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43회
44회
44회
본문내용
군주는 놀라 크게 한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길 오래하였다.
左右急救, 半方醒, 宮人復進湯藥, 田是疾愈沈重。
좌우급구 반향방성 궁인부진탕약 전시질유침중
時從榮一子尙幼, 養在宮中, 諸將欲除之, 滅餘黨, 以後患。
시종영일자상유 양재궁중 제장욕제지 병멸여당 이절후환
이 때 이종영의 한 아들이 아직 어려 궁중에 길러지는데 여러 장수들이 제거하려고 하며 잔당을 없애어 후환을 끊으려고 했다.
唐主泣曰:“此子何罪?苦欲殺之!”
당주읍왈 차자하죄 고욕살지
당나라 군주가 울면서 말했다. “이 아이가 무슨 죄가 있는가? 고생스럽게 그를 죽이려고 하는가?”
諸將力贊, 唐主不得已, 竟至典刑。
제장력찬 당주부득이 경지전형
여러 장수가 힘주어 찬성해 당나라 군주는 부득이하게 마침내 형벌을 가하게 했다.
馮道曰:“從榮所親者, 高輦、劉陟、王說而已, 今數人已死, 自非與之同謀, 豈得一切誅之。”
풍도왈 종영소친자 고연 유척 왕설이이 금수인이사 자비여지동모 기득일체주지
陟(오를 척; -총10획; zhi)
풍도가 말했다. “이종영과 친한 사람은 고연, 유척, 왕설뿐인데 지금 몇 사람이 이미 죽고 스스로 더불어 모의를 같이한 자들이 아닌데 어찌 일절 다 죽인다는 말입니까?”
於是遂止。
어시수지
이에 곧 중지하였다.
時宋王從厚爲天雄節度使, 衆臣會議, 遣孟漢瓊召之。
시송왕종후위천웅절도사 중신회의 견맹한경소지
이 때 송왕 이종후는 천웅절도사가 되어 여러 신하가 회의를 하니 맹한경을 보내 부르게 했다.
唐主乃召馮道聽詔, 囑以後事。
당주내소풍도청조 촉이후사
당나라 군주는 풍도를 불러 조서를 듣게 하며 훗날을 부탁했다.
唐主遂崩, 年六十九歲。時長興四年也。
당주수붕 년육십구세 시장흥사년야
당나라 군주가 곧 붕어하여 나이 69세로 이 때는 장흥 4년(933年)이었다.
史官評曰:明宗美善頗多, 過亦不至於甚。求諸漢唐之間, 蓋亦賢主也。
사관평왈 명종미선파다 과역부지어심 구제한당지간 개역현주야
사관이 다음처럼 평가한다. 명종은 좋은 일이 많으니 과실도 또한 심함에 이르지 않았다. 한나라 당나라 사이에 대개 또 현명한 군주가 될만하다.
觀其內無聲色, 外無遊, 不任宦官, 廢內藏庫, 四方貢物, 悉歸之有司。
관기내무성색 외무유전 불임환관 폐내장고 사방공물 실귀지유사
궁궐안에 악사와 여색이 없고 외부로 사냥놀러나가지 않고 환관을 임용하지 않고 임금창고를 없애며 사방 공물을 모두 관리에게 돌아가게 했다.
褒賞廉吏, 嚴治貪墨。雖四方未平, 而中土綏靖, 享屢之報。
포상렴리 엄치탐묵 수사방미평 이중토타정 향루풍지보
綏(편안할 수; -총13획; sui)靖 :나라와 백성(百姓)을 편안(便安)하게 함
貪墨 :貪汚, 욕심이 많고 하는 짓이 더러움
청렴한 관리에게 포상을 주며 탐관오리를 엄밀히 다스렸다. 비록 사방이 평화롭지는 않았지만 나라안이 편안해 자주 풍년의 보답을 누렸다.
若輔佐得人, 過擧當又少矣!
약보좌득인 과거당우소의
過擧:①지나친 거동행위, 과실. ②관리를 잘못 발탁함
만약 보좌한 사람을 얻음에 관리를 잘못 발탁함도 또한 적다.
