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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날린다. 우리는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좋아하고, 개구리 왕자 이야기 또한 좋아한다. 하지만우리는 알고 있다. 미녀의 키스를 받은 야수와 개구리는 왕자로 변할 것을, 왕자로 변할 것을 알기에 야수와 개구리에게 관대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은 아름다운 무엇인가에게 관대하다. 눈에 보이는 것들에 집착하는 시대, 우리는 세월이 지나면 변할 수 있는, 영원하지 않은 이미지에 집착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박민규는 이러한 천박함을, 가벼움에 질문을 던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집착은 우리에게 아무런 성장도 가져다 주지 않는다고, 정말 중요한 것은 대부분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당신은 그것을 볼 수 있냐고. ‘나’와 ‘그녀’와 ‘요한’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그것을 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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