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경성 속에서 지식인의 모습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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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30년대 경성 속에서 지식인의 모습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박태원의 경성 체험

2.구보의 행복찾기

4. 일상으로의 체념

결론

본문내용

불구하고 그것은 구보에게는 일생적인 지루함에서 벗어나는 탈일상적인 세계로 향하는 매게이다. 생활을 가진 벗은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는 자신은 만날 벗이 없다. 구보가 원하는 최대의 행복이 벗과 만남이라는 데서도 고독과 소외의식이 생활과 관계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벗과의 만남은 자신이 혼자라는 사실을 잊게 해주며 자신도 생활인임을 착각하게 해준다.
4. 일상으로의 체념
구보는 벗이, 그럼 내일 만납시다. 그렇게 말하였어도, 거의 그것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이제 나는 생활을 가지리라 생활을 가지리라. 내게는 한 개의 생활을, 어머니에게는 편한 잠을-. 평안이 가 주무시요. 벗이 또 한번 말했다. 구보는 비로소 그를 돌아보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 하였다. 내일 밤에 또 만납시다. 그러나, 구보는 잠간 주저하고, 내일 내일부터, 나 집에 있겠오, 창작하겠오-. 박태원 위의책 p79
여기서 구보는 다음 날 부터는 ‘생활을 가지리라’고 결단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 결단으로 그의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다. 이러한 해결은 진정한 의미의 해결이 아니다.
구보가 소설로서의 창작으로 돌아가는 것은 일상의 탈출을 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체념을 나타내는 것이다.
번드는 순사가 모멸을 가져 그를 훑어보았어도, 그는 거의 그것에서 불쾌를 느끼는 일도 없이, 오직 그 생각에 조그만 한개의 행복을 갖는다. 위의책 p80
이러한 체념은 구보가 일본 순사 앞에서도 거리낌이 없이 당당해지는 이유가 된다.
결론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룸펜 인텔리의 자의식을 통해 근대화 도시화가 초래하는 새로운 충격과 자극, 변화가 몰고온 파괴와 혼란에 대한 부정적 회의를 담아낸 모더니즘 소설이다. 구보는 현실의 모순에 대립 저항하기보다는 사소한 일상사나 쇄말적인 것에 집착하는 고립된 자의식의 소유자이다.
구보가 바라본 경성과 또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식민지속 속물적인 근성에 찌든 병리적인 모순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보가 그 속에 들어가려 하고 있는 이유는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결국 소설의 마지막에서 구보는 일상에 대한 체념으로 비판 의식을 접어버리고 만다.
이는 이 소설에서의 아쉬움이자 한계로 남아 있다.
<참고 문헌>
새미 작가론 총서2-박태원, 정현숙 외, 새미 1995년
박태원 문학연구, 국학자료원,1993
한국 소설과 근대적 일상의 경험, 김명석, 새미,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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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8.23
  • 저작시기2013.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7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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