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 민주화 운동의 명암 (민주화운동의 시기 구분, 5.18 광주 민중 항쟁, 6월 민주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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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 민주화 운동의 명암 (민주화운동의 시기 구분, 5.18 광주 민중 항쟁, 6월 민주항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민주화운동의 시기 구분
Ⅲ. 5.18 광주 민중 항쟁
　ⅰ. 5.18 광주 민중 항쟁의 배경
　ⅱ. 5.18 광주 민중 항쟁의 전개과정
　ⅲ. 5.18 광주 민중 항쟁의 결과와 의의
Ⅳ. 6월 민주항쟁
　ⅰ. 6월 민주항쟁의 배경과 전개과정
　ⅱ. 6월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
Ⅴ. 결론

본문내용

문치사사건은 박종철을 부검했던 의사에 의해 밝혀졌으며 이 사건은 5공화국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혔다 강준만 저, 위의 책, pp. 148 ~ 155.
.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함께 1987년의 전 국민적인 항쟁을 불러온 계기가 된 것은 4.13 호헌 조치였다. 각계각층의 반박성명이 줄을 이었고 학생을 필두로 노동계와 재야단체들까지 가세해 적극적인 반대시위에 나섰다. 4.13 호헌조치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맞물려 전두환 정권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발전했고 이런 상황들은 야권과 재야, 종교계 등 모든 민주세력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 주었다.
1987년 6월 10일 10시. 대조적인 두 사건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었다. 잠실체육관에서는 민정당 전당대회가 열려 노태우를 차기 대통령후보로 선출했다. 같은 시각 대회장 밖. 전국 22개 도시에서 박종철 고문살인 및 호헌철폐 규탄 시민대회가 열렸다.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이 집회에는 전국에서 24만여 명이 참여했다. 미리 예고되었던 이 집회를 경찰은 원천 봉쇄키로 결정.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9일부터 대회장소를 봉쇄했다. 주요 인사들의 가택연금도 실시했다. 그렇지만 국민들의 민주화를 향한 외침을 막을 수는 없었다. 6월 9일 연세대생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가 되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높아 갔다.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집회가 강행되고 서울에서도 30여 곳에서 동시에 시위가 전개되고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전국에 걸쳐 3천 8백여 명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했지만 서울집회에 참가했던 학생과 시민 600여명이 명동성당을 근거지로 농성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새롭게 전개되었다. 시위는 계속되었고 경찰력이 한계를 나타내기 시작하자 전두환 정권은 기로에 서게 되었다. 계엄령으로 군을 투입하던지 아니면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던지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미국의 압력과 국내외적인 정세로 군 출동은 극적으로 취소됐다. 전두환 정권이 벼랑으로 몰리고 있었다. 범국민적인 항쟁의 결과, 전두환 정권이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는 이른바 ‘6 29 선언’이 나오게 되었다. 전두환에게 건의 형식으로 제안된 이 선언에서 노태우는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외에 김대중 사면 복권 및 극소수를 제외한 시국관련 사범의 석방, 대통령 선거법 개정. 국민 기본권 신장, 언론자유 창달, 지방자치제 실시 등의 8개항을 제시하였다 강준만 저, 위의 책, pp. 171 ~ 185.
. 이것은 국민에 대한 항복 선언에 다름없었다.
ⅱ. 6월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와 한계
1987 년 6월의 전국적 민주항쟁은 4.19,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과 더불어 한국사회의 민주화 과정에서 기념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반독재 민중운동의 하나이다. 특히 6월 항쟁은 이들 선행 운동을 밑거름 삼아 성취되었고 결정적인 반전이나 광주 민주화운동 때와 같은 유혈사태를 겪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정치적 조직적 지도력의 취약성과 중산층의 동요로 6.29선언이라는 독재정권의 기만적인 유사민주화 조치를 넘어서진 못했다. 그렇지만 6월 민주항쟁은 4월 민중항쟁이후 최대규모의 민주화운동으로서 강압일변도의 군부통치를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를 사회의 대세로 확정지은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6월 항쟁의 결과가 반드시 바람직하지만은 않았다. 6월 항쟁 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지역주의의 기승과 야당후보 단일화 실패로 정권은 고스란히 다시 군부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두 김이 갈라서고 김종필이 가세하자 선거는 민주와 독재의 싸움에서 고향싸움으로 변질되었다. 6월 항쟁으로 독재정권의 사슬이 무디어지고 반공 이데올로기가 약화되면서 그 자리를 지역주의가 꿰어 차고 들어와 앉아버린 것이다.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이나 노태우의 부정선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삼 김의 지역주의를 등에 업은 분열과 싸움에 노태우만이 어부지리로 다시 정권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의 군부정권은 그 만큼의 생명을 연장시키게 되었고 진정한 정권교체는 후일로 미루어지게 되었다.
Ⅴ. 결론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의 중심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5.18 광주 민주항쟁과 6월 항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민주화운동은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경제발전부터 하자는 논리를 가진 대통령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민주화라는 것을 외치면 곧 공산당이라는 소리를 듣고 빨갱이로 몰리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군부정권의 대통령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하고 지역적 차별을 겪었다.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지금 더 이상 후진국이 아닌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역사는 다른 나라보다 길지는 않지만 격렬하고 치열하다. 이 두 사건을 통해서 알겠지만 권력에 맞서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은 많은 아픔과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광주 민주 항쟁과 같이 폭동이 아닌 민주 항쟁으로 제대로 평가받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에 한 발자국 더 내딛었던 것이다.
남이 가는 길을 같이 가는 것은 쉽고 편하다. 하지만 민주화운동같이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은 힘들고 때로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야한다. 우리는 아직도 전개되고 있는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의 자리에 두면 안 될 것이다.
- 참고 문헌 -
강준만 저, 『한국 현대사 산책 1권 - 1980년대편』, 인물과 사상사, 2003.
강준만 저, 『한국 현대사 산책 3권 - 1980년대편』, 인물과 사상사, 2003.
광주광역시 5.18 사료편찬위원회 저, 『5 18 광주민중항쟁』,1997.
유시춘 저, 『6월 민주항쟁 : 민중, 역사를 창조하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4.
서중석 저, 「민주화 운동, 민주화, 민주주의 - 개념과 한국적 특성을 중심으로 」,
『한국과 국제정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03.
전재호 저, 「자유민주주의를 중심으로 본 민주화운동 : 제 1 공화국에서 제 5 공화국까지」, 『한국정치외교사논총』, 한국정치외교사학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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