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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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한국문학사

Ⅰ. 서언

Ⅱ. 고대문학 (통일 삼국 이전)

Ⅲ. 중세문학 (통일삼국시대~고려말)

Ⅵ. 근세 이전의 문학 (이조~임란)

Ⅴ. 근세 후기의 문학 (임란후~갑오)

Ⅵ. 근대문학의 여명 (갑오~삼일)

본문내용

등장하였으며 크게 성행한 것은 18세기였고, 그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것은 평민 가객이었다. 즉 평민문학으로 확대되면서 생겨난 문학이다. 사설시조는 종장은 평시조와 비슷한 틀을 유지하되, 초·중장 혹은 그 중 어느 일부가 4음보 율격의 정제된 구조에서 현저하게 이탈하여 장형화된다. 대개 중장이 길어지는데 시조의 산문적 경향을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생활과 밀착된 현실 감각을 담음으로써 관념적인 것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며, 평민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날의 영탄이나 서정의 경지를 완전히 탈피하여 폭로적인 묘사와 상징적인 암유로써 애정, 거래, 수탈, 패륜, 육감 등 다채로운 소재와 주제를 다루었다. 사설시조를 지배하는 원리는 웃음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현실의 모순에 대한 날카로운 반어, 중세적 고정 관념을 거리낌 없이 추락시키는 풍자, 고달픈 생활에 대한 해학 등이 주 내용을 이루며 해학미를 구사하고 있다.
또 이 시기에 지난날의 시조를 수집 ·정리하는 가집 편찬이 평민 가객들 사이에서 성행하였다. 즉, 김천택의 청구영언을 비롯하여 김수장의 해동가요, 박효관 ·안민영이 함께 엮은 가곡원류가 있으며, 그 밖에도 고금가곡, 남훈태평가, 동가선 등 많은 가집이 출현하였다.
우리나라 소설은 전기적 요소를 간직한 한문소설에서부터 출발한다. 전기적이라는 말은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가 아닌 진기한 것을 허구적으로 짜 놓은 것을 말한다. 전기적 요소를 간직한 한문 소설은 고대 소설의 출발을 보여주며 국문 소설이 나오기 전에, 임제의 원생몽유록, 수성지, 화사 등의 가전과 몽유록 양식의 전통 속에서 전개되었다. 주인공이 모두 재자가인적이고, 한문 문어체로서 사물을 극히 미화하였다. 연암 박지원이 대표적인데 연암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은 풍자적 성격과 사실주의적 특성이다. 연암에 있어 풍자란, 중세적 봉건 사회가 무너져 가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회의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하는 역사적 변화의 시대에 살면서 그 모든 추이들을 직시했던 비판적 태도에 기인한다. 또한, 그는 서민들의 삶의 세계로 의식 세계를 확장하면서 당대 평민층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뛰어난 소설적 성과를 이루었다.
민요는 옛 부터 서민들 사이에서 불리고 있는 전통적인 노래이다. 우리민족의 심성과 정서를 솔직하고 소박하게 담고 있는 서민적인 노래로서 민족 정서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타령은 조선시대에 발달한 음악곡조 또는 그 곡조로 된 악곡이다. 민속음악의 기본리듬으로 음악의 가락 이름에서 문학형태의 이름으로까지 되었다. 즉 연극에서는 희곡적 작품을 뜻하고, 판소리에서는 그 사설을 뜻하기도 한다. 잡가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에 도시 유흥공간을 중심으로 불린 긴 노래의 총칭으로 시조, 가사, 민요, 판소리 등 시가의 여러 갈래가 잡스럽게 합쳐져 만들어진 시가 갈래의 하나이다. 기생, 사당패, 소리꾼과 같은 전문가들이 긴 사설을 기교적인 음악어법으로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민요는 별도의 전승과정이 없이도 구전되지만, 잡가는 반드시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과정을 거치는 차이가 있다.
건국 당시 훈구파에게 정치권력을 빼앗긴 사림파는 지방이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은거하였다. 사림파는 문학이 자기성찰의 구실을 하는데 역점을 두며, 표현 그 자체보다는 거기 따르는 흥취나 사상을 더욱 중요시 하였다. 산림이나 강호에서 심성을 기르는 중요시하고 마음의 바른 자세를 가다듬는데 있어 문학을 이용하였다. 나라와 백성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문장을 추구하는 관인문학과 세상을 벗어나 강호의 자연 속에서 안빈낙도를 추구하며 즐기는 것이 강호 산림 문학이다.
이 시기에는 또한 정통적 성리학으로부터 이탈한 학문에 대한 관심이 대두하면서 문학비평에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끼쳤다. 조선조의 평론 문학은 대체로 시화류의 문집에 섞여 있었고, 수필과 비평의 구분이 확실하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서포를 중심으로 하여 허균, 홍대용, 박지원, 홍만종 등이 이와 같은 예에 속하며 모두 탁월한 문학관과 비평을 남겼다. 이중 서포의 국문 문학론은 국문학사상 국어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뛰어난 평론 문학관이라 할 수 있다. 박지원은 문학의 형식과 실질 양면을 규제하는 고문의 초시대적 전범성을 부인함으로써 문학비평에 변화, 현실성, 개성의 이념을 도입하였다. 정약용은 조선 전기 이래의 도학적, 내면주의적 의식을 극복하는 현실주의의 시 이론을 추구하였다. 그는 시속에 비판적 기능을 중심으로 시경을 해석하고 사회에 대한 시를 썼으며, 이를 비평 활동의 근간으로 삼았다.
우리네 선조들은 매우 풍류를 좋아했고 풍류를 즐기며 풍류 속에서 살아왔다. 풍류란 풍치있고 우아한 생활이나 태도를 일컫는 말로 본래는 중국에서 성현들의 예의·도덕이 지켜지는 풍속을 가리키던 말이었다. 조선후기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풍류음악의 발전하였으며 그 밖에도 시문·그림 및 일상생활 속에서도 풍류가 드러난다. 풍류와 그 속의 멋은 한국 문학의 중요 사상이다.
Ⅵ. 근대문학의 여명 (갑오~삼일)
1894년 갑오경장 이후부터 1910년대까지를 개화기라 하고, 이 시기의 문학을 개화기 문학이라 한다. 이 시기는 새로운 문명을 향한 변혁과 함께 민족자존의 수호 또한 중요한 시대적 과제였던 만큼 애국기, 계몽기라 부르기도 한다. 개화기 문학은 서양 문학뿐만 아니라 우리 고전 문학의 전통을 이어받아 형성되고 근대 문학으로 변이해 가는 데 교량적 구실을 하고 있다. 이 시기의 문학은 봉건적인 조선사회가 붕괴하면서 새로운 서구적 질서의 수용과 자주 독립 의식을 강조하는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전통적인 문학 양식의 근대적인 변혁과 새로운 외래적인 문학 양식의 수용 과정을 여실히 보여 주면서 전개된다. 그리하여 고전 소설은 신소설로, 시가 문학은 개화 가사창가신체시로 변형되고 발전되었으며 인형극창극 등의 민속극은 신극으로 발전하였다. 개화기문학의 주제는 자주독립, 자유민권, 신교육, 미신타파와 과학지식의 보급, 자유연애와 자유결혼, 평등사상 등으로 집약되겠으나, 고전문학의 테두리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신문학의 전단계적인 구실을 하는 데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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