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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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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명상관련 교훈글 사례
1. 손가락을 자른 효자
2. 채석영의 효심
3. 뙤약볕에서 글을 읽는 아이
4. 죽은 아들을 묻은 효부
5. 광고하는 글
6. 아름다운 말
7. 링컨의 게티스버그연설

Ⅱ. 반성관련 교훈글 사례
1. 떡 속의 엽전
2. 생각하는 사람
3. 기초를 튼튼히 쌓자
4. 기념사
5. 어머니의 사랑
6. 이웃 사랑
7. 우리는 부모님의 자녀임을 알자
8. 마음의 밭
9. 여우와 사자
10. 뉘우치는 마음

Ⅲ. 애정관련 교훈글 사례
1. 소년 시절의 꿈
2. 아들을 친 운전기사
3. 사랑의 덧버선
4. 어미를 섬기는 쥐
5. 공중목욕탕의 효자
6. 어머니의 청구서
7. 부의금 350원
8. 국채 보상 운동

Ⅳ. 품성관련 교훈글 사례
1. 내 친구 한진이
2. 보람이의 병과 이웃 사랑
3. 새와 산짐승과 박쥐
4. 축구시합
5. 내 짝 순영이
6. 선비와 스님
7. 두 일꾼(저)

Ⅴ. 행복관련 교훈글 사례
1. 긍정적 사고 방식
2. 튤립 삼형제
3. 생각하기 나름
4. 얼라이브의 교훈
5. 피그말리온 효과
6. 어두울 때 별이 보인다
7. 예언의 힘
8. 정성을 다하는 삶
9. 감사하는 마음
10. 윤기 흐르는 나무 책상

Ⅵ. 아동문학관련 교훈글 사례
1. 종이에 싼 당나귀
2. 저마다 자기 빛깔
3. 이상한 관상쟁이
4. 여우를 잡는 막대기
5. 부시맨 이야기
6. 발가벗고 삼십리
7. 마음을 열어 놓아요
8. 나비와 제비꽃

