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2공통] 다음 작품 중 한 편을 골라 읽은 후, ‘가족 문제’에 초점을 두고 등장인물간의 갈등양상, 성격과 태도를 분석한 후 감상을 쓰시오 -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을 읽고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현대소설론 2공통] 다음 작품 중 한 편을 골라 읽은 후, ‘가족 문제’에 초점을 두고 등장인물간의 갈등양상, 성격과 태도를 분석한 후 감상을 쓰시오 -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갈등을 이루는 등장인물을 셋 이상 선택하여 인물의 이야기를 요약

1) 한실댁
(1) 가족 내의 기능과 의미
(2) 세대적 의미
(3) 주제적 의미

2) 김성수
(1) 가족 내의 기능과 의미
(2) 세대적 의미
(3) 주제적 의미

3) 둘째 용빈
(1) 가족 내의 기능과 의미
(2) 세대적 의미
(3) 주제적 의미

4) 셋째 용란
(1) 가족 내의 기능과 의미
(2) 세대적 의미
(3) 주제적 의미

2. 등장인물간의 갈등양상
1) 한실댁
2) 김성수
3) 둘째 용빈
4) 셋째 용란

3. 성격과 태도
1) 한실댁
2) 김성수
3) 둘째 용빈
4) 셋째 용란

4. 감상평

5. 시사점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돌과 다시 만나지만 연학에게 발각되고 어머니 한실댁과 한돌의 죽음을 목격한 후 정신이상자가 된다. 넷째 용옥은 가장 순종적이고 여성적이며 선한 인물이지만 역시 비극을 피하지 못한다. 언니 용란대신 서기두와 결혼했지만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시아버지에게 겁탈당할뻔한 위기를 넘기나 남편을 만나러 갔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는 인물이다. 다섯째 용혜는 귀여운 막내딸 이었지만 집안의 몰락과 비극으로 언니 용빈과 함께 통영을 떠난다. 용혜는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인물에 대한 자세한 묘사나 설명이 없어 인물을 분석하기 쉽지 않은데 이는 작가가 원고지 매수에 맞추느라 작품이 미흡하다고 아쉬워한 점을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개인의 비극적 운명이 개인 자신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와 시대의 변화, 외부적 요소에 의해 영향 받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으로 비극적이고 숙명적인 운명이 전개되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그 길로 기두는 바닷가로 나왔다. 몸이 날릴 것처럼 바람은 거세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파도 소리, 바람 소리뿐이다. ( 김약국의 딸들 , p. 134)
‘한돌아, 니가, 니가 정말로 왔나!’ 남방산 사장(射場)터로 가는 비탈길을 용란이 올라갈 때 사방은 짙은 어둠에 싸여 있었다. 인가도 없는 칠칠한 수목 사이로 파도 소리는 수없이 메아리치고 있었다.(중략) 그들은 다시 포옹한다. 파도 소리, 솔바람 소리, 뱃고동 소리, 그러나 그들에게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숨가쁜 입김과 미칠 것만 같은 환희 속에서 그들은 몸부림쳤다. 서로의 숨을 마시고 그칠 줄 모르는 애무 속에 잠기는 것이다. (중략) 그들은 풀밭에 쓰러졌다. 막막하고 푸른 바다와 같이 영롱한 정감 속에서 그들은 뒹굴었다. ( 김약국의 딸들 , pp. 293-295)
박경리의 작품은 고통과 비극을 빼고서는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녀의 삶에서 역시 비극의 그림자가 있기 때문이다. 슬프고 괴로웠기 때문에 문학을 했고 훌륭한 작가가 되느니보다 차라리 인간으로서 행복하고 싶다는 말을 할 만큼 작가가 겪었던 고통의 양과 질은 컸다. 불행한 출생, 이혼한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의 생활, 남편과 아들을 잃는 슬픔, 사위 김지하의 투옥, 암선고 등 그녀의 삶에서 고통과 비극은 늘 함께였다.
박경리 소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등장하는 인물들 하나 하나에 생명력이 불어넣어져 있다는 것이다. 비록 이름을 얻지 못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그가 등장하면 마치 중요한 인물이라도 되는 양 몸짓과 표정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어 특히 장편의 경우 사건의 흐름을 놓치기 쉽다. 때문에 박경리의 장편소설은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고 산만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이것은 그가 다른 어떤 요소보다 인물의 형상화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5. 시사점
