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석, 감상문, 줄거리] <변호인(The Attorney)> (부림 사건, 노무현에 대한 향수, 감정의 과잉과 변증법, 정치공학과 정치철학, 국가란 무엇인가, 북한은 왜 나쁜가?, 애국주의의 흉터, 시민불복종,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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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분석, 감상문, 줄거리] <변호인(The Attorney)> (부림 사건, 노무현에 대한 향수, 감정의 과잉과 변증법, 정치공학과 정치철학, 국가란 무엇인가, 북한은 왜 나쁜가?, 애국주의의 흉터, 시민불복종, 민주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소개
2.줄거리
3.부림 사건
4.노무현에 대한 향수
 (1)고인에 대한 연상
 (2)영화의 정치화(평점 테러)
 (3)영화에 대한 진정한 평가란
5.감정의 과잉과 변증법
 (1)영화 속의 과잉
 (2)영혼 분열의 대한민국
 (3)이성과 감정의 정치적 변증법
6.정치공학과 정치철학 (법공학과 법철학)
 (1)철학과 공학의 딜레마
 (2)어 퓨 굿 맨(A few good man)의 모티브
7.국가란 무엇인가
 (1)안보와 민주주의-홉스, 로크, 루소의 국가관과 관련하여
 (2)국가실재론과 국가유명론
8.북한은 왜 나쁜가? 영화 속의 불의한 정권은 왜 나쁜가?
9.애국주의의 흉터
5.시민불복종
 (1)법실증주의와 자연법론
 (2)시민불복종의 조건
7.민주주의 - 우리 아이들은 그런 세상에 살지 않도록.

본문내용

민들은 그것에 대한 긍정을 행할 당위를 갖게 된다는 생각이다. 즉, 위와 같은 기준들을 충족하고 있는 시민불복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습관처럼, 국가권력에 대한 불복종을 무작정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엄연히 잘못이며 시민적 의무의 방기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민불복종에 대해서는 철저한 비판과 반성이 요구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며 당위로 다가오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 오늘날 무조건 헌법이라는 단어를 앞세우며 스스로의 불복종을 정당화하기에 바쁜 세태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헌법 역시도 자연법 혹은 국가와 사회의 원초적 목적을 구체화 해 놓은 실정법에 불과한 것이다. 물론 더 이상의 상위법이 없다는 측면에서 법치국가 최고의 존엄이며 기준이 되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도 실정법인 이상 시민불복종의 본래의 의미를 생각해 볼 때 무조건 헌법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그 이면에 존재할 법한 자연법에 대해서 성찰하고, 그러한 자연법과 실정법의 구도를 유념하는 동시에 위에 언급된 시민불복종의 기준들을 준수하고자 하는 노력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7.민주주의 - 우리 아이들은 그런 세상에 살지 않도록.
지금까지 영화 <변호인>을 시청하고 내 머릿속에 남아있던 생각과 의문들을 중심으로 두서 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이어왔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이 영화는 시종일관 쉴틈 없이 임팩트를 나열함으로써 무수히 많은 이슈와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있고, 그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막상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영화의 중심 주제가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대체 이 영화의 중심 주체는 무엇일까? 나는 그것을 ‘민주주의’라고 생각했다. 이런저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가 끝나고 ‘노무현’이라는 이름 세 글자만 떠올리게 만드는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굳이 말해 그러한 인물에 대한 천착은 방편에 불과한 것이고, 그러한 화려한 인물의 묘사 뒤에 웅크리고 있는 진짜 주제는 바로 ‘민주주의’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가만히 생각해보면 민주주의는 시종일관 이 영화를 관통하는 화두였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만류하는 사무장에게 송우석이 던지는 대사, “우리 아이들은 이런 세상에 살지 않게 하려고 이러는 겁니다.”를 생각해 보면 ‘이렇지 않은 세상’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세상은 바로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된 세상일 것이고, 주인공 송우석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법정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이유 역시도 그런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서인 것이다.
언젠가 어디선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공화국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을,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주장의 근거로 사용된 중국과 일본을 염두에 두니 그 말이 실로 그럴듯하게 들렸다. 프랑스의 대통령들은 연설을 시작할 때마다 늘 ‘자랑스러운 공화국의 시민들이여.’라는 문장으로 서두를 장식한다고 했다. 그만큼 공화국의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하나의 자랑스러운 사실로 간주해도 될 만한 것이라는 주장이 될 것이었다. 하지만 기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직도 여전히 그러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는 못한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이 영화가 그리고 있는 시대의 사람들이 자유민주주의보다는 자본주의로 인한 경제적 발전을 가지고 북한에 대한 우월감을 느꼈던 것처럼,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력 같은 비정치적 요소들로부터 그 정체성을 부여받고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돌아본 그러한 현실이 나는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공화국의 시민임에도 불구하고 공화국의 시민임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은 그러한 공화국이 제대로 된 공화국이 아니라는 의미가 아닐까.
어쩌면 이 영화는 지금까지 내가 말했던 정치철학과 정치공학의 딜레마 사이에서 그러한 무한반복의 딜레마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이제는 이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정치와 법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개인적 혹은 사회적 결단을 통해서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본질에 대해서 성찰함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변증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시작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 이 국가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다시 발견함으로써 시작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은 곧 민주주의의 시민으로서의 주인의식을 획득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영화로 인하여 사람들이 정치철학에만 집착하여, 정치/법 공학을 외면하는 경향을 습득하게 된다는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물론 철학을 외면하고 공학에만 매몰되는 것도 마찬가지로 바람직하지 않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에 대하여 내가 우려하는 것은 이 영화가 과잉된 감정의 붓으로 그려내고 있는 민주주의의 모습이다. 이 영화는 민주주의 정치 철학의 본질을 매우 극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나는 그러한 장면들이 그 영화의 관객으로서의 시민들을 자유민주 정치적으로 동기화시키는 데 훌륭하게 작용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효과의 이면에서 시민들로 하여금 정치공학에 대한 이해 없이 맹목적으로 정치적 선의만의 쫓게 만드는 세태가 유행할 가능성에 대하여 나는 우려스럽다. 사실 이 영화의 본래적 목적이 그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영화만 가지고 그런 우려를 하는 것은 기우에 가깝다고 할 것이나, 이미 사회 전반에 걸쳐서 그런 과잉된 감정의 정치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영화가 등장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일종의 촉매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면 나의 이런 우려가 꼭 기우로 그치리라 장담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고, 다만 그동안 우리 모두가 경쟁적으로 외면해왔던 이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의 근본적인 정치적이고 법적인 이치를 재확인함으로써 미뤄왔던 스스로의 정치적 각성에 도전해 보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도 이 영화의 존재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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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1.21
  • 저작시기2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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