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 카프카의 소개
Ⅱ. 본론
1. 프란츠 카프카의 문학세계
2. 그레고르 잠자의 ‘자기의 본래성’
3.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 잠자
4. ‘자기’를 부정하는 그레고르
5. 변신한 모습으로만 살아간 그레고르
Ⅲ. 결론
❀ 카프카의 소개
Ⅱ. 본론
1. 프란츠 카프카의 문학세계
2. 그레고르 잠자의 ‘자기의 본래성’
3.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 잠자
4. ‘자기’를 부정하는 그레고르
5. 변신한 모습으로만 살아간 그레고르
Ⅲ. 결론
본문내용
허위에 의해서만 존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그의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간 그레고르
독충의 모습으로 나타난 이 기괴한 동물은 우리의 경험적인 파악 능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다른 영역권에 속해 있다. 그 영역은 결코 언설(言說)로 표현할 수 없는, 육안으로는 볼 수조차 없는 다른 세계이다.
그레고르가 동물로 변신한 꿈은 사실상 꿈 이상의 것이다. 그의 꿈에 나타난 모습들은 매우 상세하게 세부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막상 누구에 의해서도 다시 이야기될 수 없는 비밀이다. 비밀은 원래 비유에 의해서만 전달이 가능하다. 그의 꿈에 나타난 모습이 다시 이야기될 수 없는 것은 그의 ‘자기’는 곧 비유에 의해서만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잠자의 ‘자기’와 ‘비밀’은 일치하고 있다. 그레고르의 ‘딱정벌레’로서의 생활형식은 실제적인 꿈의 상태와는 전혀 무관하다. 꿈속에서의 반응이나 체험의 직접성은 이 ‘변신’의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단지 인간의 표상 세계에 파고든 하나의 이물로서만 설명이 가능하다.
벌레로서의 습성을 익히고 살아가야 할 그였지만, 종래의 생활의 여러 감정, 사고, 표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그는 자신에 대해서나 타인에 대하여 자신을 이해시키지 못하며, 또한 그로 인하여 괴로움을 겪고 있다. 그는 가능한 대로 조속히 종래의 생활로 되돌아가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벌레의 생활 형식’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폭력에 의하여 그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동물의 형체로 구금되어 있는 잠자는 동물로서의 그의 생활이 아무리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도 여전히 그의 생활 형식은 독자들에게 는 이해되지 못한다. 그레고르의 ‘딱정벌레’로서의 생활 형식은 오직 이해할 수 없는, 해석하기 어려운 것으로서만 해석이 가능하다. 바로 여기에서 ‘딱정벌레’는 ‘진리의 근원에서 온 것(전설)은 다시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서 끝날 수 밖에 없다.’라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이해 불가능하고 설명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잠자의 ‘자기’와 ‘진리’는 일치하고 있다. 그레고르의 ‘자기’는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서 우리 인간의 표상의 피안에 있다. ‘딱정벌레의 모습으로 나타난 이 이물은 사실상 인간 자체를 형상화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 세계의 절대적인 파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레고르의 경험적인 노동의 세계와 딱정벌레로서의 존재 형식과의 관계는 인간의 표상과 존재와의 관계이다.
Ⅲ. 결론
그레고르는 자신이 벌레로 변함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혀 받아들이려 않는다. 그렇지만 그의 ‘자기’는 아무리 말살하려고 해도 결코 그에게서 떼어버릴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결코 영원히 ‘세인’이 되어 버릴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살할 수 없는 ‘자기’, 세인에 저항하는 이 ‘자아’라고 하는 실재성이 그레고르의 구체적인 일상 생활에 충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이 독춤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비현실성, 그러나 누구도 그로부터 도피할 수 없는 현실성이 바로 ‘변신’이 지니고 있는 진리이다.
5. 그의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간 그레고르
독충의 모습으로 나타난 이 기괴한 동물은 우리의 경험적인 파악 능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다른 영역권에 속해 있다. 그 영역은 결코 언설(言說)로 표현할 수 없는, 육안으로는 볼 수조차 없는 다른 세계이다.
그레고르가 동물로 변신한 꿈은 사실상 꿈 이상의 것이다. 그의 꿈에 나타난 모습들은 매우 상세하게 세부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막상 누구에 의해서도 다시 이야기될 수 없는 비밀이다. 비밀은 원래 비유에 의해서만 전달이 가능하다. 그의 꿈에 나타난 모습이 다시 이야기될 수 없는 것은 그의 ‘자기’는 곧 비유에 의해서만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잠자의 ‘자기’와 ‘비밀’은 일치하고 있다. 그레고르의 ‘딱정벌레’로서의 생활형식은 실제적인 꿈의 상태와는 전혀 무관하다. 꿈속에서의 반응이나 체험의 직접성은 이 ‘변신’의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단지 인간의 표상 세계에 파고든 하나의 이물로서만 설명이 가능하다.
벌레로서의 습성을 익히고 살아가야 할 그였지만, 종래의 생활의 여러 감정, 사고, 표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그는 자신에 대해서나 타인에 대하여 자신을 이해시키지 못하며, 또한 그로 인하여 괴로움을 겪고 있다. 그는 가능한 대로 조속히 종래의 생활로 되돌아가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벌레의 생활 형식’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폭력에 의하여 그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동물의 형체로 구금되어 있는 잠자는 동물로서의 그의 생활이 아무리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도 여전히 그의 생활 형식은 독자들에게 는 이해되지 못한다. 그레고르의 ‘딱정벌레’로서의 생활 형식은 오직 이해할 수 없는, 해석하기 어려운 것으로서만 해석이 가능하다. 바로 여기에서 ‘딱정벌레’는 ‘진리의 근원에서 온 것(전설)은 다시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서 끝날 수 밖에 없다.’라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이해 불가능하고 설명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잠자의 ‘자기’와 ‘진리’는 일치하고 있다. 그레고르의 ‘자기’는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서 우리 인간의 표상의 피안에 있다. ‘딱정벌레의 모습으로 나타난 이 이물은 사실상 인간 자체를 형상화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 세계의 절대적인 파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레고르의 경험적인 노동의 세계와 딱정벌레로서의 존재 형식과의 관계는 인간의 표상과 존재와의 관계이다.
Ⅲ. 결론
그레고르는 자신이 벌레로 변함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혀 받아들이려 않는다. 그렇지만 그의 ‘자기’는 아무리 말살하려고 해도 결코 그에게서 떼어버릴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결코 영원히 ‘세인’이 되어 버릴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살할 수 없는 ‘자기’, 세인에 저항하는 이 ‘자아’라고 하는 실재성이 그레고르의 구체적인 일상 생활에 충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이 독춤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비현실성, 그러나 누구도 그로부터 도피할 수 없는 현실성이 바로 ‘변신’이 지니고 있는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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