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책의 구조 및 내용 소개
1. 제1장 서론
2. 제2장 중국 최초의 가부장제 가족
3. 제3장 夏․商․周代의 宗法組織과 宗法制度
-노예제사회의 가족제도-
4. 제4장 戰國 ․兩漢代 혈연관계의 이완과 가족조직의 쇠퇴
-봉건사회 전기의 가정과 가족-
5. 제5장 魏晋南北朝․隋唐代의 世家大族形家族
-봉건사회 중기의 가족제도 -
6. 제6장. 唐末五大 世家大族形家族組織의
와해와 宋 이후 近代封建家族制度의 형성
7. 제7장 宋代 이후 同族部落形의 封建家族組織
-봉건사회 후기와 半封建半植民地社會의 가족제도(1)-
8. 제8장 송대 이후의 累世 同居共財 大家庭
-봉건사회 후기와 반봉건반식민지 사회의 가족제도(2)-
9. 제9장 봉건전제 지배의 유지와 연장에 미친 근대가족제도의 작용
-봉건사회 후기와 반봉건반식민지 사회의 가족제도
10. 제10장 봉건가족제도의 붕괴
11. 부록-저자후기 및 역자해제 / 찾아보기
Ⅲ. 나오는 글
Ⅱ. 책의 구조 및 내용 소개
1. 제1장 서론
2. 제2장 중국 최초의 가부장제 가족
3. 제3장 夏․商․周代의 宗法組織과 宗法制度
-노예제사회의 가족제도-
4. 제4장 戰國 ․兩漢代 혈연관계의 이완과 가족조직의 쇠퇴
-봉건사회 전기의 가정과 가족-
5. 제5장 魏晋南北朝․隋唐代의 世家大族形家族
-봉건사회 중기의 가족제도 -
6. 제6장. 唐末五大 世家大族形家族組織의
와해와 宋 이후 近代封建家族制度의 형성
7. 제7장 宋代 이후 同族部落形의 封建家族組織
-봉건사회 후기와 半封建半植民地社會의 가족제도(1)-
8. 제8장 송대 이후의 累世 同居共財 大家庭
-봉건사회 후기와 반봉건반식민지 사회의 가족제도(2)-
9. 제9장 봉건전제 지배의 유지와 연장에 미친 근대가족제도의 작용
-봉건사회 후기와 반봉건반식민지 사회의 가족제도
10. 제10장 봉건가족제도의 붕괴
11. 부록-저자후기 및 역자해제 / 찾아보기
Ⅲ. 나오는 글
본문내용
장애물이라고 지적하며 조상숭배를 비판하고, 조상숭배를 타파할 조종혁명을 수행할 것을 주장하였다.
2) 인민민주혁명의 승리와 토지개혁의 완성에 따른 봉건가족제의 붕괴
54운동을 전후한 시기에 마르크스주의가 중국에 전파되면서 역사유물론의 입장에서 봉건가족제 존립의 사회적 근거와 중국 사회에 미친 악영향이 분석되고, 가족제가 봉건 전제주의와 내재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유지되었음이 폭로되면서부터 봉건가족제 타파를 위한 노력이 더욱 자각적이고 철저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915년에 창간된『신청년』을 중심으로 일어난 신문화운동에서는 수천년간 중국 사회를 지배해 온 봉건전제주의와 예교주의는 비판의 대상이 되어 중국 사회상을 개변을 위해서 가족본위주의의 가족제도가 반드시 타파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54운동을 전후한 시기에 일어난 가족제의 죄악에 대한 폭로는 당시인들을 봉건종법사상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큰 작용을 하였고 마르크스의 유물사관에 입각하여 초보적이나마 가족제라는 사회현상을 분석하였다.
중국공산당 창건 초기 가족제에 대한 인식은 한단계 진전되었으며 농촌의 봉건정권과 악덕 인사, 봉건가족제 및 족권을 타도대상으로 한 1926년에서 1927년까지의 호남호북 지역 농민운동은 이 지역에 존속해 오던 봉건종법질서를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게 하였다. 이와 함께 1927년 5월에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5차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중공당사 최초로 가족의 공동 점유물인 족산과 공전을 폐지하고, 토지를 농민에게 분재한다는 강령이 제기되었다.