其焚香祝天之言, 發於誠心, 天旣厭亂, 遂生聖人。
기분향축천지언 발어성심 천기염란 수생성인
분향하며 하늘에 축원한 말도 진심에서 나와 하늘이 이미 난리를 싫어하여 곧 성인을 낳았다.
用是觀之, 武丁恭默思道, 夢得傅說, 周公納策金, 武王疾。
용시관지 무정공묵사도 몽득부열 주공납책금등 무왕질료
金 : 《서경》 주서(周書)의 편명(篇名)이며 주공(周公)이 지은 것으로,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병이 들자 주공이 왕실(王室)이 안정되지 않고 은(殷)나라 백성들이 승복하지 않아 근본이 흔들릴 것을 들어 先王에게 자기가 무엇을 대신해 죽겠다고 기도한 내용
이를 써 보면 무정은 공손히 침묵해 도를 생각하며 꿈에 부열을 얻고 주공은 금등을 바치며 무왕의 질병이 낫길 기원했다.
天人交感之理, 不可誣矣!
천인교감지리 불가무의
하늘과 사람이 교감하는 이치는 속일수 없다!
凡在位天成四年, 長興四年, 共八年。
범재위천성사년 장흥사년 공팔년
명종 재위는 천성 4년에서 장흥 4년까지 모두 8년이다.
欲知後事如何, 且聽下回分解。
욕지후사여하 차청하회분해
훗날 일이 어떨지 알려면 아래 45회 부분의 해설을 들어보자.
後人有詩贊曰:明宗五代羨賢君, 誠意祈天聖人.
후인유시찬왈 명종오대선현군 성의기천산성인
후대 사람이 시로 찬탄하여 말했다. 명종은 5대에 현명한 군주로 선망이 되니 정성의 뜻으로 하늘에 기도하여 성인을 낳게 했다.
宋祖應期生甲馬, 天人交感理斯明。
송조응기생갑마 천인교감리사명
*甲馬營位於武城縣西部,緊衛運河大堤,與河北省一河之隔
송나라 태조 조광윤이 이 시기에 갑마영에서 태어나니 하늘과 사람의 교감의 이치가 이처럼 밝다.
逸狂有詩贊曰: 明宗御極本天成, 泣訴莊靈發至誠,
일광유시찬왈 명종어극본천성 읍소장령발지성
御極:①임금의 자리에 오름 ②임금의 자리에 있는 동안 ③임금의 자리에 있음
일광이 시로 칭찬하여 말했다. 명종의 등극은 본래 하늘이 이룬 것이니 장종 영구에 읍소함이 지극히 정성을 내었다.
外戒遊觀安社稷, 內無聲色肅宮庭.
외계유관안사직 내무성색숙궁정
명종은 외부로 유람을 경계하여 사직을 편안하게 하며 안으로 음악과 여색을 없애서 궁정을 숙연하게 했다.
親賢懲褒廉吏, 寡過修身幾太平.
친현징두포렴리 과과수신기태평
명종은 현인과 친하며 좀먹는 관리를 징계하여 청렴한 관리를 칭찬하며 잘못이 적고 몸을 닦아 거의 태평하였다.
五穀登民樂業, 漢唐賢主不多稱。
오곡풍등민락업 한당현주불다칭
樂業:맡은 직업을 즐김
5곡이 풍년이라 백성이 생업을 즐기며 한나라 당나라 현명한 군주중에는 많이 일컬어지지 않는다.
卓吾子評:明宗不以位爲樂, 《綱目》於其得國無譏詞。卽位數年, 善多可紀。
탁오자평 명종불이위위락 강목어기득국무기사 즉위수년 선다가기
譏(나무랄, 원망하다 기; -총19획; j)
이탁오가 평가한다. 명종은 즉위를 즐거워하지 않고 강목에서는 나라를 얻어도 원망하는 말이 없었다고 한다. 즉위한지 수년만에 선행을 많이 기록할만하다.
五季之君, 若明宗之賢者, 抑寥寥矣!
오계지군 약명종지현자 억료료의
寥寥 [liaoliao]:1) 매우 적다 2) 적막하고 공허한 모양
5대의 군주에 명종처럼 현명한 사람이 있었는데 아니면 매우 적었겠는가?
