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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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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문화재생산
1. Bourdieu의 문화재생산론
2. Bernstein의 문화전달론
3. 문화재생산 과정의 얼개

Ⅱ. 확대재생산
1. 축적의 표식적 서술
1) 첫째 실례
2) 둘째 실례
2. 축적이 이루어지는 교환

Ⅲ. 단순재생산

Ⅳ. 성별재생산

Ⅴ. 경제재생산

참고문헌

본문내용

되는지, 또는 의미 있는 현실을(재)구성하는 신체적 특성 이외의 함의를 갖는 인지적감정적 제도가 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성차별의 영구화나 지속성의 가능성은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성별이 육체적 특징인지 정신적 환상의 특징인지를 확정하지 않고서는 확인할 수 없다. 바로 이런 점에서 성별이 상호작용을 어떻게 구조화시키며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이에 대해 두 가지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ⅰ. 사람들은 온라인 상호작용에서 성별을 연기한다.
ⅱ. 성별 역학이 관례적인 성별의 양식을 재생산하는 경향이 있다.
성별은 전자적 커뮤니케이션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소개하고 표현하는 기초적인 수단들 중하나이다. 그래서 성별이 모호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은 대개 용납되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가 성별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기를 고집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의 진짜 성별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걸 밝히기 꺼려하는지 물어볼 것이다.
『켄달(Kendel 1998)은 머드(MUD)에 대한 참여 경험으로부터 몇 가지 흥미로운 관측을 보고하고 있다. 머드에서는 중성, 남성, 여성 중 하나의 성을 택한 후 그 인물을 개발하는 게임 사이트이다. 켄달은 “신체적 속성을 볼 수 없으며 대부분의 머드에서 기술적으로 남성이나 여성 이외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별을 엄격하게 양극화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존속하고 있다”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곳의 시스템 운영자(시샵)는 사용자 등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실명,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성별 구분을 요구한다. 이외에도 사람들이 로멘스를 찾아 돌아다니는 경향이 강한 수많은 대화라인들에서 이용자들은 성별과 성적지향을 명시토록 요청 받는다. 이는 관례적인 이원론적 성별이(아마도)정체성의 주요한 특성으로서 온라인 상호작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결론짓는 것은 근거가 있는 듯 하다.』
성별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는 공간에서 재성별화하는 이러한 과정을 상호작용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한다. 성별의 구분이 드러나는 현실의 틀을 벗어나면 우리는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이미 알려진 구별의 범주로 그 공간을 탐색함으로써 의미 있는 질서를(재)부과하려는 경향이 존재한다.
신체적/시각적 공간에서 성 역할 수행은, 신체유형의 변이와 의복 같은 다양한 도구의 이용을 통해 전달되는 매우 미묘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나는 온라인 관계를 맺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별에 관련된 관례적인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본다. 자아를 고종관념에 의존하는 표현을 쓰는 것이 보다 쉽기 때문에 협소한 통신대역폭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성별단서의 복잡성은 확장되기보다는 축소되리라고 본다.
(예 : 폰섹스 사이트의 경우)
채팅이나 데이트 사이트에서는 특히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창조적 상상력을 통한 이상형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종래의 성별고정관념을 반복 혹은 착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과잉성정체화 hypergendering\'는 자신의 성별을 바꾸는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다. 여기서의 요점은 자기 자신을 남/여성 중 하나로 표현하려 할 때 일반적인 이분법적 성별형식을 연장 혹은 변환시키기보다는 영속화시킨다는 것이다.
(예 : 머드(MUD)의 여전사 - 표준적인 표현형식을 연상)
성별은 성취되고 유지되기 위해 상호작용적 수행을 필요로 하는 체현적 제도이며, 그것이 사이버공간이라고 부르는 협소한 통신대역폭의 상호작용으로 전이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이론적으로 새로운 형식의 상호작용적 범주화가 대두될 수 있는 곳에 성별을 끌어들이려는 경향은, 성별이 상호작용을 조직화시키는 일차적 상징형식을 구성하는 지배적이고 공유된 사회적 구성물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표식 없는’ 영역이라는 사이버공간에 대한 과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근대적 실재를 탐색하는 데 이용해 온 것과 동일한 사회적 차이의 범주로 이 영역을 탐색하고 있다. 성별은 이러한 차이의 나열 중에서 가장 앞에 나타난다. 자/타인을 분류하는 일차적 범주로서의 성별이 가까운 장래에 사이버공간에서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또한 하나의 진정한 자아의 기반으로서의 단일한 신체라는 구성된 표상이 쉽게 변화될 것이라고 가정할 근거도 없다.
Ⅴ. 경제재생산
다음으로 보울즈진티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학교는 두 가지 기능--자본축적에 필요한 노동력의 재생산의 기능과, 노동을 이윤으로 촉진시키는 제도와 사회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의식ㆍ기질ㆍ가치의 형태를 재생산하는 기능--을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재생산은 대상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즉, 노동계급의 자녀 혹은 학교를 졸업한 후 생산직 노동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시간 엄수, 권위에의 복종 등의 규율을 내면화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상위 계급의 자녀들, 또는 중간 관리직 이상의 노동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지적 개방성과 융통성을 기를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배계급의 자녀와 피지배 계급의 자녀들이 이후 노동시장에 편입되었을 때 사회적으로 상승 가능한 위치를 스스로 규정 지우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교육과정이 전적으로 노동시장에서의 분업에 맞게 대응한다는 이들의 논리는 현실을 설명하는데 한계를 가진다. 우선 공교육 체계가 고등학교까지 확립되어 있는 나라의 경우에는 실제의 교실에서의 교육 내용 자체는 모든 학생들에게 일률적으로 제공된다. 우리 사회에서 고등교육의 역할을 단지 이후 노동시장에 편입되면서 점하게 되는 위치에 의해서만 분석할 수는 없다.
참고문헌
도슨 트로트맨(2011), 재생산을 위한 출생, 네비게이토
드루실라바커 외 3명(2006), 성별분업의 재생산, 사회진보연대
이건만(2006), 문화적 계급지배와 교육불평등 : Pierre Bourdieu 문화재생산이론의 음미, 한국교육사회학회
이지혜(2008), 문화적 상징성의 확대재생산 구조분석, 한국디자인문화학회
이상직(1989), 재생산이론에 관한 고찰, 영남대학교
피에르 부르디외 저, 이상호 역(2000), 재생산, 동문선

키워드

재생산,   문화재생산,   확대재생산,   단순재생산,   성별재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