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의 미학을 보여주는 액자소설, 김동인『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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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개연성을 획득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3. 나오며
우리는 위에서 액자 밖의 일인칭 서술자와 액자 내부의 이야기와의 상관관계를 중점적으로 하여 서술 구조를 살펴보았다. 「배따라기」는 액자소설의 장점을 이용하여 내부의 이야기와 외부의 이야기가 '배따라기' 곡조를 매개로 하여 잘 연결되면서 확고한 형식을 갖추고 있었다.
「배따라기」는 형태적으로나 문학사적으로 충분히 의의가 있고, 단편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작가가 대단한 예술적 자부심과 의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여러 측면에서의 접근과 이해의 시도가 이루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는 「배따라기」의 구조를 분석해 보면서 소설에서 작가가 구조를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와 의미를 추측해 볼 수 있었고, 소설에서 구조적 특징이 작품과 전체적으로 어떤 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배따라기」는 작가가 “액자”란 기법을 확실히 의식하고 있었으며, 내부소설의 줄거리가 액자소설의 형태를 갖춘 담화로써 그 자체로 작품 전체의 줄거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알게 하는 내재적 연구로써 이 작품이 갖는 문학적 가치를 밝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참고자료
강인숙, 『김동인 : 작가의 생애와 문학』, 건국대학교출판부, 1999.
김동인, 『배따라기』, 맑은소리, 1999.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론』, 평민사, 1999.
김주희, 「<배따라기>의 서술구조考」,『白鹿語文 (5집)』, 1989, 161 - 172쪽
안성수,「<배따라기>의 구조 미학」, 『白鹿語文 (5집)』, 1986, 57 -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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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단편소설의 미학을 보여주는 액자소설,   김동인『배따라기』,   「배따라기」의 액자식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