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가의 성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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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향가의 성격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을까 생각하며 충담사에게 안민가를 부탁했다. 안민가의 배경설화에는 경덕왕과 표훈대사, 표훈대사와 천제 간의 일련의 사건과 대화는 신이성을 띤 이야기로서 그 자체가 현실로서는 불가능하다.
안민가와 도솔가는 그 진행방식이 매우 흡사하다. 문제가 발생하자 왕이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을 기다리고 이때 남쪽에서 온 스님이 적임자로 선택되는데 선택된 인물이 왕의 요청에 따라 노래를 부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가 그러하다.
안민가 배경설화 첫머리의 오악삼산신 출현의 의미는 왕이 주관하는 제의의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다. 충담은 왕과의 대화에서 그가 남산에서 오는 길임을 밝히고 있어 남쪽이 곧 남산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남산은 신령한 장소로 인식된 까닭은 바로 중심산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입사제의를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난다고 했을 때 입사제의가 행해지는 장소는 중심산이다. 보통 산을 초월적 세계와의 교섭, 천상과 지상의 접촉이 가능한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안민가를 불교적으로 해석할 경우에는 경덕왕의 호불적 성격과 미륵신앙에의 경도를 근거로 하여 이 노래는 불력에 의지해 나라의 태평을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지어진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노래의 창작 동기를 중시하여 노래의 창작이 노래의 영험력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파악을 한다면 안민가를 주술적 성격이 짙은 노래로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배경설화와 관련해볼때 배경설화에 등장하는 오악삼산신 출현의 의미, 3월3일, 귀정루라는 설화속의 시, 공간이 갖는 의미, 충담의 정체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설화는 제의상황을 기술한 것으로도 파악할 수 있는데 , 안민가는 왕의 요청에 의해 충담이 부른 노래이다. 충담은 제의를 주관하는 샤면적 성격을 띤 인물이다. 충담을 샤면의 기능을 하는 인물이라고 봤을 때 경덕왕은 제의를 시행하는 자가 된다. 따라서 왕이 충담에게 백성들을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의 노래를 지어달라고 한 요청은 축원에 해당된다. 그리고 왕의 요청에 의해 충담이 부른 안민가는 축원에 대한 신의 응답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
-도천수대비가
도천수관음가, 천수관음가, 천수대비가, 맹아득안가 라고도 하는 10구체 향가로 삼국유사 권3 분황사천수대비 맹아득안에 실려있다.
이노래는 배경설화와 시가의 내용에서 뚜렷이 밝혀졌듯이 천수관음 앞에 기도하여 눈먼 아이의 눈을 뜨게 하였다는 내용으로 된 관음신앙을 기조로 한 기원문임을 알 수 있다. 천수대비는 천수관음보살을 지칭한 것이다.
관음신앙은 신라 때에 이미 널리 퍼져 있던 신앙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천수관세음보살께서는 천 손에 각 천 개의 눈을 가졌다는데 하나도 없어 보지 못하는 내 어린 불쌍한 자식에게 하나라도 주십사라는 천진한 어린 아이의 애처로운 하소인 동시에 절절한 기원이다.
관음보살은 본성이 중생의 소리를 들어 인간을 구제해 주므로 기도를 드리면 인간의 소원이 성취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적가
우적가의 배경설화를 보면 영재의 영웅적인 기질과 영재의 언행에 감동을 받아 60여명의 도적들이 영재의 제자가 된 사실과 비범한 인물과 도적들의 만남을 특이점으로 볼 수 있다.
연기설화에 따르면 승려인 영재는 천성이 익살스럽고 재물에 무실하며 또한 향가를 잘 했다. 영재가 만년에 장차 남악에 은거하려고 대현령에 이르렀을때 60여명의 도적들이 칼을 들이대며 해를 가하려 하여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자 도적들이 이상하게 여겨 그의 이름을 물으니 영재라 하였다. 도적들은 일찍부터 그 이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노래를 지으라고 명하였다. 이에 영재가 이 노래를 지어 부르자 도적들은 노래에 감동하여 자신들의 행동을 뉘우치고 비단 두 필을 주고자 하였다. 이에 영재는 ‘재물이 지옥 가는 죄악의 근본임을 알아 이제 깊은 산에 숨어서 일생을 지내고자 하는데 어찌 이것을 받겠는가’하고 땅에다 버렸다. 도적들은 더욱 감동하여 칼과 창을 버리고 머리를 깎고 영재의 제자가 되었으며 지리산에 들어간 뒤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우적가>는 대략적인 내용을 풀이하면 마음 속 세속의 번뇌를 벗어버리고 싶은 산중으로 수도를 하러 가는 수도승이다.
-처용가
동경 밝은 달에 밤드러 노니다가, 들어와 자리를 보니, 가라리 네히어라. 둘은 내해이고 둘은 뉘해언고’ 한 후 역신이 굴복했던 문맥은 불교적 종교 자세의 일면을 드러낸다. 처용이 아내를 빼앗기고도 노래를 부르고 춤추며 물러난 것은 불교적인 달관의 자세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체념과 달관의 자세는 불교 교리의 정수이다.
이러한 처용의 행위는 불전에서 말하는 아수라와 제석이 싸울 적에 법행룡이 행하여야 할 역능은 곧 正法에 의하여 善事를 行케 하는 것 이라고 하는 것과 상당히 일치한다. 처용가를 불교적인 측면에서 풀이하면 이는 처용이라는 법행룡이 唱한 일종의 眞言이나 呪文으로 이해될 수 있다. 처용가를 단순히 무속적 차원에서 파악할 수 없는 이유는 앞서도 말했듯이 사찰 연기 설화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궁극적으로 불교적 세계와 무관하지 않은 점이다.
-보현시원가
균여는 이 세상에 있는 동안 가장 힘쓴 점은 불법을 널리 펴서 중생들의 고뇌를 덜고 이롭게 하는데 있었다고 한다. 혁련정의 균여전 후서에도 같은 뜻이 보인다. 균여의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은 어리석은 사람을 가르치고 이들에게 이로움을 준 점이라 할 수 있다. 균여가 향가인 보현시원가를 지은 동기 역시 대중들을 깨우치고 이들에게 현실 생활의 고통을 덜고 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중생의 고통을 덜고, 원하는 바 염원을 성취시키기 위해 보현시원가를 염송하도록 전하였다.
보현시원가의 효용은 인간의 소원을 성취시킨 데 있다. 이 점은 주술성과도 상통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향가는 개인의 사사로운 고뇌를 씻어 줄 뿐 아니라 나라의 변란이나 어려운 재난을 구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여기서 향가가 기원요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향가는 기본적으로 불교의 교리를 포교하는 기능도 하였는데, 불교의 교리를 포교함과 동시에 나라의 불운이 생겼을 때 노래를 빌어 상황을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개인과 나라에 힘이 되어주었다.
  • 가격1,4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3.08.25
  • 저작시기2013.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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