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전후시기의 각 인물들의 삶

소개글

해방전후시기의 각 인물들의 삶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김성수의 삶

2. 친일경찰의 삶

3. 현재 나의 관점에서 바라본 해방 전 후 시기

본문내용

에게는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한 이 시점에 그냥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1945. 10
김 서장은 고맙게도 나를 형사반장으로 다시 임명해 주었다. 정말 나는 김 서장에게 평생 고마움이라는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 경찰 생활을 해야 했다. 오늘은 보성전문학교 학생들이 잡혀왔다. 이유인 즉, 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잡혀 온 것이다. 보성전문학교 학생들은 우리 경찰들이 일제의 녹을 먹으며 일한 일제의 앞잡이들이 어떻게 민생치안을 담당하여 다시 경찰 일을 할 수 있냐며 시위를 한 것 이다. 우리는 불법 집회 및 불법 시위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 들을 유치장에 넣었다. 몇일이 흘렀을까 경찰서 문을 열고 어떤 점잖은 신사 한사람이 들어왔다. 그는 바로 인촌 김성수 선생이었다. 선생은 자신의 학교 학생들이 여기에 잡혀있다고 하여 찾아왔다고 했다. 선생은 우리에게 선처 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우리는 선생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그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직접 학생들의 일에 나서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 우리는 우리의 과거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우리는 선생의 부탁대로 다시는 학생들이 경찰서 앞 시위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후에 그들을 선생과 돌려보냈다. 오늘은 정말 내 인생 40년 동안 살아오면서 크게 반성을 하게 되는 하루가 되었다.
학생들의 말이 틀린 것은 하나도 없었다. 부모님과 조국을 등지고 나와 내 처자식 잘 살아 보자고 해왔던 그 십 수년이 정말 후회가 되고 시간을 다시 돌린다면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40년 내 인생 전부가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는 민족을 위해 국가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 내가 해온 그 지난 날 들의 행적을 조금이나마 용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3. 현재 나의 관점에서 바라본 해방 전 후 시기
현재 2008년에 살고 있는 나는 대학생이고 군대에서 전역한지 5개월 조금 넘은 막 사회에 적응하는 학생이다. 군인 신분인 시절엔 나도 나라에 귀속되어있는 입장이니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생기고 평소에는 잘 몰랐던 그런 생각들이 생겼었다. 물론 나는 전공도 컴퓨터과학이고 이런 내용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이라는 이 수업이 막 시작을 하였을 때 교수님께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그 당시 생활상을 여쭤 보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말씀에 할머니께 여쭤 봤다. 할머니께서는 한마디로 모든 이야기를 함축하여 말씀해 주셨다. 정말 힘들었다.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정말 색깔로 표현하자면 회색 빛깔의 세상이 내 앞에 펼쳐져서 희망도 미래도 보장되지 않은 정말 암울한 시간이 수 십년간 지속되어 온 것 이니 말이다. 자기 자신의 조국에서 자신의 나라의 말과 글 심지어는 창씨개명까지 하면서 혹독하고 힘든 시절을 보내온 것이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겨내어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오신 장본인인 것이다. 그 세대에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해드리고 싶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내가 만약 그 시절로 가서 우리 할머니또래의 나이인 청년이라고 했을 때, 과연 나는 조국을 위해 무슨 일을 했으며 내가 어떤 세상이 오길 바랬으며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는지 궁금해진다. 내가 만약 지금의 나이로 그 시기로 돌아간다면 여느 학생들과 다를게 없이 낮에는 독립운동에 힘을 쓰고 밤으로는 국가에 보탬이 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자기계발에 힘쓰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상황이 그런 그때 현실에 안주하며 흘러가는 대로만 있을 수는 없다. 나와 같은 젊은 학생층이 움직이고 살아나야 국가가 다시 살아날 수 있고 더 발전적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만 해도 그렇다. 대부분이 대학생이고 20~30대의 젊은 청년층이다. 우리가 움직여야 세상을 바꾸고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 레포트에 나온 일제시대에서 독립하여 우리만의 독립된 국가를 꿈꾼 그런 시대상도 그렇고 현재 정부가 교체되어 연일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여러 가지 사건들 그리고 변화들 역시도 끊임없는 세상의 변화 속에 작은 일부분인 것이다. 나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 작은 존재일 뿐이지만 어떻게 해야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여 사는 것 일까 하는 25살의 내 인생에게 질문을 던져 보며 이 레포트를 마치고자 한다.

키워드

인문과학,   해방전후,   인물탐구,   나의 관점,   친일,   친일경찰,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