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성시 (悲情城市/A City Of Sadness)

소개글

비정성시 (悲情城市/A City Of Sadness)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주요인물-
-주요사건-
-영화전개방식-
-그 외 영화 속의 장면들에서 비춰지는 대만의 현실-

본문내용

민당에서 일본어를 쓰지 못하게 하자 그들은 벙어리로 살아가게 된다. 이는 영화 속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당시 대만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였다.
마지막으로 영화 처음과 끝부분을 보면 가족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온다. 이렇게 가족의 사진을 찍는 장면이 영화의 처음과 끝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이가 어떠한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 것이라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는 여러 사건과 사고로 많은 대만인들이 죽어가면서 인간의 가장 마지막 피난처인 가정마저도 위협받고 있음을 경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처음 영화에서 문청의 가족이 가족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사진을 찍은 후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또한 마지막에 문청과 관미, 그리고 그들의 아들이 가족사진을 찍은 후에도 문청이 잡혀가 그들의 가정은 깨어져버렸다. 이와 같이 당시 대만의 많은 가정들이 파괴되어 서로가 늘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족사진에 담아 간직하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비정성시는 보는 내내 정말 나에게 많은 혼란을 주었고 이해조차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끝까지 보아야한다는 책임감에 힘도 들었지만 영화를 보고난 후 영화와 관련된 대만의 당시 많은 사건들에 대해 조사해보고 이에 대하여 알아가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일본의 지배 하에 오랜 시간을 보내야했던 우리나라와 같은 처지의 대만이 일제치하에서 벗어나서까지도 또 다른 세력에 의해 고통을 겪어야 했던 것에 정말 마음이 아팠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대만은 중국의 속국이라는 견해가 많은데 이들의 한과 슬픔을 이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어 정말 뜻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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