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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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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양주 별산대놀이의 역사

Ⅲ. 양주 별산대놀이의 변화

Ⅳ. 양주 별산대놀이의 연희시기

Ⅴ. 양주 별산대놀이의 연희내용

참고문헌

본문내용

냥 보기에 흉하다 이래 가지고 그냥 안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취발이가 나오면 아녀자들은 물러가는 게 상례였다는 게 맞는 거예요. 그리고 신장수 같은 경우도 원숭이를 이용해 가지고 노장한테서 소무를 하나 뺏어오려고 하는데, 원숭이가 자기가 가서 먼저 놀고 끝낸단 말이에요. 원숭이가 소무와 양어깨를 맞잡고 껑충껑충 뛰면서, 돌면서 그냥 춤을 추는 걸루 다 했어요. 그래놓고 원숭이가 자기가 먼저 놀고 왔단 말이에요. 그래 신장수가 “신 값을 받아 오랬더니, 너만 놀고 왔단 말이냐? 그래 안 되겠다. 나는 어떻게 하란 말이냐? 옛날 옛적에 하던 제적이나 한 번 해보자” 그러는데, “나는 너라도 데려놓고 비역이라도 할 수밖에 없다.” 그래가지고 인제 비역을 하는 거예요. 원숭이를 딱 돌려놓고 인제, 그렇게 하는 거예요. 옛날에는 그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래 선생님들도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나중에 원숭이 볼기짝을 한데 후려치면 원숭이가 깡충하고 뛰어나가서 퇴장을 하고, 인제 그렇게 끝났는데, 지금은 또 그게 너무 노골스럽다 해 가지고 그냥 이렇게 붙잡고, 소무하고 원숭이가 빙글빙글 돌면서, 그게 그냥 성행위를 묘사하는 거죠.
전경욱 : 원숭이 비역질 장면은 지금은 아무 것도 안 하나요?
석종관 : 지금은 아무 것도 안 하죠.
전경욱 : “비역질이나 해야겠다.” 대사는 하구요?
석종관 : 그것도 안 하죠. 지금은 비역질을 안 하고, 원숭이가 하고 신장수하고 떨어져서 마주보고 기본춤을 맞춤으로 춰요. 맞춤을 추고 나면 신장수가 원숭이를 때려서 쫓아내는 걸로 끝나죠. 등허리를 양손으로 내리쳐서 때리면, 그걸로 내쫓게 되죠. 그런 거 같은 경우 실제 하기 어렵다구요. 그러다 보면 양념 빼고, 살 빼고, 뼈 밖에 안 남는 것하고 똑같은 건데...
전경욱 : 그리고 또 없나요?
석종관 : 마지막 과장에서 도끼가 자기 누이를 겁탈하려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런 걸 그냥 동작만 취하다 말아요.
이상과 같이, 현재의 연희에서는 취발이와 소무의 성희(性戱)장면과 성행위장면, 취발이의 소무 후정구경과 내정구경, 신장수의 원숭이 비역질(男色), 도끼의 누이 겁탈 동작 등 성(性)과 관련된 노골적인 부분을 생략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이런 부분들이 “양념 빼고 살 빼고 뼈밖에 안 남은 것”과 같은 식의 연희가 되어 버렸다.
참고문헌
- 이재란(2001), 조선시대 탈춤의 사회학적 연구 :양주별산대놀이를 중심으로, 청주대학교
- 은혜진(1995), 조선후기 탈춤의 문화사적 특성에 관한 연구 : 양주 별산대 놀이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 정보은(2002), 탈춤의 대중화 방안에 관한 연구 : 양주별산대놀이를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 진우파 외 1명(2011), 한국 〈양주별산대놀이〉와 중국 〈남봉나희(南?儺戱)〉의 비교연구, 세계한국어문학회
- 조귀연(2005), 양주별산대놀이를 활용한 창의적 미술수업 방안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 최윤영(2009), <양주별산대놀이>를 중심으로 한 僧과장의 등장인물과 역사적 전개에 관한 소고, 한국극예술학회

키워드

양주 별산대놀이,   별산대놀이,   산대놀이,   민속놀이,   전통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