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영화 ‘D-13(Thirteen Days)’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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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도 불사하려는 군부강경파는 반휴머니스트로 외교적 타협을 주장하는 케네디 형제와 오도넬 등의 온건파는 휴머니스트라는 등식도 미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거슬리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이 영화는 이러한 등식을 성립시키기 위해 미국이 쿠바의 미사일 기지를 발견하기 전까지의 배경을 전부 생략하고 미국의 코 앞인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는 소련과 쿠바의 잘못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국 군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즉 쿠바라는 지역에서 불거져 나온 핵위기를 세계 평화라는 문제로 풀어낸 것은 모두의 공감을 얻어내기에는 너무 버거운 점이 아니었을까? JFK에서 케네디가 암살당하고 여러 가지 반응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암살자 오스왈드에게 훈장을 주자는 의견도 나오고 당장 사형을 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피그만 침공 때 공군 지원을 하지 않음으로 자유쿠바인 2천 여명이 죽거나 포로로 잡힌 것에 비난을 하는 것도 나오는 것을 보면 분명히 케네디를 비롯한 그의 측근들이 세계의 평화만을 생각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문헌
앨런 브링클리, 『미국인의 역사3』, 황혜성 역(비봉출판사, 1998)
로이드 젠슨, 『외교정책의 이해』, 김기정 역(평민사, 1999)
쿼크 로버트 E, 『피델 카스트로』, 이나경 역(홍익출판사, 2002)
디데이 13 공식 홈페이지 http://d-13.cinelove.com
네이버 백과서전 http://100.naver.com/
http://www.nki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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