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_ 우천 오영진 (又川 吳泳鎭)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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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희곡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_ 우천 오영진 (又川 吳泳鎭)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희곡<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Ⅰ. 서론
1.작가소개 : 又川 吳泳鎭(1916-1974)
2.오영진의 작품세계
3.<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Ⅱ. 본론
1.극의 구성
2.제목과 무대설정의 상징성
3.작품 배경 및 시대상황
4. 주제 의식
5. 등장 인물의 성격 및 역할
6. 갈등상황

Ⅲ. 결론


♣ 참고문헌 ♣

본문내용

재산도 귀하구 아버님의 명예와 지위두 소중하지만 어떻게 나라를 속이구 법을 어긴단 말인가.… <한국대표희곡강론> 페이지 383
하식: …아버지의 시대는 이미 지났어.… <한국대표희곡강론> 페이지 362
하연: …돈만 있으면 제일이야? 언니 생활이 제일이구 아버지 생활이 제일이야? 세상이 어 떻게 돼 가는 줄은 모르구 이러우, 이러길? <한국대표희곡강론> 페이지 382
이중생과 최변호사, 김의원의 갈등도 흥미롭다. 이중생은 국가의 재산을 사유재산으로 생각하고 최변호사는 죄값을 치러야 하는 이중생에게 가짜 자살을 꾀하여 개인의 이익을 챙기려 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최변호사 역시 최변호사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중생과 최변호사는 개인의 욕심, 이기심을 나타내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김의원은 이러한 개인들이 치러야 할 죄값을 주는 국가, 국가 법의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중생과 최변호사는 똑같이 개인의 이익을 챙기려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개인이 같은 개인이 아닌 다른 개인이라는 점에서 갈등을 나타낸다. 그 둘은 개인의 이익을 옹호하려 하는 점에서는 입장이 같지만,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려 하는 점에서는 서로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 변호사:…영감 가정 일은 가정 일이구 내게 내줄 것이나 깨끗이 셈을 하십쇼.… <한국대표희곡강론> 페이지 382
이중생은 형 이중건과의 사이에도 갈등을 일으키는데, 이중건 역시 이중생에 의지해 덕을 보려 하는 사람이며, 사상면의 차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이중생과 이중건의 갈등은 이 둘이 서로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이중생과 최변호사의 갈등과 비슷한 양상이 있지만, 그처럼 표면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7. 극의 성격
이 희곡은 딱히 희극이나 비극으로 분류되지 않고, 풍자극으로 많이 불린다. 희극의 사회적 기능이 사람들의 교화에 있기 때문에, 사회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고 그것을 관객에게 받아들이게 하는 풍자극은 비극보다는 희극에 가깝다. 또한 극에서 사용되는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나 대사, 등장인물의 희화화 기법 등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해, 소극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고 즐거운 기분을 주는 희극과 소극과는 달리 이 희곡은 관객들에게 웃음만을 주지 않는다. 주인공 이중생의 죽음은 희극이라고 하기만은 뭔가 아닌 듯한 기분을 주기 때문이다. 이 부분 때문에 관객들은 잠시 멜로드라마의 결말이 주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더구나 주인공 이중생은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것을 바로잡을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희극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이 마지막 부분은 ‘못된’ 이중생이 응징되는, 어떻게 보면 관객의 요구에 맞는 결말을 선택하고 있지만 그 때문에 희극이 갖는 개과천선과 화해의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는 이런 많은 극의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희곡의 종류에 완벽하게 편입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고전극에서 현대극으로 올수록 희극, 또는 비극으로 단순하게 갈라지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는 풍자극으로 결론을 내렸다.
Ⅲ. 결론
지금까지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희곡적 측면에서 분석해 보았다. 이 작품은 일제 해방 직후 쓰여진 희곡으로 당시의 희곡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시대 의식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것이 극의 주제와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극의 구성은 희곡 자체에서 구성한 막과 장으로 구분하기보다는 사건의 전개와 극의 긴장감 정도로 나누어 구분해 보았다. 이 작품은 제목도 희곡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는데 특히 ‘이중생’ 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은 그 뜻이 중의적이며 주인공의 운명을 암시해 주고 있다. 이 희곡의 주제는 작품 내적인 것을 위주로 생각하기보다는 작품 밖의 시대 상황과 결부시켜 생각해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시대와 관련지어 생각해 볼 때 이 희곡의 주제는 보수 세력(친일파)의 청산을 통한 사회 개혁 의지로 볼 수 있다.
희곡의 작가는 작품 안에서 특정 인물의 성격이나 대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송달지, 하식 등의 긍정적 인물이 작품 결말에서 하는 대사는 작가 오영진의 생각이 투영된 것이며 하식의 성격은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사건이 해결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송달지의 인물됨은 극의 중간에서 바뀌어 일관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극의 주제를 명확히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극에 등장하는 다양한 몇 가지 갈등 상황은 단순한 등장 인물간의 갈등을 넘어서 구세대와 신세대와의 갈등, 친일파와 개혁파와의 갈등으로 확장시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희극적 요소와 비극적 요소가 잘 어울려 극의 주제를 드러내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한다.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에 대한 연구를 마치며 작품이 가진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오영진은 이 희곡을 통해 친일파와 공산주의가 없는 해방 후의 새로운 세상에 대해 꿈꾸고 있다. 그리고 희곡에서는 친일파가 숙청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실제 그 당시 친일파는 숙청되지 않았고 오히려 일제 시대 때 누리던 특권을 계속하여 누렸다. 해방이 된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친일파에 관한 문제는 정치,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이다. 조모나 부모가 친일파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의원직을 내놓아야 했던 한 의원의 뉴스가 그러한 우리 현실을 잘 말해준다. 오영진의 희곡에서 친일파에 대한 숙청이 이루어졌던 것처럼 역사가 더 흘러가기 전 이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정의로운 사람들의 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 참고문헌 ♣
서연호외, 한국대표희곡강론, 현대문학, 2004
손화숙,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연구
김재석,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의 자기 모순성, 어문학 59호 한국어문 학회,1966
유민영, 희곡의 연구와 그 운명에 대하여, 국어국문학회 88호, 1982
최정현, 오영진 초기 희곡에 나타난 희극성 연구, 1994
한옥근, 오영진 연구, 시인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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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1.02
  • 저작시기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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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89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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