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전락’과 법 -카뮈 소설에 드러난 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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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방인’의 ‘전락’과 법 -카뮈 소설에 드러난 법의 모습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설

Ⅱ. 본론

3. 맺음말

본문내용

가 본질적으로 어떤 인간인지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로제 키요 또한 이렇게 말한다. “따지고 보면 인간세계에서는 정의(재판)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그 정의는 필연적으로 그러한 외관들만을 보고서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 정의는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거짓되고 억지이며 왜곡된 것입니다.” 알베르 카뮈 작, 김화영 역, 이방인, 서울: 책세상, 2004. 에 수록된 로제 키요의 논문 <이방인>을 다시 읽는다-<이방인> 50주년 기념 논문.
<전락>에서 카뮈가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자기가 죄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이유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전락’은 우리들의 조건 자체이고 따라서 우리 모두가 다 죄인인 것이다. 이 점만 가지고서 <전락>이 기독교적 소설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이방인>에서도 <이방인>의 법적 잣대를 들이대면 윤리적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등장인물은 없을 것이다. 그들은 살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뫼르소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일 뿐 모두 죄인인 것이다. 하지만 법은 이 모든 죄인들을 처벌할 수 없다. 처벌을 위해서는 ‘살인’과 같은 구실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모두가 세계의 부조리를 인식하게 된다면 우리도 뫼르소와 마찬가지로 이방인의 법정에 서게 될 것이다. 하지만 법 마저도 ‘실존(여기에선 ‘살인’이라는 구체적 행위)은 본질(인간의 본질적인 부도덕성)에 앞선다.‘ 며 이것이 실존주의라고 주장한다면 할 말이 없다.
3. 맺음말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식하지 못하는 많은 것들 중에는 법도 포함된다. 우리가 행위 하나하나에는 법의 규정이 바탕이 되어 있고 심지어는 우리의 존재 자체도 법적으로 증명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법은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의 권익을 신장시키기도 하지만 우리를 구속하고 억압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양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뫼르소와 같이 법을 초월해서 오로지 자기자신에게 솔직한 삶을 살 수도 있고, 클라망스와 같이 그런 법제도를 재판하는 듯 하면서도 결국엔 전락해버리는 삶을 살 수도 있다.
지금까지 본고에서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인 <이방인>과 <전락>에 대한 분석을 해 보았다. 주로 법의 문제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이 분석만 가지고는 법의 정체성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기 쉬우리라는 우려가 든다. 물론 이 두 소설의 곳곳에서 드러나는 법의 문제점들-기계적인 적용이라든지, 정의를 세우는 데 부적합 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런 문제들 또한 ‘실존’한다. 다만 법이 사회의 유지를 위해 행하고 있는 기본적인 역할들에 대한 인식은 가질 필요가 있다.
문제는 관계의 설정이다. 법과 인간의 관계, 법과 사회의 관계에서 균형을 어느 지점에 맞출 것인가가 관건이다. 개인의 실존, 개인의 내면의 천착에만 중심을 두다 보면 사회는 이름뿐인 존재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법의 이름으로 개인들을 함부로 다룬다면 뫼르소는 프랑스 국민의 이름으로 공공 광장에서 목이 잘리게 된다.
, 개인은 매몰되고 말 것이다. 어려운 작업이지만 우리는 그 최적의 점을 찾아서 그리로 수렴해가야 한다.
이에 우리는 법에 대한 문학의 역할을 발견한다. 문학적 상상력은 우리가 모색해 볼 수 있는 균형점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방인>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뫼르소와 같은 내면의 소유자를 상정해볼 수 있었을까. 뫼르소의 사고는 분명 낯선 것이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 이방인이 되어 낯설게 되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참 고 문 헌>
알베르 카뮈, 김화영 역, 이방인, 서울: 책세상, 2004.
알베르 카뮈, 김화영 역, 전락, 서울: 책세상, 2002.
김현, 르네 지라르 혹은 폭력의 구조, 서울: 나남, 1987.
박상엽, 법과 문학, 서울: 세창출판사, 2000.
박홍규, 카뮈를 위한 변명, 서울: 우물이 있는 집, 2003.
안경환, 법과 문학 사이, 서울: 까치, 1999.
이유식,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 태양, 서울: 耳目口鼻思, 1995.
장경학, 법과 문학, 서울: 교육과학사, 1995.
앤터니 기든스 저, 김미숙 외 역, 현대 사회학, 서울: 을유문화사, 2003.
플라톤,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서울: 서광사, 2003.
김광수, “이성의 요구와 세계의 무관심: 까뮈의 『이방인』 읽기”, <철학과 현실> 37호, 1998.
유기환, “만각의 도형 『이방인』 읽기”, 문예미학 5호, 1999.

키워드

이방인,   전락,   카뮈소설,  
  • 가격1,8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3.09.30
  • 저작시기2013.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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