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래된 미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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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하는 것은 방관할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근래에 들어서 삶의 질 보다는 정신적인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이렇게 책을 통해 얻은 것일 수도 있고, 삶을 통해서 얻은 자연스러운 깨달음 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본의 안락과 편리는 버릴 수는 없다. 그렇다고 현실에서 전통의 평화와 풍요로움을 되돌아갈 수도 없다. 하지만 도시의 편리한 삶과 시골의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이 한 개인에게 조화가 된다면 조금이나마 행복한 인간의 길을 들어설 수 있지 않을까?
지금도 패스트푸드나 백화점이 들어서지 않는 시골에서 사는 나에겐 그 둘의 융합이 잘 되기를 원하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의 단어 자체가 너무 추상적으로 변질되어 있지만 행복을 다시 찾는 것은 늦지도 않았고 찾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책의 저자처럼 국제적으로 계획을 펼쳐 실천하지 못하지만 주위의 작은 것 하나부터 바꾸어 간다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바뀌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현실의 근본적인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텁텁한 갈증에 시원한 단비가 내리는 것처럼 의미가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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