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가 기존 연구 및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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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심청가 기존 연구 및 재해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본론
2-1 하늘에서 재앙이 내려오다.
2-2 부처님이 사람이오?
2-3 공양미 300석의 비밀
2-4 인당수印塘水는 인당수人塘水다.
2-5 <심청가>, 누구를 위한 노래인가?
3. 한계와 의의
4. 맺음말

본문내용

이며, 먹을 것이 없어 박을 타는 궁핍함을 읽어낼 수 있었으며, 『변강쇠가』의 경우 농업경제기반의 몰락으로 약화된 가부장적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권신장을 보았다.
그러나 조선 기근관점으로 판소리를 바라본다는 게 만능이 아니라는 것은 조별원 모두 깨닫고 있다. 우리의 비평관점은 모방론에 가깝다. 모방론에서는 '기계적 적용'을 주의해야 한다. 작품을 실제 사실의 조립체나 역사 자료로만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최대한 '기계적 적용'에서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했다. 또한 이 기근관점이 만능이 아니라, 이 기근관점이 판소리를 보는데 무시할 수 없을 관점이라는 것을 발견한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이런 소소한 기쁨과 달리 아쉬움은 너무나도 크다. 첫 번째의 아쉬움은 판소리의 형성과 발전시기를 거의 기존의 연구에 기댔기 때문에 나온 아쉬움이다. 판소리(다른 어떠한 것도 그렇기는 하지만)의 발전시기와 형성단계를 추론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연구에 기대어 판소리 발전시기와 형성단계의 전제를 둔 것이다. 비판을 피하기 위한 전제이지만 이 전제를 두어야만 할 수 밖에 없었던 조원들 역시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두 번째의 아쉬움은 모험이었다. 인당수印塘水와 인당수人塘水는 우리 조에게는 모험이나 다를 바 없는 주제였다. 기존의 연구가 인당수의 내적 장치 혹은 실제 지명이 어디인가를 두고 행해졌다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청자의 입장에서 인당수를 풀이했기 때문이다. 조선의 지리학용어로 '물이 좋다', '물이 나쁘다.'를 풀이하고 인당의 의미를 재해석 해보았지만 확실한 근거도 아니거니와 정황상의 추측인지라 많은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심청가〉의 인당수에 대한 연구가 다각도로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중세국어적인 면에서) 하는 바람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넣게 되었다. 세 번째로는 <심청가>의 원본 텍스트에 대한 탐구 부족이다. 풀이 대상이 될 <심청가> 텍스트를 『쉽게 풀어쓴 신재효 판소리 사설집』이나『꽃으로 핀 심청』, 『정간본과 함께하는 김수연 창본 심청가』, 『김연수 완창 판소리 다섯 바탕 사설집』등에서 추려냈지만 탐구를 진행하다보니 <심청가>의 원본 텍스트들에 대한 부재가 절실하게 다가왔다. 판소리는 활자본이 아니라 소리다. 그리고 현재의 <심청가>는 정권진(鄭權鎭)이 보유하고 있는 정응민(鄭應珉)바디, 한애순(韓愛順)이 보유하고 있는 김채만(金采萬)바디, 오정숙이 보유하고 있는 김연수(金演洙)바디가 있고, 박동진(朴東鎭)것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심청가>의 원본에 가까운 소리들은 무시한 채, 오직 활자본화 된 창본이나 쉽게 풀어쓴 판소리 사설집만을 보고, 발표의 권위성을 위해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심청가>만을 추려내어서 발표문에 올리다보니 부족함을 느낀 것이다. 다음 발표에는 활자본과 단행본이 아닌 소리로 <심청가> 텍스트들의 증거를 내세울 생각이다. 이렇게 3가지의 아쉬움이 남아 있다.
4. 맺음말
맺음말을 함께 쓰던 도중, 재밌는 생각이 나왔다. 이기대 선생의 고전비평의 이해의 수업시간 때 배운 알기, 느끼기, 따지기, 즐기기 중 즐기기에 대한 부분 때문이었다. 우리는 레포트를 쓰면서 현재 알기와 느끼기 따지기를 하게 되었는데, 마지막 단계의 즐기기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즐기기의 최종단계는 창조다. 조원들이 심청가에 대한 재해석으로 심청전을 창조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발언을 했다. 무척이나 솔깃한 말이었다. 서양에는 찰스 디킨스와 윌리엄 새커리가 영국문호로 길이길이 빛나고 있는데 우리나라 판소리는 고리타분한 옛 노래로 취급을 받거나, 고작 슬프거나, 신기한 노랫말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판소리도 그리고 특히 <심청가>의 경우에는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하며 서양의 두 문호들과도 견주어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심청가>는 단지 세월이 흘러감으로 수시로 왜곡되었기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심청가>를 우리가 발견한 관점으로 현대 언어로 재해석 해본다면 꽤 재미있는 역할이 될 것 같았고, 수업을 듣는 학우들에게 물어본 결과 이는 긍정적인 방향이었다. 때문에 〈심청가〉조는 인당수에서 멈추었던 탐구를 넘어〈심청가〉의 모든 내용에 대한 탐구와 아울러 재해석해내 다시 보는 심청전이라는 제목으로 돌아오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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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혜진, 이문성 외 3명, 『쉽게 풀어쓴 신재효 판소리 사설집』 민속원, 2012.
3. 김진영, 『정간본과 함께하는 김수연 창본 심청가』, 이회문화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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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네이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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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유귀영, 「<심청전>에 나타난 인물 형상화 연구」, 경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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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2.23
  • 저작시기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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