김약국의 딸들은 비극적으로 이어지는 김약국의 가족사를 그리고 있는데 김약국의 어머니 숙정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존엄을 지키기 위해 비상을 먹고 자살한다. 봉건질서가 붕괴하고 근대화 과정에 있는 그 시대의 여성으로서는 그렇게 자결을 하는 것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자존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이다. 숙정의 자결을 시작으로 김약국 집안의 비극은 시작되는데 가장 정숙하고 희생적이며 순종적인 김약국의 넷째딸 용옥 역시 죽음으로 삶을 마감한다. 자신을 겁탈하려는 파렴치한 시아버지로부터 달아나 부산으로 가지만 남편 기두를 만나지 못하고 풍랑에 휩쓸린 배에서 아이와 함께 죽는다. 용옥이 끝까지 자신의 자존을 살리며 살아가려는 의지와 상관없이 세계 전체의 운명으로 인하여 좌절되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딸 용빈은 사회의 요구에 충실한 교육받은 인텔리로서 김약국의 신뢰를 받는 딸이지만 그에게도 실연의 아픔으로 비극이 찾아오고 용빈은 자신의 의지와 자신을 소중하게 지키는 자존으로 이를 이겨낸다. 그리고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를 하며 끝을 맺는다. 셋째딸 용란은 가장 자연적이고 본능적인 생명으로서 인간의 모습을 한 인물로 그 자체가 인간 존엄의 순수를 내보이는 인물이다. 김약국의 딸로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모든 것에 지배받지 않은 용란은 정신을 놓아버린 후까지도 자연적인 인간 본성에 충실한 인물인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김약국의 딸들’을 읽은 후, ‘가족 문제’에 초점을 두고 등장인물간의 갈등양상, 성격과 태도를 분석한 후 감상문을 서술해 보았다. 작품에서 무의식에 억압한 그림자를 의식화하여 내적 갈등을 극복한 인물들은 이제 내면에로의 침잠에서 벗어나 타자와 새롭게 관계를 맺는다. 그들은 ‘생활’이나 ‘이념’, ‘민족의식’에 대해 어느 극단에 함몰되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인물들과 결합하거나 예전에 자신이 혐오했던 타자의 역할을 스스로 체험해봄으로써 대상에 대한 결벽증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있다. 즉, 타자와 함께 ‘생활’을 추구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내적 원동력은 자신의 그림자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통한 갈등의 극복에 있다. 그리고 타자와 관계를 새롭게 맺으면서도 동시에 그것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태도를 점검하고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로 보인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은 박경리가 평소에 중요하게 거론했던 ‘모순론’과 ‘균형론’이 그녀의 글쓰기에 반영된 것으로 이런 인식의 과정이 있었기에 박경리의 작품 세계가 초기소설의 결벽증적 태도에서 벗어나 ‘삶의 양면성’을 탁월하게 드러낸 토지 로 나아갈 수 있었다.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박경리의 작품 세계는 깊고 넓은 문학적 가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의식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박경리의 중기 작품은 그녀의 작품 세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에 재조명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참고문헌
권명아, 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책세상, 2000
나병철, 가족로망스와 성장소설, 문예출판사, 2007
류종열, 가족사 연대기 소설, 국학자료원, 2006
최유찬, 박경리, 새미, 2007 전자자료
박경리, 김약국의 딸들, 마로니에북스, 2013
  • 가격3,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13.09.05
  • 저작시기2013.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7768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