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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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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민속문학의 종류
1. 민담
1) 분류
2) 형식
2. 민요(folk song)
1) 민요란
2) 민요의 전반적 특징
3) 다른 민속문학과의 차이
4) 민요연구의 방향
5) 기능(function), 창곡(music), 가사(text)의 관계
6) 민요의 분류
7) 민요의 특징
8) 민요에 나타난 민중의식
3. 무가
1) 정의
2) 무가의 전반적 특징
3) 무가의 종류
4) 무가의 구연방식
4. 판소리
1) 구성
2) 득음
3) 판소리 역사
4) 판소리의 구성
5) 판소리의 기원
6) 판소리의 성격

Ⅲ. 민속문학과 판타지

Ⅳ. 민속문학과 구비문학
1. 말로된 문학
2. 구연되는 문학
3. 공동작의 문학
4. 단순하며 보편적인 문학
5. 민중적·민족적 문학

Ⅴ. 민속문학과 폴란드민속문학
1. 명칭과 개념
2. 특징과 위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pika)가 단지 그의 미미한 흔적을 남기고 있을 뿐이며, 그 대신에 주로 민간의 제례의식, 관습 그리고 애정적인 테마를 담고있는 민요가 발달하였다. 역사 민요(ludowa pie historyczna)도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데, 그의 역할은 주로 문학적인 작품에서 나온 민족노래들(pie narodowa)이 대신하고 있다. 폴란드 민속문학에서 민속 서사시가 결핍된 것은 아마도 일찍부터 수세기에 걸쳐 서유럽의 기독교적이고 라틴문자로 기록되어 출판된 문화와 접촉했다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폴란드의 민속시는 세르비아, 우크라이나의 것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발달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기독교 문명은 폴란드에서 민간의 제례나 의식에서 불려지던 노래들을 말살시켜버렸고, 또한 농민들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음으로 해서 역사에 관한 노래들을 창조할 기회를 갖지 못하였던 것이다.
폴란드 민속문학은 기사들의 사랑 이야기, 르네상스 시대의 일화(anekdota)들, 바로크 시대의 시들, 교회의 설교에서 사용된 이야기들, 그리고 19세기에는 이미 출판된 여러 형태의 민속작품들을 다시 흡수하면서 많이 변화하였다. 무덤에서의 탄식과 통곡, 일부 의식요(儀式謠)들 그리고 추수와 맷돌 돌리기 등의 노동에서 불려지던 민요들 같은 많은 장르들이 사라졌고, 현재도 마법동화, 주문, 주술, 발라드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반면에, 일화나 센세이션한 이야기들은 오히려 매우 발달하고 있다. 그러한 변화들은 구비문학이 현대사회에서 자기의 기능들을 잃고, 대중매체들과 출판된 책들에 의해 대체되는 것에서 기인한 것이라 하겠다.
폴란드 민속문학의 특징을 결정짓는 것이 또한 외세에 의한 식민지 지배(1772-1918)이었다.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폴란드 인들의 학문적, 민족적인 면에서의 운신할 수 있는 가능성 범위가 폴란드 민속에 대한 당시의 개념이 형성되어 나가는 방향을 결정하였다. 민속학(folklorystyka)은 19세기 내내 한결같이 애국에 관한 문제들과 결부되어 있었고, 폴란드 인들에 대한 러시아화와 게르만화 정책의 압력 속에서 그에 대한 저항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을 때는 폴란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그러한 투쟁에서 민속은 중요한 버팀대가 되었다. 그러한 결과 19세기초까지만 해도 학자들과 시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기록문학, 공식문학의 권외에서만 존재하던 민속문학 작품들이 낭만주의 시대에 들어와 민족의 정체성을 찾고 민족문학을 창조하고자 하는 운동이 전개되면서, 또한 민중이 민족의 가장 으뜸가는 계층이라는 인식이 확립되면서 공식문학이 모방할 가치가 있는 것 그리고 진정한 민족시의 모델로서 부상하게 되었다.
그러한 배경에서 낭만주의 시인들은 자신들의 작품에다 민속작품들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작품을 쓸 때 “시골 조그만 마을의 노래에서 인용”, “민속적인 멜로디로”, “민요” 등과 같은 해설을 첨가하여 민속적인 영감 혹은 그 모티브의 출처가 민속작품에 있음을 강조하여 표시하거나 또는 주석에다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민속신앙 혹은 민담 등을 첨부하였는데, 그러한 창작법은 당시의 유행을 따르는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시를 쓸 때 민속작품의 성격을 받아들이고 실제적인 민속에 근거하려는 자신들의 욕구의 표시이기도 했다.
낭만주의의 문학 프로그램은 민속문학에서 진정한 자기민족 고유시의 원형과 원천을 발견하고 그의 요소들을 문학에 도입할 것을 요구하였고, 따라서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 속에 민요, 동화 그리고 설화들을 폭넓게 반영하게 되었다. 특히 낭만주의 문학에서 시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민요가 큰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민요의 미학적인 가치들의 연구에 전념하여 그것을 시적 영감의 원천으로 격상시킨 폴란드의 선구적 민속학자 브로진스키(Brodziski)는 “고전적인 것과 낭만주의적인 것에 관하여(O klasycznoci i romantycznoci)”(1818)와 “청소년들을 위한 시선집, 종교적 그리고 민족적 노래 모음집 발간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Uwagi nad potrzeb wydawania wyboru poezji dla młodziey, zbioru pieni duchownych i narodowych)”(1821)의 두 논문에서 민요가 시의 원형임을 주장하면서 당시의 시인들에게 민요에서 민족의 성격과 관습들을 찾아내어 작품에 이용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에 의하면 오직 그러한 방법을 통해서 만이 폴란드 시는 외국의 것들을 흉내내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한 그것은 진정한 민족적 노래들이 그 민족의 역사와 관습들을 아는 데에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민족의 특징과 혼을 유지시켜주며 동시에 작가들에게는 가장 민족적인 감정과 취향을 더해주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낭만주의 시인들은 점령자들이 농민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버릴 수 없는 유일한 것은 오로지 민족의 옛 노래들이라고 확신하였다. 따라서 민요에서 시적 영감을 얻어내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시를 짓기 위한 훌륭한 재료를 얻을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노래의 핵심에 다가가고 더 나아가서는 민중의 파괴될 수 없는 민족적 기억에 도달하게되며, 그렇게 해서 완성된 작품은 그와 함께 민족의 성격과 정신을 영원토록 보존시킨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결과 낭만주의 시대로부터 폴란드의 민속문학은 학자들에게는 민족의 역사와 진정한 모습을 찾아내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보물창고로서, 그리고 폴란드의 민족예술과 문학이 다시 부활할 수 있게 해주는 민족문학의 원류로서, 또한 많은 작가들에게는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살아있는 원천으로서 자리 매김 되었다.
참고문헌
곽진석 / 한국민속문학형태론, 월인, 2000
김승찬 / 한국의 민속문학과 전통문화, 삼영사, 2002
김열규 / 우리 민속문학의 이해, 한국학술정보, 2003
소재영 / 한국의 민속문학과 예술, 집문당, 1998
오만환 / 민속과 문학의 지평, 한국농민문학회, 2008
Mark Peterson 외 1명 / 한국의 성: 조선사회와 민속문학의 몇 가지 측면에 대한 간략한 검토, 한국국학진흥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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