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문학의 이해 - 카뮈(Albert Camus)의 <이방인(L`Etranger)>을 바탕으로 한국의 실존주의 사조와 대표작품을 비교 분석
본 자료는 7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해당 자료는 7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7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실존주의 문학의 이해 - 카뮈(Albert Camus)의 <이방인(L`Etranger)>을 바탕으로 한국의 실존주의 사조와 대표작품을 비교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실존주의 -----------------------------------------------------2-
 1. 실존주의란? -------------------------------------------------2--
 2. 실존주의의 형성 배경 ----------------------------------------2--
 3. 실존주의 문학과 대표작가 ------------------------------------2--
 4. 실존주의 문학의 특징 ----------------------------------------3--
Ⅱ. 작품탐구 - 카뮈의 이방인 -------------------------------------3-
 1. 분석에 들어가며 ---------------------------------------------3--
 2. 부조리 - 뫼르소가 처한 상황이 부조리이다. -------------------4--
 3. 부조리의 인식 ------------------------------------------------4--
 4. 자살 - 부조리에 대응하는 가장 손쉬운 해결은 자살이다. -------5--
 5. 반항하다 Ⅰ --------------------------------------------------5--
 6. 반항하다 Ⅱ 시지프스의 경우, 뫼르소의 경우 ------------------5--
 7. 뫼르소는 이방인이다. -----------------------------------------6--
 8. 내용이야기 : “오늘 어머니가 죽었다.”-----------------------7--
 9. 내용이야기 : “작열하는 태양과 살인”------------------------7--
 10. 내용이야기 : “재판 그리고 죽음” 그리고 행복한 뫼르소 -----8--
Ⅲ. 한국의 실존주의 문학 -----------------------------------------8-
 1. 실존주의 문학의 유입과정과 배경 -----------------------------8--
 2. 한국 실존주의 문학의 특성 -----------------------------------9--
 3. 김춘수의 「꽃」을 통해 알아보는 실존주의 시 ----------------10--
Ⅳ. 한국의 실존주의 작품 -----------------------------------------11-
 1. 유예 -------------------------------------------------------11--
 2. 요한시집 ---------------------------------------------------12--
Ⅴ. 작품탐구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15-
 1. 작품 줄거리 ------------------------------------------------15--
 2. 시대 배경 - 1980년대 ---------------------------------------15--
 3. 작품 분석 --------------------------------------------------16--
Ⅵ. 참고문헌 ----------------------------------------------------20-

본문내용

수 없다. 그들이 지고 있는 무거운 등짐은 과거의 이유에서건 현재의 태도에서건 그들의 탓일 수밖에 없다.
(4) 당인리 발전소
현재 명칭은 서울화력발전소. 1930년 11월 28일 당인리 발전소 제1호기 10,000KW로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이다. 제2호기 12,500KW가 1935년 10월 31일 준공되었다.
서울에 점차 인구가 집중되고 정부가 중화학 공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경인 지역의 전력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이에 제3,4,5호기를 뒤이어 준공하고 수도권 전력공급에 일익하며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다가 전국적으로 전력 사정이 안정권에 들어섬에 따라 정부의 승인을 얻어 노후화된 1,2,3호기가 철거된다.
온갖 주의들이 횡행하며 수다하던 지난 연대가 언제 있었냐는 듯이 시치미를 떼는 새 연대의 세상과 닮았다. 또한 정치적인 관심사로 만날 때마다 침 튀기고 핏대 올리던 그들이 지난날을 매몰하고자 하였던 것과도 닮아있다. 이는 남은 둘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폭설이 내리는 허공에 마치 떠있는 듯 우뚝 서있는 굴뚝은 찰나에 둘과 동일시된다. 지난 연대와 새로운 연대의 사이에서 어느 곳도 제대로 딛지 못하고 망연히 섰는 그들 자신을 둘은 보게 되는 것이다. 이윽고 도망가지 않겠다는 위안의 약속이 각자의 상흔을 어루만지는 계기도 제공한다.
(5) 털퍼덕 떨어지는 눈 - 고통과 허무
흩어져 가고 있다는 과정은 마지막까지 남은 가장 연약한 우리를 계속해서 괴롭힌다. 한명, 두명 낯섦과 혼란을 견디지 못한 이들이 지쳐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다. 상실감은 단절감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허무로 남는다. 그들은 그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만나도, 만나지 않아도 서로를 의식해야 하는 이상한 관계가 되어 버린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 우리를 이탈한다. 마지막까지 남은 둘은 가장 결핍된 실존들이다. 그들은 서로 손을 필사적으로 거머쥐고 쥐인다. 혼자가 되는 것이 끔찍이도 두려운 그들에게 폭거와 같은 이탈을 목도하는 것은 분명 고통이었다. 그래서 세상에 쏟아지는 엄청난 폭설은 둘을 우리로 잔존할 수 있게 하는 필연적 장치가 되며 그것은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도 둘을 무척이나 안온하게 해준다.
