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소개글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존재[卽自]

2. 의식[對自]

3. 실존(實存)

4. 세계내존재(世界內存在)

5. 사르트르의 앙가주망

본문내용

서 마르크스주의란 마르크스의 철학 그대로가 아니라 러시아를 경유한 소위 과학적이라고 자칭하는 교죠적 마르크스주의를 말한다. 사르트르에게는 항상 사르트르와 마르크스주의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전후의 마르크스주의는 강제수용소, 헝가리 사건, 스탈린 비판으로 이어져 그 뒤에 숨어 있는 모순이 분명해졌는데도 사르트르는 시대의 유일한 철학은 마르크스주의이고 실존주의는 마르크스주의에 기생하면서 그것을 보완하는 이데올로기하고 하면서 자기를 한정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물론 사르트르는 현실의 마르크스주의[스탈린주의]를 비판하기는 했지만 시대가 부여한 객관적 조건의 신화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이러한 사르트르의 태도는 시대가 강요한 성실함이라고 평가할 수도 잇겠지만 개인의 자유로운 행위에서 출발, 그것을 역사 속에서 실현시키려고 한 사르트르의 기도는 그 시대의 개관적 조건을 배반한 셈이 되고 말았다. 생이 자유로운 것은 생에 속박도 없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주어진 시대상황에서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사르트르의 철학은 성실함이 반대로 시대의 객관성에 대비해 미리 패배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1945년 종전 이후의 우여곡절 많았던 그의 행각은 사회주의 혁명을 20세기 최대의 과제의 하나로 여기는 프랑스 지성인의 그것이었다. 그의 사색은 인간의 자유와 투기를 논하되 늘 개인의 입장에 머물러 있었지만 그 이후로부터는 여러 개인에 의해서 구성된 집단의 입장으로 바뀐다. 종전에는 개인이 갖는 자유와 독자성과 책임이 강조되던 것이 이제는 여러 개인의 집단적 투기와 이 집단의 힘이 강조된다.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전체 속의 개인이 문제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상적 존재는 인간을 지배하는 사회적 또는 물질적 필연성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결코 실존주의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역사와 사회 등 객체가 인간의 정신을 규정하고 이에 작용한다는 측면을 아무리 강조한다 하더라도 이 객체를 구성해가는 인간의 주체적인 능동성을 결코 부정하지 않는다. 그의 사회주의는 그러므로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참고문헌>
1. 장 폴 사르트르 지음, 손우성 옮김,《존재와 무》, 동서문화사, 2009.
3. 프리츠 하이네만 저, 황문수 엮,《실존철학》, 문예출판사, 1996.
4. 황원권 엮음, 《현대 철학 산책》, 백산서당, 2001.
5. 기다 겐 편저, 김신재 외 역,《현대사상지도》, 산처럼, 2005.

키워드

사르트르,   실존주의,   앙가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