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해외 시장 진출 사례와 전략

소개글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해외 시장 진출 사례와 전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국내 및 세계 휴대전화 산업의 동향

III. 경쟁기업 소개
IV.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 해외 진출과 관련된 주요 사례
V. 결론

본문내용

ws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다. 하지만, Windows역시 iOS나 안드로이드에 비교해서 매력적인 부분이 없었고 오히려 오스본효과를 초래해 Symbian을 탑재한 기존의 단말기의 판매가 급격히 줄어드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 반면 노키아에 비해 OS 개발능력이 부족했던 삼성은 모듈형OS인 안드로이드 체제를 도입하여 소프트웨어의 기술부족을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여러 업체가 안드로이드 체제를 선택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인해 안드로이드OS도 상당히 매력적인 운영체제가 되었다. 더불어, 강력한 하드웨어 능력을 바탕으로 구글과 제휴를 맺고 레퍼런스폰을 선보이는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우위를 구축 할 수 있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는 노키아의 경우 과거 피처폰 생산에 효과적이었던 플랫폼 생산방식을 고수했었다. 기본적인 플랫폼을 정해놓고 디자인이나 성능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모델을 생산하는 이 방식은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노키아가 휴대전화시장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출시되는 모델의 수가 적어지고 따라서 모델간의 성능차이가 커지게 되자 플랫폼 방식은 불리함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대신 삼성전자가 기존에 노키아의 플랫폼 방식을 따라잡기 위해 모델별로 대규모의 인력, 비용을 투자하여 개발했던 경험이 유리해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노키아는 생산에 필요한 부품수급을 외부 업체에서 받아 조립만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었다. 반면 삼성의 경우 주요 부품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부품간의 조화가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Q3. 애플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비교해서 삼성의 전략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A3. 애플과 삼성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체적인 생산기지의 보유 여부이다. 애플의 경우는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 개발 분야를 제외하고 그 밖의 전 분야에 걸쳐 글로벌 하게 광범위한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부품역시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수급해 대표적인 생산 공장인 중국의 폭스콘(Foxconn)등에서 조립한다. 물론 조립과정 역시 자체 공장이 아닌 생산계약을 맺은 공장에서 실시한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을 세계의 각 이동통신사와 애플스토어에 공급하는 형식이다. 이러한 애플의‘수평분업형 제조모델’은 핵심역량만을 남기고 나머지를 외부의 전문기관에 위탁해 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장점과 직접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삼성의 경우는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 자체적인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제품 수급도 주요 부품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부분을 직접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삼성의 전략은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하고 경영환경에 변화에 따라 생산량을 유연하게 결정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은 제품라인의 차이이다. 애플의 경우는 아이폰 단일 제품만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삼성의 경우는 약 300여 종의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경우 제품이나 마케팅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애플의 경우 약 40%의 이익률을 보이는데 삼성은 애플의 1/3수준의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소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4. 삼성은 고가의 스마트폰 시장과 저가의 휴대전화 시장 중에 어느 곳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는가?
A4. 최근 신흥시장의 경제력이 상승하며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경우는 스마트폰 잠재수요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저가시장을 주로 공략하던 ZTE나 화웨이 같은 업체들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또한 피처폰의 경우 스마트폰 보다 낮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그 수요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주요 생산기지인 중국 선전공장의 경우 CDMA단말기 수요가 줄어들어 곧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베트남 옌퐁공장의 스마트폰 생산 물량을 늘리고 브라질과 인도에서도 스마트폰 생산을 늘릴 계획에 있다. 애플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단일 제품만을 판매함에 따라 높은 이익률을 실현 할 수 있었는데, 삼성 역시 단계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모델 보다는 전략기종 스마트폰 같은 글로벌 셀링 모델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 할 것으로 예상한다.
Q5. 삼성의 자체OS 개발은 계속 진행하는 것이 좋겠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A5. 현재 삼성이 집중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체제는 모듈형OS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OS이다. 따라서 경쟁업체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에서 모토로라를 인수하였는데 일단 특허소송 방어용이라고 하지만 언제 제조에 뛰어들지 모르는 일이다. 특히 애플의 예를 보게 되면 자체 개발한 강력한 통합형OS인 iOS를 바탕으로 앱스토어를 통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제공, iCloud를 이용한 디바이스간 공유 등 자체적인‘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강력한 역량을 가지고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도 현재 안드로이드체제에서 최고의 위치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삼성이 가지고 있는 전기전자, R&D분야의 역량을 동원해서 자체적인 OS와 그에 수반되는 디지털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은 한때 독자적으로 바다OS를 개발했으나 어려움을 겪고 현재 인텔, 리눅스파운데이션 등과 힘을 모아 차세대 OS 타이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타이젠은 바다와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자체OS를 기반으로 멀티 플랫폼 전략을 세워 안드로이드의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특히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삼성의 스마트TV 등과 통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위치는 더욱 확고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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