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문학과 문학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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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형식 또한 지극히 정통적이고, 딱딱하기 때문에 읽기가 매우 힘들다. 그것은 소설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소설 속에 어떠한 이데올로기가 담겨 있느냐에 따라서, 작가가 어떠한 소재를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작품은 독자에게 다가올 수 있고, 그렇기 못할 수 있다. 또한 어떠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매체를 통해서 전달되느냐에 따라서도 그것이 결정된다. 근대문학은 근대에 맞게 만들어진 작품이고 현대문학은 현대에 맞게 만들어진 작품이다. 현대에는 많은 종류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쇄매체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문학이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생각해 볼 만은 문제는 바로 어떠한 작품을 현대문학에 포함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소설이라고 해서 다 같은 문학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서점에 가보면 수많은 종류의 소설들이 존재하고 있다. 재미만을 추구하는 소설들(판타지 소설, 무협 소설, 연애 소설 등), 즉 소비적인 문학들이 서점에 주를 이루고 있다. 인터넷 소설 역시 마찬가지이다. ‘귀여니’의 소설인 「늑대의 유혹」을 우리는 과연 문학작품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10대들만의 문화가 될 수 있기에 그들에게 있어서는 그것도 일종의 작품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학작품이라는 것은 절대 소비적인 문학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생산적인 문학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따지게 된다면 앞으로의 문학은 그 수요가 지금보다 더 줄어들지도 모른다. 새로운 형식의 문학 역시 그 나름대로의 특성을 존중하여 주고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문학은 지금보다 더 많은 형식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인쇄매체를 통해서만 보급되지 않을 것이다. 문학은 독자에게 다가갈 때 제대로 된 감상이 이루어 질 수 있다. 문학이 존재한다고만 해서 그것을 독자가 직접 다가가 접하기에는 이제 너무도 많은 문화가 진화되어 있다. 문학이 수동적인 형태로 존재한다면 문학은 잊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문학이 적극적인 형태로 존재한다면 문학은 사회와 더불어 더욱 활동적이게 될 것이다. 근대이전의 문학에서 근대의 문학으로, 그리고 다시 현대의 문학으로 그 형태와 이데올로기가 변화 되었듯이 문학은 미래의 이데올로기에 따라서, 그리고 미래 사회의 진화에 따라서 변화될 것이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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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근대 문학과 문학의 변화,   근대문학,   문학,   서영채,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