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숨은 의미 찾기
2. 대중매체와 사랑문화
3. 텍스트 밖에서 읽기
4. 텍스트 안에서 읽기
5. '낯설게' 하기의 미학
2. 대중매체와 사랑문화
3. 텍스트 밖에서 읽기
4. 텍스트 안에서 읽기
5. '낯설게' 하기의 미학
본문내용
위한 광고의 내용 자체는 우리 삶과 잉여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기호수신자들에 대한 참여의 유도성이 강도 높게 보인다. 실제로 2003년 2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의 인터넷 캠페인을 통해, 다음 2%카페 접속자 수는 하루 평균 4만 3천여명이 웃돈다. 특히 20대 청년들의 우상이라 할 수 있는 '전지현'과 '조인성'의 배치는 '사랑의 갈등'과 같은 서사 전략뿐만 아니라 그냥 '감성'에서도 어필 될 수 있다.
이상의 2%광고의 기호학적 읽기를 통해 기호학이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에 대해 답변될 수 있다. 기호학은 대상에서 단순히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이 될 수는 없다. 의미는 대상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호사용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끊임없는 의미의 순환을 가져오기 때문이다.(이것을 의미의 역동성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호학이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아니다. 의미는 이미 기호학이 존재하기 전부터 인간 속에, 사회 속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대답이 가능하다. 기호학이란 특정한 사회 속에서 특정 대상에 의미가 부여되는 방식을 통찰하는 작업이다. 한 사회에서 의미가 발생하고 순환하는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그 사회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사회의 권력관계와 억압구조를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다. 따라서 기호학이란 자본과 같은 특정 세력에 의해 끝없이 차단되는 의미를 넓혀 가는 데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고정된 사랑의 두 가지 믿음은 없다. 낯설게 하기를 통해 본 사랑은 결코 현실 혹은 이상 때문에 선택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랑은 그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사랑 받고 사랑하는 사람간의 타협과 이해 속에 성장해 가는 것이다. 사랑의 조작자인 자본이 만들어내는 사랑에 관한 두 가지 믿음은, 이제 사랑의 참여자인 인간이 만드는 여러 가지 믿음으로 바뀌어야 한다.
참고문헌
기호학연대(2002), [기호학으로 세상 읽기], 소명출판.
김영순(1999가). "다중 문화 교육을 위한 동작 분석 방안". [이중언어학] 16, 이중언어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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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2000가). "한국인 손동작의 의미와 화용", [한국어의미학] 6, 한국어의미학회.
김영순(2000나). "감탄사를 수반한 독일인 신체언어 읽기", [독어학] 2, 한국독어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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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2003), "몸(짓) 기호 갈등을 통한 영화 텍스트 읽기, [기호학연구] 12, 한국기호학회.
김영순·임지룡(2002). "몸짓 의사소통적 한국어 교수법 모형", [이중언어학] 20, 이중언어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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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정된 사랑의 두 가지 믿음은 없다. 낯설게 하기를 통해 본 사랑은 결코 현실 혹은 이상 때문에 선택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랑은 그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사랑 받고 사랑하는 사람간의 타협과 이해 속에 성장해 가는 것이다. 사랑의 조작자인 자본이 만들어내는 사랑에 관한 두 가지 믿음은, 이제 사랑의 참여자인 인간이 만드는 여러 가지 믿음으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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