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더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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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끝까지 깨닫지 못했다.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 위에서 시키는 대로 일을 했을 뿐이고 그것이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역사적으로 죄가 되었을 뿐이다. 결국 한나는 역사로 봤을 때는 가해자지만 그녀 자신은, 그리고 그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봤을 땐 희생자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 생각으로 자존심보다 문맹인 것을 밝히고 죄를 조금이라도 줄였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영화는 과연 법의 심판이 옳은 것인가 아닌가를 물어봤고 그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이 영화가 추구하는 목표였던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역사로 인해 희생당한 한나라는 인물을 통해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꼈고 교훈이 있는 매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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