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교제 시 파트너 관계에 중독되는 것을 의미한다. 중독성이 강한 사람들은 자아실현과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 사랑이 반드시 필요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때 자신은 불완전한 존재라고 느끼고 극심한 외로움과 우울함을 느낀다(서경현, 2002; Simon, 1982). 이들은 상대방에게 쉽게 끌리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이상을 채우기 위해 상대방을 변화시키려는 면이 있다. 또한, 중독성이 높은 사람들은 부모 자녀 간에 존재할 수 있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대하고 요구하는 한편,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두려워하여 관계에 진정으로 헌신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관계가 자신에게 파괴적이며 이롭지 않다는 것을 알더라도 관계를 종결시키기 어려워하며, 관계를 종결시키고 난 후에는 외로움을 피하기 위해 즉시 다른 사람을 찾아 나선다(Gazley, 2006).
이와 같은 개인의 독특한 성격적인 부분이 데이트 관계에서 피해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반면, 폭력을 경험한 여성에게서 전형적으로 보이는 공통적인 성격특성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다(Rhodes & McKenzie, 1997). Rosewater(1987)에 따르면, 개인의 독특한 성격적인 부분이 폭력을 유발한다기보다 상황과 맥락에 의해 폭력을 경험하게 되며, 피해자가 폭력을 경험한 이후에 심리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보고한다.
7. 데이트폭력의 영향
데이트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피해자는 신체적 상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정서적 손상을 입는다. 이런 경험은 자아존중감을 낮게 하며 피해자는 모든 이성과의 관계에서 태도를 변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사람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불안과 우울증을 경험하며 보다 낮은 자아존중감을 갖게 한다.
1986년 Makepeace의 연구에 따르면 데이트폭력의 피해여성의 30% 이상, 피해남성의 15%이상이 심각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한다. 하지만 이상한 사실은 이렇게 많은 피해와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전문가를 찾아간다든지, 도움을 청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친구나 가족을 통해 폭력사건이 발생했다는 것만 알리는 경우가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나타난다고 한다. 데이트폭력이 남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폭력에 대한 인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데이트폭력은 애정관계 내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미움과 증오 때문이라기보다 하나의 애정 표현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폭력을 경험한 후의 관계의 지속성에 대한 조사한 결과, 데이트를 끝내는 경우의 비율이 12~70%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일단 폭력이 발생한 후에도 데이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몇몇 연구에서는 폭력 후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을 경험하면서도 남성보다 여성이 관계를 더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나타났다. 따라서 데이트 관계의 지속 여부는 교제기간과 관계의 깊이, 폭력의 상황, 폭력에 대한 인식, 개인적인 특서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데이트폭력이 있는 남녀가 부부로 발전되었을 경우 폭력이 결혼 후에도 지속되어 가정폭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몇몇 연구에서도 현재의 남편과 연애기간 중 데이트폭력을 경험한 여성들이 결혼 후에도 남편으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폭력상담소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폭력 피해자 206명 중 14.9%가 결혼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상대방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데이트폭력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결혼 후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한 가정폭력의 전조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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