참고문헌

본문내용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언젠가는 그 벌을 받는다\' 하는 뜻도 있는 셈이지.
7. 마음을 열어 놓아요
우리 반에는 경훈이란 아이가 있어요. 뇌성마비 장애아예요. 뇌성마비라는 게 뭔지는 잘 몰라요. 얼굴도 찌그러져 있고 침도 잘 흘리고 말도 이상하게 해요. 친구들은 그 애를 좋아하지 않아요. 하루 종일 우리들과 함께 공부하지도 않고요. 오전에는 6학년 12반에 가서 공부하거든요. 우리들은 12반이라고 하지 않고 특수반이라 하는데 머리가 모자란 아이들, 경훈이 같은 뇌성마비 장애아, 자폐아라고 얼굴은 멀쩡한데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는 아이들만 모여 있어요. 그래서 속으로 담임선생님은 경훈이 하나만으로도 쩔쩔 매는데, 그 반 선생님은 얼마나 힘이 들고 아이들이 싫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며칠 전 일이에요. 나는 경훈이 짝이기 때문에 점심시간마다 경훈이를 우리 교실로 데리고 와야 해요. 그 날은 점심시간에 축구 시합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얼른 밥을 먹고 특수반 교실로 갔어요. 그 반 아이들은 아직도 점심을 먹고 있더군요. 경훈이는 손과 입이 좀 따로 놀기 때문에 밥을 잘 먹지 못하고 여기저기 흘리고 있었어요. 난 너무 지저분해 보였는데 그 선생님은 떨어진 밥풀이랑 반찬을 하나하나 주워가며 경훈이가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어요. 나는 경훈이랑 앉아 있는 것도 싫어했었는데. 경훈이를 데리러 자주 가다 보니 특수반 선생님이랑 친해졌어요. 선생님 일도 도와 드리고, 선생님이 해주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었지요. 그 중에 하나를 들려드릴게요.
특수반에 정민이라고 자폐증에 걸린 3학년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는 툭하면 혼자 전철 여행을 한대요. 그래서 특수반 선생님은 정민이형이 데리러 올 때까지 정민이와 함께 있지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에 정민이랑 형이랑 길이 엇갈리는 바람에 또 정민이 혼자 전철 여행을 했대요. 특수반 선생님은 수서역에서 밤 12시에 정민이를 찾았대요. 수서역이라면 우리 동네에서 1시간 반 넘게 걸리는 곳이지요. 정민이는 11시간 동안 전철을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닌 거구요. 선생님도 그 늦은 시간에 정민이를 찾아 나선 거지요.
난 그 이야기를 듣고 무척이나 놀랐어요. 특수반 선생님이 더 좋아졌지요. 내 꿈은 원래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특수반 선생님이 되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는 중이에요. 선생님이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은 많이 봤지만 특수반 선생님이 되고 싶어 하는 친구는 한 명도 못 봤거든요. 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 특수반을 맡으려고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어떻게 하나 좀 걱정이 되었거든요. 아직 경훈이에게 잘 해주지도 못해요. 하지만 나도 곧 특수반 선생님처럼 경훈이에게 잘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참, 앞으로 특수반이라고 부르지도 않을 거예요. 6학년 12반 선생님은 늘 이런 말씀을 하거든요.
“남들은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겠냐고 하지만, 난 그걸 별로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누구나 조금만 관심과 사랑을 가지면 할 수 있는 일이거든. 오히려 난 경훈이나 정민이에게 고마워하며 산단다. 그 아이들은 내게 ‘사랑을 베푸는 방법\'을 가르쳐주거든. 참, 너 앞으로 계속 특수반, 특수반 그럴 거야? 우리 반은 특수반이 아니라 어엿한 6학년 12반 이라구!”
8. 나비와 제비꽃
아주 우아하게 생긴 나비 한 마리가 날아갑니다. 노란 날개는 보기만 해도 눈부십니다. 사람들은 그 나비한테 ‘노랑무지개나비라고 했습니다. 날개가 햇볕에 비추면 무지개색을 띠었거든요. 누구나 그 나비를 좋아했어요. 동물들도 좋아했고요. 나비는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어느 날 나비는 산비탈로 내려오다가 작은 풀을 보았어요. 꽃도 없고 잎사귀도 형편없이 작았어요.
“얘, 풀아. 너는 참 가련하구나. 키도 작고, 꽃도 없고……. 그러니, 사람들 눈에 띄지도 않겠구나. 쯧쯧 가엾어라. 당연히 이름도 없을 테고……. 얼마나 비참할까?
응, 노랑무지개나비로구나. 고맙다. 하지만 난 불행하지 않아. 나는 머지않아 예쁜 꽃을 피울 거야. 그리고 너보다 많은 이름을 가졌거든. 모두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란다.
“뭐, 이름이 많다고? 얘, 그렇게 거짓말 칠 필요는 없어. 나는 너 같은 풀을 약올릴 생각은 없으니까. 물론 부러울 테지. 이 우아한 날개, 이 몸빛을 보니 부럽기도 하겠지? 그렇다고 거짓말 칠 필요는 없어.
나비의 말에 작은 풀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맞아. 사람들이나 동물들이 좋아하는 풀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을 뿐이야. 며칠만 기다려 봐. 나도 꽃을 피우니까.
나비는 그 말이 믿어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며칠 뒤 그 곳을 지나치다가 작지만 예쁜 보라색 꽃을 보았어요. 바로 그 풀이 피운 꽃이었지요.
와아, 너 정말 꽃을 피웠구나. 그래, 너 이름이 뭐니?
나아, 제비꽃. 제비들이 날아올 무렵에 핀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야.
어어, 정말 그러네. 어제 제비들을 봤는데……. 또 다른 이름이 있니?
물론. 병아리들이 깨어날 무렵에 핀다고 해서 병아리꽃.
병아리꽃이라고? 이야, 너 이름이 근사하구나. 혹시 또 다른 이름이 있니?
물론. 앉은뱅이처럼 낮게 꽃을 핀다고 해서 앉은뱅이꽃. 또오…….
또오……?
씨름꽃. 우리들 꽃대를 뜯어서 서로 엇갈리게 건 다음 꽃씨름을 시키는 아이들이 지어주었지. 또오…….
세상에나 또 있어
그럼, 옛날에 오랑캐들이 쳐들어오는 길에 피었다고 해서 오랑캐꽃…….
와아, 너야말로 사람들한테 사랑받았던 꽃이구나. 미안하다. 너를 무시해서 말야.
아니야. 너야말로 아름다운 걸. 우리 좋은 친구가 되자.
나비와 제비꽃은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습니다.
참고문헌
▷ 김명희(2008), 과정별 활동 중심 아동문학 교육, 한국어교육학회
▷ 김영수(2009), 청소년 대상 품성교육에 관한 연구, 안양대학교
▷ 손병욱(2008), 명상교육을 활성화 시키자, 남명학회
▷ 신사강(2005),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교훈 12송이, 도서관옆출판사
▷ 심성보(2010), 행복교육의 철학과 조건, 그리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한국홀리스틱교육학회
▷ 윤승준(2000), 우언의 재미와 교훈, 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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