左右急救, 半方醒, 宮人復進湯藥, 田是疾愈沈重。
좌우급구 반향방성 궁인부진탕약 전시질유침중
時從榮一子尙幼, 養在宮中, 諸將欲除之, 滅餘黨, 以後患。
시종영일자상유 양재궁중 제장욕제지 병멸여당 이절후환
이 때 이종영의 한 아들이 아직 어려 궁중에 길러지는데 여러 장수들이 제거하려고 하며 잔당을 없애어 후환을 끊으려고 했다.
唐主泣曰:“此子何罪?苦欲殺之!”
당주읍왈 차자하죄 고욕살지
당나라 군주가 울면서 말했다. “이 아이가 무슨 죄가 있는가? 고생스럽게 그를 죽이려고 하는가?”
諸將力贊, 唐主不得已, 竟至典刑。
제장력찬 당주부득이 경지전형
여러 장수가 힘주어 찬성해 당나라 군주는 부득이하게 마침내 형벌을 가하게 했다.
馮道曰:“從榮所親者, 高輦、劉陟、王說而已, 今數人已死, 自非與之同謀, 豈得一切誅之。”
풍도왈 종영소친자 고연 유척 왕설이이 금수인이사 자비여지동모 기득일체주지
陟(오를 척; -총10획; zhi)
풍도가 말했다. “이종영과 친한 사람은 고연, 유척, 왕설뿐인데 지금 몇 사람이 이미 죽고 스스로 더불어 모의를 같이한 자들이 아닌데 어찌 일절 다 죽인다는 말입니까?”
於是遂止。
어시수지
이에 곧 중지하였다.
時宋王從厚爲天雄節度使, 衆臣會議, 遣孟漢瓊召之。
시송왕종후위천웅절도사 중신회의 견맹한경소지
이 때 송왕 이종후는 천웅절도사가 되어 여러 신하가 회의를 하니 맹한경을 보내 부르게 했다.
唐主乃召馮道聽詔, 囑以後事。
당주내소풍도청조 촉이후사
당나라 군주는 풍도를 불러 조서를 듣게 하며 훗날을 부탁했다.
唐主遂崩, 年六十九歲。時長興四年也。
당주수붕 년육십구세 시장흥사년야
당나라 군주가 곧 붕어하여 나이 69세로 이 때는 장흥 4년(933年)이었다.
史官評曰:明宗美善頗多, 過亦不至於甚。求諸漢唐之間, 蓋亦賢主也。
사관평왈 명종미선파다 과역부지어심 구제한당지간 개역현주야
사관이 다음처럼 평가한다. 명종은 좋은 일이 많으니 과실도 또한 심함에 이르지 않았다. 한나라 당나라 사이에 대개 또 현명한 군주가 될만하다.
觀其內無聲色, 外無遊, 不任宦官, 廢內藏庫, 四方貢物, 悉歸之有司。
관기내무성색 외무유전 불임환관 폐내장고 사방공물 실귀지유사
궁궐안에 악사와 여색이 없고 외부로 사냥놀러나가지 않고 환관을 임용하지 않고 임금창고를 없애며 사방 공물을 모두 관리에게 돌아가게 했다.
褒賞廉吏, 嚴治貪墨。雖四方未平, 而中土綏靖, 享屢之報。
포상렴리 엄치탐묵 수사방미평 이중토타정 향루풍지보
綏(편안할 수; -총13획; sui)靖 :나라와 백성(百姓)을 편안(便安)하게 함
貪墨 :貪汚, 욕심이 많고 하는 짓이 더러움
청렴한 관리에게 포상을 주며 탐관오리를 엄밀히 다스렸다. 비록 사방이 평화롭지는 않았지만 나라안이 편안해 자주 풍년의 보답을 누렸다.
若輔佐得人, 過擧當又少矣!
약보좌득인 과거당우소의
過擧:①지나친 거동행위, 과실. ②관리를 잘못 발탁함
만약 보좌한 사람을 얻음에 관리를 잘못 발탁함도 또한 적다.
