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금따는 콩밭」에 대한 분석 및 작품의 가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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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의 「금따는 콩밭」에 대한 분석 및 작품의 가치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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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의 “낼부터 우리 파보세”의 경우는 인물의 인식에 의한 인물의 발화로 현실 긍정적인 태도가 나타난다. 하지만 ⒟의 경우는 발버둥쳐봤자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는 상황, 그러니까 도저히 변하지 않는 현실적 상황이 인물의 표현방식과는 대조적인 냉소적 어조로 제시된다. 결국 거짓이 탄로 날까 봐 도망을 쳐야 하는 인물을 통해서 작가는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인물들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금따는 콩밭」은 대조적인 상황 설정만큼이나 인식 주체에 따른 시점 이동과 변주 또한 역동적이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주관적 제한적 시점은 독자와 인물 사이의 거리를 좁혀서 그 인물에게 공감하게 하고, 전지적 객관적 시점은 인물들로부터 독자를 분리시켜서, 전개되는 사건과 변화되는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시킨다. 요컨대 서술자 시점과 인물 시점의 교차를 통해 작가는 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며 자신의 생각을 적절하게 배치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작가는 서술자 시점을 통하여 상황을 요약하거나 비판적인 언설을 덧붙이며 지난한 현실에 억눌려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적절하게 재현하고 있다.
6. 나가며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금따는 콩밭」은 1930년대 황금광 시대의 인간군상을 통해 세태를 비판하는 동시에, 일제의 정치적 탄압과 경제적 수탈로 황폐해져가는 식민지적 농촌의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담긴 해학성, 비극성, 상징성, 향토성 등의 중층적인 문학적 특성은 이를 뒷받침하는 소설 자체의 문학적 장치와 적절하게 융합되어 김유정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에 나타난 아이러니는 식민지적 비극의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유머와 해학을 동반함으로써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이러한 점들을 통해 우리는 「금따는 콩밭」이 평범하게 보아 넘길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수작임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
참고문헌
한국문학의 민중사 : 일제하문학의 민중의식, 임중국, 실천문학사, 1986.
「금따는 콩밭」의 중층성과 문제성, 전흥남, 韓國言語文學 (49집), 2002.
1930년대 소설의 공간설정과 작가의식의 상관성 연구 -김유정과 이무영을 중심으로-, 김종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대구어문논총 통권 15호, 1997.
김유정의 작품논고-30년대 현실인식과 수용자세, 조진기, 한민족어문학회, 한민족어문 학 영남어문학 제2집, 1975.
  • 가격1,2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3.11.02
  • 저작시기201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9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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