사실 눈은 그 자체로 소설 속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하는 빙자의 대상이었고, 그들의 허망과 허무를 극대화 시키는 장치였으며, 마지막까지 우리 속에 존재하게 하는 껍데기였다. 둘만의 우리로 변해 가는데 소요된 시간-체념을 반영하는 최소한의 시간동안 그들의 마음속에서 털퍼덕 무더기진 눈이 떨어져 내린다. 눈이 떨어진 그 자리엔 바로 깊은 상흔이 패고 허무가 돋아난다.
(6) 도피처로서의 샤갈
정치는 지난 연대 우리의 전부였다. 그러나 더 이상 농지거리로도 담화의 영역에 오르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종목들을 내세우기에 이른다. 이제 사람들은 정치대신 증권과 부동산, 고스톱과 포커, 그리고 방중술과 포르노에 관한 이야기로 시간의 공백을 메워나간다. 우리의 새 모임 또한 주동자에 대한 원망과 오늘의 폭설 이야기, 곧바로 지탄받은 정치적인 농담, 그리고 자주 끊기는 대화의 흐름에 연신 피워대는 담배와 비워가는 술잔만으로 이루어졌을 뿐이다.
지난 연대 우리는 여섯이었다. 그러나 오랜만에 폭설을 빙자해 만난 우리는 여섯에서 다섯, 넷, 셋, 그리고 둘이 되는 흩어짐의 과정을 겪게 된다. 잡을 수도 그렇다고 미련 없이 놓아줄 수도 없어 더 괴로운 우리 둘은 우리가 여섯일 때 안면을 튼 여자를 만나 샤갈의 마을로 간다. 이것은 명백한 도피다. 심지어 이제는 도망갈 길도 없으니 모든 길이 다 막혀 버렸으면 좋겠다고 우리 중 한명은 말한다.
80년대를 지나면서 더 이상은 정치에 혐오만 남은 우리는 샤갈로 상징되는 예술의 장소로 도망치는 것이다. 과시용에 불과한 작업실을 가진 여자도 마찬가지다. 헤어진 첫 남자에 대한 그리움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여자에겐 샤갈이 아니라 고흐나 클림트여도 무관했고 예술이 아니라 그 어떤 것이어도 가능했을 것이다. 정치에 열을 올렸던 우리와 남자에 대한 그리움에 사로잡혔던 여자. 그들은 단지 도피할 장소를 찾고 있었을 뿐이다.
여자를 따라 도망해온 샤갈의 마을에서 우리는 정신적인 안정감을 느낀다. 여자도 처음 얼마간은 그랬으리라. 그러나 얼마 안 돼 그들은 다시 허무에 빠진다. 비록 둘이지만 우리라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는 모습과 춥고 배고프고 남자와 자고 싶다는 여자의 신음에 가까운 소리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가장 안쓰러운 건 소설의 마지막이다. 남자와 자기 위해 우리 둘 중 한명을 깨우는 여자의 소리를 듣고 다른 한명이 나머지 한명의 손을 온 힘을 다해 잡는다. 그러나 우리 중 한명은 그 손을 뿌리칠 것이다. 이사와 포르노를 빌미로 떠났던 우리인데 여자는 그보다 더 그럴듯한 핑계거리지 않은가.
그들이 사실 찾고자 했던 것은 인간적인 낭만-실존이었다. 원하는 것을 분명히 두고서 그들은 끊임없이 겉돌았고 결국엔 씁쓸한 상실과 허망감만을 맛본 채 지쳐버렸다. 똥통속의 넝마주의로 수다했던 지난 연대가 가고 부질없음과 상관없음을 깨닫고 허무를 짓씹으며 도피하는 새로운 연대 한 가운데에 서서 그들은 어디에도 제대로 발붙이지 못한다. 탈피해야한다. 궁극의 목적은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그것은 실존이 찾을 몫이다.
Ⅵ. 참고문헌
오생근, 1996, 「문예사조의 새로운 이해」, 문학과 지성사
변종민(역), 2004, 「존 업다이크의 실존주의 문학세계」, 태학사
신곽균, 1995,「알베르까뮈」, 건국대학교 출판부
김화영(역), 1987, 「이방인」, 책세상
박홍규, 2003,「카뮈를 위한 변명」, 우물이 있는 집
권오석(역), 2001, 「시지프의 신화」, 홍신문화사
김화영(역), 1989, 「문학상상력의 연구」, 문학사상사
이대영, 1998, 「한국 전후실존주의 소설연구」, 국학자료원
국학자료원, 2002,「장용학 문학전집」, 국학자료원
김만수, 2004, 「한국 현대문학의 분석적 읽기」, 월인
창비, 2005, 「20세기 한국소설」, 창비
박상우, 1991,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세계사
  • 가격3,300
  • 페이지수20페이지
  • 등록일2013.12.13
  • 저작시기2006.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9739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