其焚香祝天之言, 發於誠心, 天旣厭亂, 遂生聖人。
기분향축천지언 발어성심 천기염란 수생성인
분향하며 하늘에 축원한 말도 진심에서 나와 하늘이 이미 난리를 싫어하여 곧 성인을 낳았다.
用是觀之, 武丁恭默思道, 夢得傅說, 周公納策金, 武王疾。
용시관지 무정공묵사도 몽득부열 주공납책금등 무왕질료
金 : 《서경》 주서(周書)의 편명(篇名)이며 주공(周公)이 지은 것으로,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병이 들자 주공이 왕실(王室)이 안정되지 않고 은(殷)나라 백성들이 승복하지 않아 근본이 흔들릴 것을 들어 先王에게 자기가 무엇을 대신해 죽겠다고 기도한 내용
이를 써 보면 무정은 공손히 침묵해 도를 생각하며 꿈에 부열을 얻고 주공은 금등을 바치며 무왕의 질병이 낫길 기원했다.
天人交感之理, 不可誣矣!
천인교감지리 불가무의
하늘과 사람이 교감하는 이치는 속일수 없다!
凡在位天成四年, 長興四年, 共八年。
범재위천성사년 장흥사년 공팔년
명종 재위는 천성 4년에서 장흥 4년까지 모두 8년이다.
欲知後事如何, 且聽下回分解。
욕지후사여하 차청하회분해
훗날 일이 어떨지 알려면 아래 45회 부분의 해설을 들어보자.
後人有詩贊曰:明宗五代羨賢君, 誠意祈天聖人.
후인유시찬왈 명종오대선현군 성의기천산성인
후대 사람이 시로 찬탄하여 말했다. 명종은 5대에 현명한 군주로 선망이 되니 정성의 뜻으로 하늘에 기도하여 성인을 낳게 했다.
宋祖應期生甲馬, 天人交感理斯明。
송조응기생갑마 천인교감리사명
*甲馬營位於武城縣西部,緊衛運河大堤,與河北省一河之隔
송나라 태조 조광윤이 이 시기에 갑마영에서 태어나니 하늘과 사람의 교감의 이치가 이처럼 밝다.
逸狂有詩贊曰: 明宗御極本天成, 泣訴莊靈發至誠,
일광유시찬왈 명종어극본천성 읍소장령발지성
御極:①임금의 자리에 오름 ②임금의 자리에 있는 동안 ③임금의 자리에 있음
일광이 시로 칭찬하여 말했다. 명종의 등극은 본래 하늘이 이룬 것이니 장종 영구에 읍소함이 지극히 정성을 내었다.
外戒遊觀安社稷, 內無聲色肅宮庭.
외계유관안사직 내무성색숙궁정
명종은 외부로 유람을 경계하여 사직을 편안하게 하며 안으로 음악과 여색을 없애서 궁정을 숙연하게 했다.
親賢懲褒廉吏, 寡過修身幾太平.
친현징두포렴리 과과수신기태평
명종은 현인과 친하며 좀먹는 관리를 징계하여 청렴한 관리를 칭찬하며 잘못이 적고 몸을 닦아 거의 태평하였다.
五穀登民樂業, 漢唐賢主不多稱。
오곡풍등민락업 한당현주불다칭
樂業:맡은 직업을 즐김
5곡이 풍년이라 백성이 생업을 즐기며 한나라 당나라 현명한 군주중에는 많이 일컬어지지 않는다.
卓吾子評:明宗不以位爲樂, 《綱目》於其得國無譏詞。卽位數年, 善多可紀。
탁오자평 명종불이위위락 강목어기득국무기사 즉위수년 선다가기
譏(나무랄, 원망하다 기; -총19획; j)
이탁오가 평가한다. 명종은 즉위를 즐거워하지 않고 강목에서는 나라를 얻어도 원망하는 말이 없었다고 한다. 즉위한지 수년만에 선행을 많이 기록할만하다.
五季之君, 若明宗之賢者, 抑寥寥矣!
오계지군 약명종지현자 억료료의
寥寥 [liaoliao]:1) 매우 적다 2) 적막하고 공허한 모양
5대의 군주에 명종처럼 현명한 사람이 있었는데 아니면 매우 적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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