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중세 스콜라신학에 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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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 론
본 론

I . 스콜라 신학의 기원
II. 각 시기별 발전과정
1. 초기 스콜라 신학
(1) 시대적 배경
(2) 초기 스콜라 신학
2. 중기 스콜라 신학
(1) 개관
(2) 토마스 아퀴나스
3. 후기 스콜라 신학
III.보편논쟁 : 실재론과 유명론
1. 보편논쟁의 근원과 그 근본문제
2. 과장된 실재론
3. 유명론
4. 온건한 실재론
IV.신앙과 이성의 문제
1. 신앙과 이성과의 문제
2. 신존재 증명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은 그의 정신 내부로부터 진행되었던 반면에 아퀴나스의 신존재 증명은 경험적인 증거로부터 시작해서 신에게로 옮겨가는 논리적 가정에서 출발한다.
(2)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존재 증명
토마스 아퀴나스는 안셀무스가 ‘그보다 더 위대한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완전한 존재의 ‘관념’에서 시작하여 현실적인 존재는 완전한 존재에 대한 단순한 관념보다는 더 위대하기 때문에 존재해야 한다는 추론을 반대하였다. 아퀴나스는 완전성에 대한 생득관념에서 시작하지 않고 우리의 감관을 통해 경험하는 일상적인 대상들의 합리적인 이해로부터 도출된 관념에 근거하여 5가지 증명을 하였다. 그것은 곧 운동으로부터의 증명, 작용인으로부터의 증명, 우주의 질서로부터의 증명이다.
운동으로부터의 증명은 운동(단순히 공간적 운동만이 아니라 가능태와 현실태로서의 환원을 의미한다.)하는 사물들로부터 제1원동자의 존재를 입증한 것이다. 이 논증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 있는 논증에 근거하고 있다. 둘째로, 그는 제1작용인이 존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논한다. 그 논증의 중점은 어떤 존재가 생성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하다는 사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이미 존재하는 사물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논증해 낸다. 그런데 우리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분명히 사물들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존재가 다 가능적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필연성을 여타의 사물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물들 안에 필연성을 여타의 사물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물들 안에 필연성을 야

21) 그 예로는 Richard Fishacre, St. Bonaventure, Duns Scotus 등이다.
기시키는 어떤 존재자의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이 존재를 사람들은 신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넷째의 논증은,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완전성의 단계들로부터 하나의 최고의 또는 완전한 존재자에게로 나아간다. 다섯번째 논증은 유형적 세계의 목적성(우주의 질서에는 분명히 목적이 있다.)을 근거로 하여 그 결론으로서 세계에 있어서의 목적과 질서의 원인으로서의 하나님의 존재를 주장한다.22)
토마스 아퀴나스의 5가지 증명은 감각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인과율의 개념에 의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존재 증명도 인격적인 존재로서의 신개념에는 이르지 못한다.
결 론
서유럽에서 중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모든 교육은 신학과 관련지어 행해졌고 위대한 사상가들은 대부분 수도사들과 성직자
들이었다. 그들의 사상은 이전의 것들, 즉 성경과 초기 기독교 저술가들의 저작들 그리고 고대 희랍의 고전적 철학을 배경으로 발전하였다. 스콜라주의자들이 한 것은 그것을 논리적으로 체계화시키는 일이었다. 신앙에 대한 그들의 추구는 논리적 체계화를 향한 추구였다. 스콜라주의는 중세 수도원과 대성당의 학교, 대학들로부터 명성을 얻었다. 종종 스콜라 신학자들은 그들 자신들 가운데서 의견의 불일치를 보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보편 논쟁과 이성과 신앙과의 관계에 대한 논쟁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들을 열중하게 한 이 질문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그의 사랑에 관한 성경의 메시지를 들을 수 없게 방해하는 요소로도 작용하였다.
스콜라 신학은 그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이성을 통해 논리적으로 체계화하려고 했지만 이성의 역할에 대한 그들의 신념은 오히려 후에 기독교 교리들과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특별히 나중 로마 가톨릭의 기본 교리들로 수용된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사상은 인간의 자율성에 대한 상대적인 강조와 선택교리를 부인하는 합리주의의 주장 등으로 비판을 받게 되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안셀름의 본체론적인 신존재 증명을 반박하면서, 하나님은 인간과는 전혀 다르므로 우리는 그가 어떤 분이 아닌가만을 말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었다. 이런 주장의 내면적 의미는 결국 인간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고도 자명한 논리의 원칙으로 실제를 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곧 인간의 완전타락설을 부인하고, 인간의 의지는 타락하고 부패하였으나 지성은 타락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23) 따라서 인간은 그 자신의 지혜에 의존할 수 있었고 이것은

22) Frederick Copleston, 중세철학 , 박영도 역(대구 : 이문출판사, 1992), pp.79-80.
Samuel Stumpf, pp.239-243.
23) 이러한 경향은 스콜라 신학 후기의 오캄에게서 잘 드러난다.
인간이 성경의 가르침과 비기독교적인 철학자들의 가르침을 혼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그래서 토마스 아퀴나스를 위시한 스콜라 신학은 얼마 후 르네상스 시대를 낳게 하
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고, 자연(이성)이 은총(계시)에서 독립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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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leston, Frederick S.J. 중세철학. 강영계 역. 대구 : 이문출판사, 1992.
Deanesly, Margaret. 중세교회의 역사. 박희석 역. 서울 : C.L.C., 1993.
Lamprecht, S.P. 서양철학사. 김태길, 윤명노, 최명관 역. 서울 : 을유문화사, 1987.
Lane, Tony. 기독교 사상사. 김응국 역. 서울 : 나침반, 1993.
Latourette, Kenneth S. 기독교사 Vol.II. 윤두혁 역. 서울 : 생명의 말씀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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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Til, Cornelius. 개혁신학과 현대사상. 이승구 역. 서울 : 엠마오, 1984.
Weinberg, Julius R. 중세철학사. 강영계 역. 서울 : 민음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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