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식, 「백민과 민족문학」 요약․정리 및 비판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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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한식, 「백민과 민족문학」 요약․정리 및 비판적 읽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있는 문제이다. 다른 기존 논의와 변별점이 없는 것도 이 논문의 문제점이라 하겠다.
2. 매체 속에서 문단의 입장과 문인들의 위치를 점검하고, 그것의 의미망을 구축하는 것은 상당히 힘든 작업이다. 백민 뿐만 아니라 앞서 정리한 논문에서도 문장이나 문예와 같은 잡지의 위상과 그 성격에 대해서도 진단했을 때, 매체는 당대 담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문단이 매체 속에서 담론의 장을 형성한다기보다 저널리즘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문단의 정치적 움직임이나 담론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정치하게 문단의 정치적 구도를 재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예를 들어 좌파 언론이 장악했던 저널리즘을 쟁탈하기 위해 서울신문과 여기서 발행되는 잡지 신천지가 결정서를 계기로 우익에 이양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 사이에 있었던 정치적 기류와 문단의 권력관계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면 문학과 저널리즘과의 관계를 더욱 면밀히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서울신문을 인수하는 과정에는 “윤보선 시장의 취임건과 이승만 정부와 관련된 서울신문의 주식문제” 강경화, 우익문단의 형성과정과 정치체제 관련성, 한국 현대문학의 이면과 탐색, 푸른사상, 2005, 43면.
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좌익의 매체 형성과 단체설립에 그저 대응하는 것에 그쳤던 우익의 움직임은 백민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정치적 행로를 추적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이 보다 효과적인 우익의 정치성과 문학의 담론구도를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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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0.02
  • 저작시기201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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