봉건가족제의 완전한 붕괴는 전국적 범위의 토지개혁운동과정(1947-1952)에서 실현되었다. 혁명과정에서 족전과 사당의 몰수, 가보의 소각은 봉건가족제를 지탱하는 세 구조를 허물어 봉건가족제 자체의 붕괴를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보갑제도의 철폐는 봉건적 족장권을 와해시켰고, 농촌에 민주정권을 세우는 작업이 진행됨으로 봉건가족조직은 더욱 심각한 붕괴의 길을 걷게 되었다. 토지개혁 완성 후 농촌의 중국공산당과 인민정부는 농민의 생산력 향상과 상호합작을 지도함과 동시에 민주주의 사상교육을 시행하였는데 이는 봉건제하 종법사상과 가족 관념에 속박되어 있던 농민을 해방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3) 봉건종법사상과 가족 관념의 잔재 청산을 위한 과제
저자는 봉건가족제의 일소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장기간 사람들의 뇌리 속에 잔존해 온 종법사상과 가족 관념의 청산 문제라고 보았다. 봉건가족제가 청산된 1960년대에도 일부에서는 종법사상을 고취하고 사당의 건립, 가보의 지속적 작성 등 가족제의 회복을 꾀하기도 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종법사상과 가족관념의 일소는 단시일내에 이뤄질 수 없는 의식 형태로서 사회주의 중국에서 청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하였다. 이를 위해 저자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입각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장기적이고 험난한 투쟁을 거쳐야하며 동시에 농촌사회에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여 자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종법사상과 가족관념의 일소를 위해 가족제의 경제적 기초를 자연경제로부터 상품경제로 전환하여 인구유동을 촉진함으로서 그것이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농민의 과학적 사고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농민에 대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11. 부록-저자후기 및 역자해제 / 찾아보기
저자후기에서 저자는 이 책의 일부 논점의 논거가 충분치 못한 점에 대해 독자의 양해를 구하고 있다. 그는 책의 출판 전에 연구한 논문과의 중복서술을 피하기 위해 내용을 생략하였으며, 출판상의 곤란으로 책보다 먼저 논문이 출판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 문제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 다음으로 역자해제에서 역자는 저자의 견해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그에 관해 주목할만한 내용에 대해 역자의 의견을 덧붙이고 있으며 이외에 찾아보기가 있다.
Ⅲ. 나오는 말
이제까지 원시시대의 군혼가정에서 현대 중국의 개별가정에 이르기까지 중국 가족 제도의 생성과 발전 및 소멸의 모든 과정을 두루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중국의 복잡다단한 가족제도가 잘 분류되어 있고 각 단계마다 잘 설명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 우리가 알고 있는 가족의 개념이 주로 혈연으로 맺어진 집단이었는데 반해 봉건시대 가족은 혈족 뿐 아니라 장원 영지 내의 소농민까지 포함시켰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주로 마르크스 사상과 관련해 국가와 가족간의 관계, 가족 내에서의 관계 나아가 가족제도와 사회 발전 단계도 계급론적으로 해석하고 논의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든다. 가령 부모에 대한 사랑과 공경 이른바 孝의 강조가 봉건국가의 용인 혹은 의도 하에서만 이루어진 것일까라는 점이다. 비록 통치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이끌었으나 처음부터 치밀한 의도와 음모가 있었던 것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더불어 그 사회의 제도는 그 당시 그 사회 안에서 최상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본다면 봉건제 역시 기존의 사회에 있어서 사회악, 모조리 없애버려야만 하는 제도라고 단정 짖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든다. 이러한 점은 마르크스 계급론의 도식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데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것이 이 책의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중국이라는 사회주의 나라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지나치기에는 저자의 주장이 너무나 단호하기만 하다. 저자는 서론에서 중국 가족 제도사 연구의 목적이 가족사 전개 과정에 내재한 법칙성을 찾아내어 설명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이러한 생각도 계급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저자의 자세한 기술로 인해 개괄부분과 세부부분이 종종 중복되었는데 이로 인해 오히려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의 가족 제도 연구가 거의 걸음마 단계라는 사실을 상기해 본다면 이 저작은 여러 모로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발표자 역시 교과서에도 잘 나오지 않는 가족제도와 이를 통해 중국의 모습을 바라봄으로써 중국이라는 나라를 뿌리부터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본다.
2) 인민민주혁명의 승리와 토지개혁의 완성에 따른 봉건가족제의 붕괴
54운동을 전후한 시기에 마르크스주의가 중국에 전파되면서 역사유물론의 입장에서 봉건가족제 존립의 사회적 근거와 중국 사회에 미친 악영향이 분석되고, 가족제가 봉건 전제주의와 내재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유지되었음이 폭로되면서부터 봉건가족제 타파를 위한 노력이 더욱 자각적이고 철저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915년에 창간된『신청년』을 중심으로 일어난 신문화운동에서는 수천년간 중국 사회를 지배해 온 봉건전제주의와 예교주의는 비판의 대상이 되어 중국 사회상을 개변을 위해서 가족본위주의의 가족제도가 반드시 타파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54운동을 전후한 시기에 일어난 가족제의 죄악에 대한 폭로는 당시인들을 봉건종법사상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큰 작용을 하였고 마르크스의 유물사관에 입각하여 초보적이나마 가족제라는 사회현상을 분석하였다.
중국공산당 창건 초기 가족제에 대한 인식은 한단계 진전되었으며 농촌의 봉건정권과 악덕 인사, 봉건가족제 및 족권을 타도대상으로 한 1926년에서 1927년까지의 호남호북 지역 농민운동은 이 지역에 존속해 오던 봉건종법질서를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게 하였다. 이와 함께 1927년 5월에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5차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중공당사 최초로 가족의 공동 점유물인 족산과 공전을 폐지하고, 토지를 농민에게 분재한다는 강령이 제기되었다.
봉건가족제의 완전한 붕괴는 전국적 범위의 토지개혁운동과정(1947-1952)에서 실현되었다. 혁명과정에서 족전과 사당의 몰수, 가보의 소각은 봉건가족제를 지탱하는 세 구조를 허물어 봉건가족제 자체의 붕괴를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보갑제도의 철폐는 봉건적 족장권을 와해시켰고, 농촌에 민주정권을 세우는 작업이 진행됨으로 봉건가족조직은 더욱 심각한 붕괴의 길을 걷게 되었다. 토지개혁 완성 후 농촌의 중국공산당과 인민정부는 농민의 생산력 향상과 상호합작을 지도함과 동시에 민주주의 사상교육을 시행하였는데 이는 봉건제하 종법사상과 가족 관념에 속박되어 있던 농민을 해방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3) 봉건종법사상과 가족 관념의 잔재 청산을 위한 과제
저자는 봉건가족제의 일소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장기간 사람들의 뇌리 속에 잔존해 온 종법사상과 가족 관념의 청산 문제라고 보았다. 봉건가족제가 청산된 1960년대에도 일부에서는 종법사상을 고취하고 사당의 건립, 가보의 지속적 작성 등 가족제의 회복을 꾀하기도 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종법사상과 가족관념의 일소는 단시일내에 이뤄질 수 없는 의식 형태로서 사회주의 중국에서 청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하였다. 이를 위해 저자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입각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장기적이고 험난한 투쟁을 거쳐야하며 동시에 농촌사회에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여 자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종법사상과 가족관념의 일소를 위해 가족제의 경제적 기초를 자연경제로부터 상품경제로 전환하여 인구유동을 촉진함으로서 그것이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농민의 과학적 사고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농민에 대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11. 부록-저자후기 및 역자해제 / 찾아보기
저자후기에서 저자는 이 책의 일부 논점의 논거가 충분치 못한 점에 대해 독자의 양해를 구하고 있다. 그는 책의 출판 전에 연구한 논문과의 중복서술을 피하기 위해 내용을 생략하였으며, 출판상의 곤란으로 책보다 먼저 논문이 출판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 문제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 다음으로 역자해제에서 역자는 저자의 견해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그에 관해 주목할만한 내용에 대해 역자의 의견을 덧붙이고 있으며 이외에 찾아보기가 있다.
Ⅲ. 나오는 말
이제까지 원시시대의 군혼가정에서 현대 중국의 개별가정에 이르기까지 중국 가족 제도의 생성과 발전 및 소멸의 모든 과정을 두루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중국의 복잡다단한 가족제도가 잘 분류되어 있고 각 단계마다 잘 설명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 우리가 알고 있는 가족의 개념이 주로 혈연으로 맺어진 집단이었는데 반해 봉건시대 가족은 혈족 뿐 아니라 장원 영지 내의 소농민까지 포함시켰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주로 마르크스 사상과 관련해 국가와 가족간의 관계, 가족 내에서의 관계 나아가 가족제도와 사회 발전 단계도 계급론적으로 해석하고 논의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든다. 가령 부모에 대한 사랑과 공경 이른바 孝의 강조가 봉건국가의 용인 혹은 의도 하에서만 이루어진 것일까라는 점이다. 비록 통치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이끌었으나 처음부터 치밀한 의도와 음모가 있었던 것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더불어 그 사회의 제도는 그 당시 그 사회 안에서 최상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본다면 봉건제 역시 기존의 사회에 있어서 사회악, 모조리 없애버려야만 하는 제도라고 단정 짖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든다. 이러한 점은 마르크스 계급론의 도식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데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것이 이 책의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중국이라는 사회주의 나라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지나치기에는 저자의 주장이 너무나 단호하기만 하다. 저자는 서론에서 중국 가족 제도사 연구의 목적이 가족사 전개 과정에 내재한 법칙성을 찾아내어 설명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이러한 생각도 계급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저자의 자세한 기술로 인해 개괄부분과 세부부분이 종종 중복되었는데 이로 인해 오히려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의 가족 제도 연구가 거의 걸음마 단계라는 사실을 상기해 본다면 이 저작은 여러 모로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발표자 역시 교과서에도 잘 나오지 않는 가족제도와 이를 통해 중국의 모습을 바라봄으로써 중국이라는 나라를 뿌리부터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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